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영상 캡처
은퇴를 선택한 축구선수 박주호가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에는 '나은이 아버지에게 궁금한 거 다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프로축구 수원FC 소속 박주호가 은퇴를 선택했다. 수원FC에 따르면 오는 6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홈 경기에서 박주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박주호의 갑작스러운 은퇴는 암 투병 중인 아내 안나의 병간호와 가족에게 헌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영상 캡처
박주호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 중이다. 이천수는 박주호에게 '월드컵 풀타임 출장' VS '부상 당하고 슈돌 출연'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주호는 "나는 지금 똑같이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선택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촬영이 쉽지 않다. 진짜 종일 육아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천수 역시 '슈돌' 출연자였다. 이천수는 "나는 못해. 쌍둥이 애들 8개월 때 나도 (출연) 했었다. 둘은 누워있고 주은이는 뛰어다니고 이러니까 나는 진짜 못 하겠더라"고 털어놓았다. 박주호도 "쉽지 않아"라고 맞장구쳤다.

이천수는 "'슈돌' 섭외가 처음에 어떻게 들어온 거야? 그때 당시 방송국에서 인지도는 없었잖아"라고 물었다. 박주호는 "아예 날 신경을 안 썼지. 나은이가 첫 돌이 되는 날 SNS에 처음 올렸다. 사람들이 그때 처음 나은이를 본 거다. '슈돌' 작가님도 나은이를 봤다. '슈돌' 팀이 2016년에 독일에 촬영하러 오겠다는 이야기가 좀 있었다고 하더라. 그 당시에는 방송 생각할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박주호는 "그리고 2017년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다시 연락이 왔다. 그 당시에 나랑 방송국 서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천수는 "주호가 지금까지 살린 거지"라고 했다. 박주호는 "주호가 아니라 애들이"라고 정정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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