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가돗, 마돈나, 나탈리 포트만(왼쪽부터)
갤 가돗, 마돈나, 나탈리 포트만(왼쪽부터)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 마돈나, 나탈리 포트만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 이에 나탈리 포트만, 갤 가돗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동정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해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6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양측 희생자는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낸 갤 가돗은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들이 무장세력에 의해 인질로 잡혔다는 내용이 담긴 뉴스 스크린샷을 게재했다. 갤 가돗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25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되고 수십 명의 여성, 어린이, 노인들이 인질로 잡혔다"라고 했다.

또한 "아침부터 3000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기지를 통제하고 인질을 잡고 있다. 15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여전히 전투가 진행 중이다. 저는 그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난 어린 두 아이와 함께 있는데 가슴이 아프다.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적었다.

갤 가돗은 이스라엘 국기와 함께 "나는 이스라엘과 함께한다.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이러한 끔찍한 테러 행위가 일어나고 있을 때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 하기도 했다. 그는 미스 이스라엘 우승 후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한 이력도 있다.

유대인인 마돈나는 "이스라엘 사람들 때문에 내 마음이 산산조각이 났다. 어린이, 여성, 노인들이 살해당하고 집에서 납치당했다. 나는 이러한 야만적인 행위에 경악하며,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지켜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이런 일이 당신에게 일어났다고 상상해봐라. 내 마음은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다. 이 비극적인 공격은 모두에게 더 많은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이스라엘 국민들을 생각하면 내 마음이 산산조각이 난다. 어린이, 여성, 노인들이 살해당하고 집에서 납치당했다. 나는 이러한 야만적인 행위에 경악한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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