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진호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멤버와 팬 폄하 및 여성 비하 내용이 담긴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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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은 "내가 이래서 기집애들이랑 일하는 거 싫어한다. 존나 일도 못하면서 개징징대고 귀찮고 피곤해 책임감도 없고, 진짜 여자들 내가 여자지만 개 싫음. 세상 가볍고 얘기하는 거나 좋아하고 일은 나 몰라라 경박함. 시야도 좁고 나같이 일하라면 죽어도 못할 거면서 부러워는 해요. X년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진호는 "여성 직원들을 어떻게 보는지 적나라하게 나왔다. 개저씨도 싫지만, 여자들도 싫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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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부대표 L씨는 협력업체 회식 자리에 '어린 여자랑 가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어린 여성 직원을 동반했고, 여성 직원만 두고 이들이 자리를 떠났다. 이후 사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하이브에 제보했으며, 3월에서 공식 조사를 했다. 성희롱 성립은 안 됐다. 커뮤니케이션 과정 문제로 보고 경고 조치 주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민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뉴진스맘'을 자처했다. "멤버들과 상상 이상의 사이다. 서로 위로받는 사이다. 사랑한다고 맨날 얘기한다"면서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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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은 "늘 겸손하라고 해. 돼지같이 살쪄도 인기몰이 해주고 있으니까", "쟤네가 멋진 척한다고 멋있다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거 같다", "쟤네가 뭘 알겠어요. 거울이나 보고" 등의 말을 부대표에게 전했다.
민희진의 독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특정 멤버 체형을 언급하며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이진호는 "멤버 이름은 모자이크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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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부분들"이라고 강조하며 "민 대표는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시 구체적 손해액까지 이미 계산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서 본 진심이 과연 진심일까 싶다. 부모의 마음으로는 아이들에 대해 채직찔 할 수 있지만, 민 대표는 조금 더 세게 얘기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아닌 부대표와 하는 대화다. 짜집기나 허위 자료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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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브는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열고 민희진 대표 해임을 공자로 한 '이사진 해임 및 신규선임안'을 상정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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