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사진=텐스타
최환희./ 사진=텐스타
가수 지플랫으로 활동하고 있는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가족 관련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가장으로서 사과했다.

최환희는 15일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꼈다"며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최환희는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 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9일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78) 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장이 일었다. 정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손녀에게 고소 당한 심경을 털어놨고, 최준희는 할머니의 말이 거짓이라 주장하며 반박하는 등 가족간 싸움이 생중계 됐다.

이후 최준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패륜아'라는 말들 또한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할머니 정 씨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이하 최환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故 최진실의 아들이자,할머니의 손자이자,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 입니다.

얼마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 입니다.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습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 이기에 모든것은 저의 책임 이라고 생각 합니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 하였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최환희 올림.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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