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민재.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민재가 오는 7월 군 입대할 예정이다.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렸다. 유인식 감독과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윤나무, 소주연, 이홍내가 참석했다.

한석규는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외과의 김사부 역을 맡았다. 안효섭은 일반외과(GS) 전문의 서우진으로 분했다. 이성경은 흉부외과(CS) 전문의 차은재를 연기했다. 김민재는 전담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출연한다. 진경은 수간호사 오명심 역을 맡았다. 임원희는 행정실장 장기태로 분했다. 윤나무는 응급의학과(EM) 전문의 정인수를 연기했다. 소주연은 응급의학과(EM) 윤아름 역으로 출연한다. 시즌3에 새롭게 합류한 이홍내는 흉부외과 펠로우 1년차 이선웅 역으로 등장한다.

김민재는 시즌1부터 함께한 한석규에 대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수식어를 사용해서 부르고 싶은 사부님이다. 마음을 다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감동적인 선배님이다. 저에게는 정말 사부님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에 한석규는 "갑자기 눈물이 살짝 고일 것 같다. 김민재에게 고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 "시즌1 때 김민재에게 '빨리 군대 갔다 와라'고 한 적 있는데 7월에 군대를 간다더라"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김민재는 당황하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석규는 "사고를 친 것 같다"라고 수습하며 미안해했다.

김민재는 "제 20대에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선배님이 말씀해주신 것 같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제 20대의 시작인 '김사부'가 20대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확정되면 제가 말씀드리겠다"며 작품에 햔한 뜻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016년 시즌1은 최고 시청률 27.6%, 2020년 시즌2는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했다. 시즌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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