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현숙이 자신의 결혼 과정을 설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서는 '아이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남편, 저 어떻게 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임신 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미혼모가 등장했다. 김현숙은 "사실 여기가 주제나 소재가 확실히 정해진 것이 아니다. 다만 보통은 이혼을 좀 고민하시는 분들이 주로 많이 나오셨다. 우리 쿨한 언니 분은 싱글맘이시다. 어떤 이유로 이 자리에 나오시게 되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봤다.
사연자는 "난 어떻게 보면 '선택적 미혼모'다.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서로의 가치관이 달라서 헤어졌다. 난 이제 임신 초기 때부터 내가 낳아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년이 지났고 지금도 열심히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현숙은 "난 사실 임신을 해서 결혼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했다. 그러면 전 남자친구는 이 모든 것을 동의한 거냐?"고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면접교섭을 안 하고 나도 양육비를 안 받기로 합의했다. 그런 과정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모 아니면 도였다. 살면 아예 같이 살고, 그게 아니면 아예 접근조차 하기 싫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이가 4살이 되기 전에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36개월이 지마녀 아이가 모든 것을 기억한다. 부모가 떨어져 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 남자에게 미련이 있었다. 전화를 했었는데 진짜 이 사람과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숙은 "일반적인 가정을 보면 당연한 문제다. 아이가 남자를 보면 아빠라고 한다고"라며 "남들이 볼 때는 이상할 것이다. 어떤 감정을 느꼈나?"라고 질문했다. 사연자는 "아이라 둘이서 외출을 자주 안 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또한 "그냥 사람들은 쳐다 보는건데 자격지심을 느꼈다. 놀이터 같은 데를 가도, 다른 부모들이랑 어울리지 않았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김현숙은 "나도 느꼈던 감정"이라며 "체력적으로도 힘들 것"이라며 짐작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최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서는 '아이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남편, 저 어떻게 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임신 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미혼모가 등장했다. 김현숙은 "사실 여기가 주제나 소재가 확실히 정해진 것이 아니다. 다만 보통은 이혼을 좀 고민하시는 분들이 주로 많이 나오셨다. 우리 쿨한 언니 분은 싱글맘이시다. 어떤 이유로 이 자리에 나오시게 되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봤다.
사연자는 "난 어떻게 보면 '선택적 미혼모'다.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서로의 가치관이 달라서 헤어졌다. 난 이제 임신 초기 때부터 내가 낳아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년이 지났고 지금도 열심히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현숙은 "난 사실 임신을 해서 결혼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했다. 그러면 전 남자친구는 이 모든 것을 동의한 거냐?"고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면접교섭을 안 하고 나도 양육비를 안 받기로 합의했다. 그런 과정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모 아니면 도였다. 살면 아예 같이 살고, 그게 아니면 아예 접근조차 하기 싫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이가 4살이 되기 전에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36개월이 지마녀 아이가 모든 것을 기억한다. 부모가 떨어져 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 남자에게 미련이 있었다. 전화를 했었는데 진짜 이 사람과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숙은 "일반적인 가정을 보면 당연한 문제다. 아이가 남자를 보면 아빠라고 한다고"라며 "남들이 볼 때는 이상할 것이다. 어떤 감정을 느꼈나?"라고 질문했다. 사연자는 "아이라 둘이서 외출을 자주 안 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또한 "그냥 사람들은 쳐다 보는건데 자격지심을 느꼈다. 놀이터 같은 데를 가도, 다른 부모들이랑 어울리지 않았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김현숙은 "나도 느꼈던 감정"이라며 "체력적으로도 힘들 것"이라며 짐작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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