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이상엽의 러브하우스가 공개됐다. 이상엽의 신혼집 곳곳에는 결혼사진, 지난밤 아내와 함께 와인을 마신 흔적 등이 가득 차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혼 후 MBTI가 파워 P(즉흥형)에서 J(계획형)로 뒤바뀐 이상엽은 해야 할 일을 메모해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살림꾼 면모를 대방출했다.
이상엽의 결혼 이후 삶이 변화한 쮸니 매니저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상엽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던 쮸니 매니저는 연락이 뜸해지는 등 결혼 후 많이 달라진 이상엽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인 시간도 많이 보냈는데 결혼 후에는 그런 게 없어 적적하다"며 "주말에는 거의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엽이 다정했던 예전과 달리 스케줄 이동 중에도 피곤해하며 잠에 취하자, 쮸니 매니저는 남몰래 상처받았다.
새 작품 촬영을 앞두고 헤어 및 메이크업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 이상엽은 쮸니 매니저와 함께 이광민 정신과 의사를 만나러 한 식당으로 향했다. 이상엽과 쮸니 매니저는 이광민 정신과 의사에게 고민을 쏟아내며 때아닌 상담소를 열었다. 이광민 의사는 이상엽의 아내와 쮸니 매니저가 정서적으로 가까워지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넸다.
다음으로 '뉴 뚱룰라' 4인방과 함께한 홍현희 시부모님의 40주년 리마인드 웨딩 촬영 현장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앞서 시부모님의 밭에는 천뚱의 아내와 두 딸도 합류했다. 잠시 후, 샵뚱은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 작업에 돌입했고, 섬세한 손길로 홍현희의 시부모님을 완벽히 변신시켜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시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홍현희는 출장 뷔페 피로연도 준비했다. 이들은 다 함께 샴페인을 터트리고 건배사를 외치며 진짜 결혼식에 온 듯한 식순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천뚱의 둘째 딸은 아빠 천뚱과 똑 닮은 식성을 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홍현희는 시부모님의 말씀을 듣던 중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등 예상치 못한 몸 개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송지은, 박위의 신혼집 준비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20년 만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러 간 풍자의 하루도 공개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