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사진=텐아시아DB
문빈./사진=텐아시아DB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하늘의 별이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모두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문빈이 최근 컨디션 난조를 알렸던 영상이 다시금 회자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문빈은 방콕 팬 콘서트 일정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 예정이었으나, 공항 도착 후 어지럼증을 동반한 컨디션 난조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문빈은 팬 콘서트 일정을 마친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에서 "고백할 게 있는데 사실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팬콘 때부터 티를 냈던 것 같아서 미안하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동도 이제 할거다. 하나둘씩 놓치고 있던 것들 잘 회복해서 로하(팬클럽)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산하는 "뭐가 미안해"라며 문빈을 다독였고, 문빈은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지"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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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에 따르면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자택에서 숨진 문빈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비통해했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문빈의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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