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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던 그룹 러블리즈 출신 케이가 소속사를 찾았다. 그를 받아준 곳은 러블리즈의 히트곡 '아츄(Ah-Choo)'를 탄생시킨 윤상의 회사. 뮤지컬 배우로 야심차게 새 출발을 알렸지만, 잡음만 만들어냈던 케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에서는 이슈 없이 무탈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에이투지 엔터테인먼트(팝뮤직)는 2일 "러블리즈 출신 케이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투지에는 윤상,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에일리, 스웨이, 배우 허규, 송주희, 걸그룹 첫사랑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다.

케이는 윤상과의 인연으로 이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윤상은 러블리즈의 히트곡이자 대표곡 '아츄'를 만들며 '러블리즈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케이는 에이투지와 계약하면서 윤상의 프로듀싱팀과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식구가 된 케이를 전방위로 밀어준다. 솔로 앨범 발매와 함께 회사가 진행 중인 드라마 OST 가창도 맡길 예정이고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도 출연한다.
민폐·스캔들로 '낙동강 오리알' 됐던 케이, '러블리즈 아버지' 윤상 덕에 살았다 [TEN피플]
케이도 이날 자필 편지를 통해 "제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팝뮤직과 눈부시게 빛날 순간들을 선물하고 싶다. 세상에 좋은 영향이 될 수 있는 가수 케이 배우 케이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014년 울림 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케이는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울림을 떠났다. 케이는 뮤지컬 배우로 도약하기 위해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팜트리아일랜드는 케이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케이는 팜트리아일랜드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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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트리아일랜드의 이적이 발표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케이가 뮤지컬계에 민폐를 끼치며 도마에 올랐기 때문. 드라마, 영화는 물론 뮤지컬도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기 전 배우가 이를 스포하지 않는다. 이는 업계의 암묵적인 룰.

케이는 SNS에 자신이 출연할 뮤지컬을 스포하는 사진을 올렸다. 불통이 튄 작품은 '데스노트'. 당시 '데스노트'는 캐스팅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케이가 대놓고 자신이 캐스팅 됐다는 것을 스포하며 뮤지컬 팬들을 김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케이는 '데스노트' 전 뮤지컬 '엑스칼리버' 앙코르 공연의 기네비어 역으로 합류했다고 알렸던 바. '데스노트' 캐스팅을 암시하는 바람에 '엑스칼리버'와 '데스노트' 양쪽에 민폐가 되고 말았다.
민폐·스캔들로 '낙동강 오리알' 됐던 케이, '러블리즈 아버지' 윤상 덕에 살았다 [TEN피플]
결국 케이는 팜트리아일랜드에서 계약을 해지당했다. 지난 8월 있었던 소속사 대표였던 김준수와의 열애 해프닝이 시발점. 팜트리아일랜드는 1시간 만에 초고속 부인했고, 김준수도 "데뷔 후 가장 황당한 기사"라고 할 정도로 민망했던 열애설이었다.

열애설 한 달 뒤 팜트리아일랜드는 케이와의 계약 해지를 알렸다. 9개월 만에 갈라서게 되자 일각에선 케이의 경솔한 언행과 열애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했다.

낙동강 오리알이 될 뻔한 케이의 동아줄이 된 윤상과 에이투지. 새로운 소속사에서는 논란 없이 좋은 영향력만 주는 활동을 하길 바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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