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권순우, 공개 열애 5개월만 이별
SNS,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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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과 권순우의 공개 열애가 끝났다. 만남에 있어서 모든 것을 오픈했던 두 사람은 그간 대중의 응원과 동시에 걱정과 우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유빈과 권순우는 올해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유빈 소속사 르 엔터테인먼트 측과 권순우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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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은 1988년생,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9세 차다. 적지 않은 나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굳건하게 사랑을 이어 나갔다. 공개적인 럽스타그램을 이어 나가며 달달한 커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시간 데이트 사진을 올리며 당당한 MZ식 연애를 추구해왔다.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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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많은 누나 유빈은 방송에서도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했다. 유빈은 출연 중인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탑걸 멤버들과 함께 남자친구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테니스 선수인 권순우가 하는 승리 세리머니를 그대로 오마주한 것. 일각에서는 30대 중반이 넘어선 유빈이 권순우와 결혼에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 정도였다.
골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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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가까이 꽁냥꽁냥 만나오던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테니스 국가대표인 권순우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했으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 1-2(3-6 7-5 4-6)로 패했다.

권순우의 세계랭킹은 112위로 삼레즈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하지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조기 탈락했다.

경기 후 권순우의 돌발행동이 나왔다. 경기에서 패배한 뒤 권순우는 분을 참지 못한 듯 라켓을 바닥과 의자에 내리쳤고, 라켓은 부서졌다. 약 7번 정도 같은 행동은 반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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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권순우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악수를 거부했다. 삼레즈는 멋쩍은 듯 뒤돌아선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권순우의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이 퍼진 뒤 그의 여자친구인 유빈의 SNS 계정에도 악플이 이어졌다. 국내 팬들은 권순우의 폭력성 짙은 행동에 유빈의 안전과 안위를 걱정하기도.

결국 권순우는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 카시디트 삼레즈 선수와의 경기가 종료된 직후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유빈은 남자친구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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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빈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권순우와 찍은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또 두 사람은 서로의 계정을 언팔로우하기도 했다.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이별한 것. 5일 유빈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결별했고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되기로 했다.

불타오르던 이들의 연애가 끝을 맺었다. 시작부터 많은 이들의 눈, 귀, 입에 오르내렸던 두 사람의 열애는 마지막까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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