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휴먼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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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이다인, 서인영의 화려한 결혼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봄 결혼 시즌을 맞아 스타들의 호화 결혼식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억'소리가 나는 결혼식 비용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올해도 세븐-이다해, 심형탁, 포레스텔라 배두훈 등 스타들의 결혼이 줄줄이 예정돼있는 만큼 호화 결혼식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예인들의 호화 결혼식 영향일까. 일반인들 사이서도 호화 결혼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손지창이 결혼식 총괄 기획을, 1부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 2부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이적, FT아일랜드 이홍기 그리고 신랑인 이승기가 직접 불렀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여느 시상식 못지않았다. 김용건, 김수미, 이경규, 강호동, 한효주, 유연석, 이세영, 이동휘, 규현, 차은우, 세븐틴 조슈아, 호시 등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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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을 받은 건 이다인이 결혼식에서 입은 드레스와 티아라였다. 이다인은 결혼식 당일 세 벌의 드레스를 입었다. 신부가 3벌의 드레스를 입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다. 이다인은 신부 대기실, 1부 본식, 2부 피로연에서 각각 다른 스타일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이다인은 대여는 수 천만원, 구매는 수억 원에 달하는 브랜드 파니나토네, 엘리자 벡스 럭스, 뮤즈 바이 베르타의 드레스를 입었다.

특히 이다인이 착용한 초대형 티아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날아왔다. 알고 보니 이다인의 지인이 직접 만들어 준 것이었다. 부케 역시 지인이 직접 만든 것이라고. 이다인은 "멀리 LA에서 직접 만든 티아라 선물해주신 준킴 오빠 너무 아름다운 부케 만들어서 선물해주신 유미 언니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간직할게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올해 2월 서울 남산 풀만 호텔에서 연상의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 비키정이 서인영의 결혼식을 담당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비키정은 직원들과 함께 밤새워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로 만들었다. 비키정에 따르면 결혼식에 사용된 꽃은 4000단이었다. 사용된 생화 비용만 무려 1억 원에 달했다. 신부 대기실도 튀지 않는 파스텔컬러의 400만 원어치 생화가 장식됐다. 서인영은 "생각했던 것보다 이상"이라면서 "역시 결혼식의 완성은 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승기-이다인, 서인영이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세븐-이다해, 심형탁, 포레스텔라 배두훈도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세븐-이다해, 심형탁, 배두훈도 화려한 결혼식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혼 준비회사 듀오가 발표한 올해 결혼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예식비용은 1390만 원이다. 예식장 대관료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했고, 식대 역시 올랐다. 여기에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꽃값도 상승한 상황. 비연예인 역시 한 번뿐인 결혼식인 만큼 화려함을 선택하는 추세다.

다만 호화 결혼식이 화제가 되면서 일반인들이 자기 형편에 맞지 않는 비용을 지출하면서 호화 결혼식을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예식장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스타들이 보여줄 모습은 호화 결혼식 그 이후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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