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이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의사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여름을 맞아 열무물김치를 담갔다. 이정현에게 물김치는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어머니의 맛이다. 이정현은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열무물김치를 만들며, 어머니를 추억했다. 또 힘들 때마다 자신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남편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정현은 열무 물김치를 담그기 전 “자기야”라고 남편을 불렀다. 마침 휴일이라 집에 있던 이정현의 남편은 아내가 부르자 바로 등장했다. 그리고 말없이 신문을 가져와 주방 한쪽 바닥에 펼쳤다. 아내와 함께 열무 다듬을 자리를 만든 것. 아내가 콕 집어 부탁하지 않아도 세심하게 아내를 지켜보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이정현 남편의 모습에 “정말 다정하다”라는 감탄이 쏟아졌다.
이정현 남편은 의사답게 주방 칼을 마치 수술용 칼처럼 독특하게 쥔 채, 열무를 다듬었다. 이정현은 그런 남편을 보며 웃음을 빵 터뜨렸다. 이어 이정현은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열무물김치를 만들었다. 정성이 들어가는 번거로운 과정이었다. 이정현은 “엄마들은 정말 대단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때 남편은 “서아 엄마(이정현)도 이렇게 하잖아”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3년 전 ‘편스토랑’ 출연 당시 이정현은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직접 만든 음식들을 병원으로 가져갔다. 화면에 3년 전 어머니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편스토랑’ 방송 장면이 나오자 이정현은 “엄마 목소리를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라며 왈칵 눈물을 흘렸다. 이정현은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게 음식이다. 여름 물김치를 담그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어머니의 레시피로 완성된 맛있는 열무물김치에 이어, 이정현은 만능 겉절이 양념장으로 즉석에서 얼갈이겉절이와 참외겉절이를 만들었다. 또 집 나간 여름 입맛을 돌아오게 만들 비빔국수와 오징어새우부추전까지 부쳤다. 아내가 요리할 때 머리도 넘겨주고 앞치마 매무새도 챙겨주던 다정한 남편은 부끄럽지만 “맛있다”는 맛 표현으로 이정현을 행복하게 했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힘들 때마다 남편이 많이 의지가 됐다. 아이 낳을 때도 남편이 곁을 지켜줘서 든든하고 편했다”라며 “나는 엄마를 살리고 싶으니까 남편에게 많이 물어봤다. 남편이 밤새며 논문 찾아서 보여주고 했다. 표현은 안 했는데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남편 역시 늘 자신의 건강과 맛있는 음식을 챙겨주는 아내에게 고마워하며 “내가 의사지만, 나의 주치의는 아내다”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맛있는 음식은 행복한 기억을 남긴다. 이정현은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맛있는 음식을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제는 남편, 딸과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여름을 맞아 열무물김치를 담갔다. 이정현에게 물김치는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어머니의 맛이다. 이정현은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열무물김치를 만들며, 어머니를 추억했다. 또 힘들 때마다 자신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남편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정현은 열무 물김치를 담그기 전 “자기야”라고 남편을 불렀다. 마침 휴일이라 집에 있던 이정현의 남편은 아내가 부르자 바로 등장했다. 그리고 말없이 신문을 가져와 주방 한쪽 바닥에 펼쳤다. 아내와 함께 열무 다듬을 자리를 만든 것. 아내가 콕 집어 부탁하지 않아도 세심하게 아내를 지켜보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이정현 남편의 모습에 “정말 다정하다”라는 감탄이 쏟아졌다.
이정현 남편은 의사답게 주방 칼을 마치 수술용 칼처럼 독특하게 쥔 채, 열무를 다듬었다. 이정현은 그런 남편을 보며 웃음을 빵 터뜨렸다. 이어 이정현은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열무물김치를 만들었다. 정성이 들어가는 번거로운 과정이었다. 이정현은 “엄마들은 정말 대단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때 남편은 “서아 엄마(이정현)도 이렇게 하잖아”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3년 전 ‘편스토랑’ 출연 당시 이정현은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직접 만든 음식들을 병원으로 가져갔다. 화면에 3년 전 어머니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편스토랑’ 방송 장면이 나오자 이정현은 “엄마 목소리를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라며 왈칵 눈물을 흘렸다. 이정현은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게 음식이다. 여름 물김치를 담그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어머니의 레시피로 완성된 맛있는 열무물김치에 이어, 이정현은 만능 겉절이 양념장으로 즉석에서 얼갈이겉절이와 참외겉절이를 만들었다. 또 집 나간 여름 입맛을 돌아오게 만들 비빔국수와 오징어새우부추전까지 부쳤다. 아내가 요리할 때 머리도 넘겨주고 앞치마 매무새도 챙겨주던 다정한 남편은 부끄럽지만 “맛있다”는 맛 표현으로 이정현을 행복하게 했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힘들 때마다 남편이 많이 의지가 됐다. 아이 낳을 때도 남편이 곁을 지켜줘서 든든하고 편했다”라며 “나는 엄마를 살리고 싶으니까 남편에게 많이 물어봤다. 남편이 밤새며 논문 찾아서 보여주고 했다. 표현은 안 했는데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남편 역시 늘 자신의 건강과 맛있는 음식을 챙겨주는 아내에게 고마워하며 “내가 의사지만, 나의 주치의는 아내다”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맛있는 음식은 행복한 기억을 남긴다. 이정현은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맛있는 음식을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제는 남편, 딸과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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