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개그맨 정호철 이혜지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짠한동생 정호철, 이혜지 결혼식 비하인드(feat. 이효리 축가, 하지원 주례, 장도연 드레스 이모)'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호철, 이혜지 부부의 결혼식에서는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고 배우 하지원이 주례를, 가수 이효리가 축가에 나섰다.
신동엽은 결혼식의 참석한 이들을 환영하고 이들 부부의 가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정호철은 "울컥한다. 동엽이 형 때문에 일이 커졌다.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드레스 이모님' 역할을 맡겠다고 약속한 개그우먼 장도연 역시 팔목에 바늘집을 장착한 채 나타났다. 장도연은 "격식을 갖추기 위해 옷도 맞췄다"면서 "혼자 너무 키가 클까 봐 일부러 로퍼도 신었다"고 했다. 주례를 맡은 하지원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인생 선배님들께 양해 말씀을 전하고 싶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제가, 한참 어린 제가 주례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짠한형'에서 정호철의 결혼을 알게 됐다"고 주례를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원은 "서로에게 짠한 내 편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 멋진 자리, 더 빛나는 위치에서 크게 쓰임받을 두 분임을 알고 있다. 오늘 완벽한 하나가 될 두 분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며, 매일 저녁 '짠' 잔을 부딪히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축가를 맡은 이효리는 시작 전 "방송 촬영하고 있지만 방송 따위 중요하지 않다. 두 분이 주인공이니까 두 분을 위해 노래 한 곡 하겠다"며 운을 띄웠다. 이효리가 축가로 선곡한 노래는 김동률의 '감사'. 그는 "잘 하는 노래 아니지만 두 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6년 가수 인생 처음인 사실도 고백했다. 이효리는 "이렇게 피아노에 발라드를 불러 본 게 26년 가수 인생에 처음"이라며 "항상 댄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곤 했는데 부족하더라도 제 목소리로 축하의 마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결혼해보니까 너무 좋다"면서 "결혼 안 했으면 제가 어땠을까 싶게 감사하게 결혼 생활하고 있어서. 그런 마음을 두 분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이들 부부의 미래를 축복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짠한동생 정호철, 이혜지 결혼식 비하인드(feat. 이효리 축가, 하지원 주례, 장도연 드레스 이모)'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호철, 이혜지 부부의 결혼식에서는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고 배우 하지원이 주례를, 가수 이효리가 축가에 나섰다.
신동엽은 결혼식의 참석한 이들을 환영하고 이들 부부의 가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정호철은 "울컥한다. 동엽이 형 때문에 일이 커졌다.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드레스 이모님' 역할을 맡겠다고 약속한 개그우먼 장도연 역시 팔목에 바늘집을 장착한 채 나타났다. 장도연은 "격식을 갖추기 위해 옷도 맞췄다"면서 "혼자 너무 키가 클까 봐 일부러 로퍼도 신었다"고 했다. 주례를 맡은 하지원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인생 선배님들께 양해 말씀을 전하고 싶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제가, 한참 어린 제가 주례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짠한형'에서 정호철의 결혼을 알게 됐다"고 주례를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원은 "서로에게 짠한 내 편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 멋진 자리, 더 빛나는 위치에서 크게 쓰임받을 두 분임을 알고 있다. 오늘 완벽한 하나가 될 두 분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며, 매일 저녁 '짠' 잔을 부딪히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축가를 맡은 이효리는 시작 전 "방송 촬영하고 있지만 방송 따위 중요하지 않다. 두 분이 주인공이니까 두 분을 위해 노래 한 곡 하겠다"며 운을 띄웠다. 이효리가 축가로 선곡한 노래는 김동률의 '감사'. 그는 "잘 하는 노래 아니지만 두 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6년 가수 인생 처음인 사실도 고백했다. 이효리는 "이렇게 피아노에 발라드를 불러 본 게 26년 가수 인생에 처음"이라며 "항상 댄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곤 했는데 부족하더라도 제 목소리로 축하의 마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결혼해보니까 너무 좋다"면서 "결혼 안 했으면 제가 어땠을까 싶게 감사하게 결혼 생활하고 있어서. 그런 마음을 두 분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이들 부부의 미래를 축복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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