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연중일기≫
아옳이, 서주원 상간녀 소송 제기
"신혼 초부터 여자 문제, 부부 상담받아"
"내 돈으로 해준 레스토랑에서 외도"
'아옳이' 김민영 배신한 서주원의 '외도 시그널'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부부의 연을 맺으며 우리는 약속했었다. 너만을 사랑하겠노라고. 그러나, 약속은 버려졌고, 사랑은 배신당했다. ('부부의 세계' 소개글)

여자를 향한 남자의 열렬한 구애도, 새로운 사랑 앞에선 버려진다. 화제의 부부 아옳이(김민영), 서주원이 지난해 10월 이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혼 사유는 서주원의 외도. 아옳이는 많은 증거가 있을 뿐아니라 직접 외도의 현장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외도도 모자라 거액의 재산분할 요구로 배신감을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옳이와 서주원과 러브스토리는 꽤 유명하다. 이상형과 결혼한 남자의 이야기로. 서주원은 채널A '하트시그널1'에출연하며 유명해졌는데, 자신의 이상형이 아옳이라고 말해왔다. 당시 아옳이는 쇼핑몰 모델이자 다양한 게임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신동과 김이나는 아옳이와 서주원의 소개팅을 주선했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우상이자 이상형인 김민영과 결혼한 남자 서주원. 운명같은 러브 스토리였다.

아옳이의 브이로그에도 종종 등장하던 서주원은 흔적이 점점 사라지더니 이내 이혼설이 등장했다. 서주원이 SNS에 "흔적을 남기지 마. 이미 많으니까"라고 아옳이를 탓하는 듯한 글을 올려 아옳이가 바람을 피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아옳이' 김민영 배신한 서주원의 '외도 시그널' [TEN스타필드]
아옳이가 주장한 이혼 사유는 서주원의 외도. 아옳이는 11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남편이 다른 여자는 만나는 걸 알게 됐다.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봤고 둘 사이를 나 빼고 모두가 알고 있어 바보가 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서주원의 여자 문제는 신혼 초부터 있던 일이었다고. 아옳이는 "부부 상담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사랑으로 감싸면 달라질 거라, 회복될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이혼 조정 기간, 서주원은 상간녀와 데이트를 했고 이를 목격한 아옳이의 팬들이 사진을 찍어 제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옳이' 김민영 배신한 서주원의 '외도 시그널' [TEN스타필드]
'아옳이' 김민영 배신한 서주원의 '외도 시그널' [TEN스타필드]
특히 아옳이는 "보증금도 내주고 인테리어도 해주고 홍보도 해준 레스토랑이 있다. 우리의 것이라 생각하고 애착을 가졌던 곳이었다. 그곳에서 스킨쉽하는 모습을 봤을 때 많이 울고 힘들었다"며 울먹였다. 현재 서주원은 '레스토랑'과 관련된 사진을 모두 내린 상황. 아옳이의 영상이 올라간 뒤 SNS를 빠르게 정리했다.

아옳이의 주장에 따르면 유책 배우자는 서주원이다. 부정행위를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 하지만 서주원은 큰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해 아옳이를 더 분노하게 했다.
'아옳이' 김민영 배신한 서주원의 '외도 시그널' [TEN스타필드]
아옳이는 "내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는 법적으로 몇천 만원이 최대였고 재산분할은 또 다른 문제였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며 "이미 같이 사는 동안 충분히 제가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큰 금액을 재산분할로 요구하더라.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는 모습을 볼 때마다 슬펐다"고 고백했다.

아옳이는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재산의 보유 기간 및 정상적인 혼인관계가 3년 정도 경과하고 특별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면 부부 일방의 특유재산이더라도 분할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아옳이의 영상이 공개된 뒤 오래전 서주원의 외도가 의심되는 시그널이 있었다는 증거들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옳이' 김민영 배신한 서주원의 '외도 시그널' [TEN스타필드]
'아옳이' 김민영 배신한 서주원의 '외도 시그널' [TEN스타필드]
아옳이는 SNS에 '제주도 독채 숙소 추천해 주세요 약 한 달 동안 제주살이를 하려고 합니다'라는 서주원의 스토리를 캡처하곤 "갑자기요? 잘 다녀오시게!"라고 올렸다. 이내 아옳이는 '제주도 한달살이 하러 가겠다는 남편들이 맣다. 바람을 피우는 거다. 남편이 한 달 살기 하겠다고 그러면 엉뚱한 힐링을 원하신다고 생각하셔도 과언은 아니다'라는 방송을 캡처해 "너무 웃겨. 너무 절묘해, 이걸 제주도 보내 말아~"라며 웃어 넘겼다.

아내 몰래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겠다는 남편, 쿨하게 보내주는 아내. 아옳이가 서주원을 배려했고 이해하려 노력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아옳이는 서주원이 신혼 초부터 여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이혼 시그널은 그때부터였을 터. 사랑의 약속을 믿고 버틴 결과는 배신이었다. 아옳이 서주원 부부의 세계는 끝이 났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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