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팬서비스 논란 휘말린 이승기
'연인'으로 재도약한 이다인
희비 교차한 신혼 부부
팬서비스 논란 휘말린 이승기
'연인'으로 재도약한 이다인
희비 교차한 신혼 부부
<<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산 넘어 산이다.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던 이승기가 새 소속사에서도 또 다른 부정적 이슈에 휘말렸다. 이번엔 팬서비스 논란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공연을 진행했다. 9월 1일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이승기가 애틀란타에 도착한 뒤 방문하기로 했던 교민 운영 식당 일정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기획사는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에게 항의를 받았다'라면서 업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해당 식당 업주 역시 이승기의 방문이 취소돼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면서 '교포들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 아니냐'고 '교포 무시 의혹'을 제기했다고.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이를 부인했다.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은 협조 차원에서 구두로만 얘기했을 뿐 확정적인 일정이 아니었으며, 허리케인으로 인해 LA에서 애틀랜타로 항공 이동 시간도 지연돼 불가피하게 관계자들의 양해를 구해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승기의 미국 공연 전반을 담당했던 휴 엔터 관계자는 "당초 미국 공연을 LA, 애틀랜타, 뉴저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애틀랜타와 뉴저지는 티켓 판매가 저조해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소속사에 전달했다"며 "소속사에서 콘서트 3개 중 2개가 취소되면 가수 평판에 대한 피해가 크니 애틀랜타 콘서트만 진행해달라고 요청해 합의했다"라고 했다. 뉴저지 공연장 사정 때문에 취소됐다는 것은 휴먼메이드의 거짓이라는 것.
또한 휴먼메이드의 요청으로 애틀랜타 콘서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손해를 메꾸기 위해 현지 식당들의 후원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승기와 식당 사장, 종업원의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휴먼메이드 관계자들과 휴엔터 관계자들이 다 있는 단체 대화방에도 공유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승기 측은 "휴먼메이드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휴엔터 측도 곧바로 반박했다. "휴먼메이드에서 주장하는 '팬미팅'은 전혀 진행할 계획도 없었으며, 휴먼메이드에서 기념사진 촬영 일정에 대해 거부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휴먼메이드 측은 이 논란 관련 더 이상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팬서비스 논란은 꽤나 장기화되고 있다.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이승기의 이미지에는 악영향만 줬다. 이승기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인식만 커졌다. 이승기 본인으로서는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견딜 터다. 반면 이다인은 오랜 공백을 깨고 배우로서 성공적인 컴백을 했다. 이다인이 출연하는 MBC '연인'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한다. '연인'은 이다인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비호감 꼬리표를 떼고 배우 그 자체로서 연기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다인의 '연인2'는 내달 13일 첫방송한다. 앞으로 한 달 남짓 남았다. 이다인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꼼수'가 아닌 정공법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승기는 가수로서 삐그덕댔지만, 개선의 여지는 크다. 가창력이나 음악성에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고 연예계는 기대하고 있다.
답은 가까이에 있다. 이다인이 배우로서 연기를 통해 이미지 회복을 시작했듯, 이승기도 결국 음악으로 팬심을 돌릴 때다. 이승기가 신곡 작업에 몰두하며 작업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가장 필요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산 넘어 산이다.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던 이승기가 새 소속사에서도 또 다른 부정적 이슈에 휘말렸다. 이번엔 팬서비스 논란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공연을 진행했다. 9월 1일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이승기가 애틀란타에 도착한 뒤 방문하기로 했던 교민 운영 식당 일정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기획사는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에게 항의를 받았다'라면서 업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해당 식당 업주 역시 이승기의 방문이 취소돼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면서 '교포들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 아니냐'고 '교포 무시 의혹'을 제기했다고.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이를 부인했다.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은 협조 차원에서 구두로만 얘기했을 뿐 확정적인 일정이 아니었으며, 허리케인으로 인해 LA에서 애틀랜타로 항공 이동 시간도 지연돼 불가피하게 관계자들의 양해를 구해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승기의 미국 공연 전반을 담당했던 휴 엔터 관계자는 "당초 미국 공연을 LA, 애틀랜타, 뉴저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애틀랜타와 뉴저지는 티켓 판매가 저조해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소속사에 전달했다"며 "소속사에서 콘서트 3개 중 2개가 취소되면 가수 평판에 대한 피해가 크니 애틀랜타 콘서트만 진행해달라고 요청해 합의했다"라고 했다. 뉴저지 공연장 사정 때문에 취소됐다는 것은 휴먼메이드의 거짓이라는 것.
또한 휴먼메이드의 요청으로 애틀랜타 콘서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손해를 메꾸기 위해 현지 식당들의 후원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승기와 식당 사장, 종업원의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휴먼메이드 관계자들과 휴엔터 관계자들이 다 있는 단체 대화방에도 공유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승기 측은 "휴먼메이드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휴엔터 측도 곧바로 반박했다. "휴먼메이드에서 주장하는 '팬미팅'은 전혀 진행할 계획도 없었으며, 휴먼메이드에서 기념사진 촬영 일정에 대해 거부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휴먼메이드 측은 이 논란 관련 더 이상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팬서비스 논란은 꽤나 장기화되고 있다.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이승기의 이미지에는 악영향만 줬다. 이승기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인식만 커졌다. 이승기 본인으로서는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견딜 터다. 반면 이다인은 오랜 공백을 깨고 배우로서 성공적인 컴백을 했다. 이다인이 출연하는 MBC '연인'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한다. '연인'은 이다인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비호감 꼬리표를 떼고 배우 그 자체로서 연기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다인의 '연인2'는 내달 13일 첫방송한다. 앞으로 한 달 남짓 남았다. 이다인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꼼수'가 아닌 정공법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승기는 가수로서 삐그덕댔지만, 개선의 여지는 크다. 가창력이나 음악성에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고 연예계는 기대하고 있다.
답은 가까이에 있다. 이다인이 배우로서 연기를 통해 이미지 회복을 시작했듯, 이승기도 결국 음악으로 팬심을 돌릴 때다. 이승기가 신곡 작업에 몰두하며 작업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가장 필요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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