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754109.1.jpg)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는 배우 유태오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자인 가수 지코는 유태오에게 "이런 뮤직 토크쇼 첫 출연이라고 들었는데 많은 관객분들 앞에 선 소감 어떠냐"라고 물었다. 유태오는 "좀 설렌다. 솔직히 지코 씨를 보는 게 좀 더 떨린다"고 답했다.
![사진=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754108.1.jpg)
이어 그는 "그리고 나중에 찾아보니 팬데믹 터졌을 때 '아무노래' 한참 많이 봤다. 너무 많이 듣고 보고, '귀엽고 매력적인 담백한 친구가 누구지?'라고 생각했던 때가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그 말에 지코는 "담백하다는 표현이 너무 흡족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곧이어 지코는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그리고 한국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되셨다"라고 축하와 함께 소감을 물었다. 이에 유태오는 "너무 영광스럽다. 연기라는 직업이 결과주의적인 직업이 아니고 감정을 느끼는 과정을 캡처해서 기승전결 안에다 넣어버리는 거 아니냐. 삶의 태도도 과정을 즐기는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지금 이 순간 열심히 해야 하는 거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또 유태오는 "저는 개인적으로 래퍼들 존경한다. 제가 어렸을 때 독일에서 난민자 친구들이랑 힙합을 진짜 많이 들었다. 제 첫사랑이 힙합이다"라며 지코를 칭찬했다.
![사진=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754110.1.jpg)
유태오는 "제가 20년도에 팬데믹 때 해외 작품으로 갇혀 있던 적이 있다. 인생과 삶 자체가 너무 파도처럼 몰아치니까 그게 감당이 안 됐다. 표현할 데가 달리 없어 쓰게 된 곡이다. 답답함을 느껴서 쓰게 됐다"라고 곡을 쓰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유태오는 '어떤 구성으로 어떤 스토리텔링을 하지'에 관해 생각하다 동화 작가의 길을 걷기도 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영화를 제작하기까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힙합, 비보잉, 탱고를 배운 적이 있다는 유태오는 "결혼하고 나서 탱고를 배웠다. 요새는 탱고는 5년까지 초보라고 하더라. 저는 3년 밖에 못 배웠다"라며 즉석에서 지코와 함께 마주보며 탱고를 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