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지드래곤, 유아인./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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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연이어 터지는 마약 스캔들로 연예계가 떠들썩하다. 예상치도 못한 인물이 입건되는 등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온갖 루머들도 떠돌고 있는 가운데, 팬들 역시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가 연루될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갈수록 태산이다. 잊을 만 하면 한두 명씩 등장했는데, 이번엔 연달아 연예인들이 마약 스캔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유아인, 남태현, 서민재 그리고 이선균, 지드래곤까지 마약 스캔들에 휘말려 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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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마약 상습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차 공판 기일은 오는 11월 14일이다.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 181차례 투약,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1월엔 공범인 지인 최 모 씨와 더불어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유아인의 마약 이슈로 영화계는 비상사태에 빠졌다.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발의 바보'까지 총 세 편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모두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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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큰 타격을 입은 영화계인데, 주연급 배우의 마약 이슈가 또 터졌다.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선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드래곤의 마약 스캔들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선균 사건과는 별개의 건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이슈는 2번째다. 지난 2011년에도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대마를 담배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팬들은 "이번에는 뭐라고 해명할 거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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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마약 스캔들에 다른 스타의 팬들도 벌벌 떨고 있다. 온갖 루머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 자신들의 '오빠', '언니'들의 이름이 사회면에 보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26일 르세라핌 김채원의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약 게이트 연루 루머에 휩싸인 것. 독감 후유증으로 쉬고 있었던 김채원이 괜한 의심을 받았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채원은 오는 11월 1일에 스케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부인했다.

김채원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 다수가 마약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이에 각 소속사는 황당하다며 강경 대응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민감한 이슈인 만큼 거론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크다.

'내일은 또 어떤 연예인이 터질까'. 마약 파문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대중들의 피로감은 점점 더 쌓이고 있고, 팬들은 사랑하는 스타를 잃을까 전전긍긍 하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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