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 김승진 '스잔' 리메이크… '어쩌다 마주친, 그대' OST 부른다
가수 적재가 KBS2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OST에 참여한다.

적재가 부른 '어쩌다 마주친' OST '스잔'이 23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스잔'은 극 중 순애(서지혜 분)와 희섭(이원정 분)의 러브테마 곡으로, 희섭의 오직 한 여자 '스잔'이 바로 순애임을 담고 있는 사랑스러운 곡이다. 적재의 차분하지만 깊은 보컬이 더해져 사랑으로 설레는 주인공들의 감정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잔'은 1980년대 하이틴 가수 김승진의 대표 히트곡이다. 1987년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하기 위해 아날로그 감성 그대로를 최대한 살려 '어쩌다 마주친, 그대' OST로 리메이크했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찰랑거리는 EP, Bell 드럼 사운드를 구현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 곡을 가창한 적재는 그간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 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기타 연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난해 8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 'The LIGHTS'로 전국투어를 마친 후에도 방송, 페스티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오, 사랑'과 같은 리메이크 음원 또한 본인의 색으로 완벽히 소화해 내며 이번 OST '스잔'의 리메이크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의도치 않게 1987년에 갇혀버린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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