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어린이날을 맞아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 홍중으로부터 국내 가족돌봄청소년을 위한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에이티즈 홍중의 후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질병이나 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동참했다. 후원금은 월드비전 각 지역사업본부 등을 통해 전국의 가족돌봄청소년에게 전달되며 생계 및 의료, 교육, 심리상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족돌봄청소년은 ‘영 케어러’라고도 불리며, 주당 평균 21.6시간(보건복지부 2022)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앞서 홍중은 2022년 11월 월드비전 꿈지원사업인 ‘꿈꾸는아이들’을 통해 음악인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1천만원 후원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월드비전 글로벌 식수 프로젝트에 5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에이티즈 홍중은 “팬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뜻깊게 나눌 수 있는 계기로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한참 행복하게 자라야 할 시기에 보호자 돌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했다.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더 행복한 하루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뜻깊은 날을 기념해 가족돌봄청소년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룹 에이티즈 홍중과 팬들의 선한 영향력이 더해져 국내 소외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대중들의 관심과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오는 31일까지 가족돌봄청소년에 대한 인식 증진 캠페인을 실시한다.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며 가족돌봄청소년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직접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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