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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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살 연하와 신혼을 즐기고 있는 윤계상을 포함한 '국민 그룹' god가 완전체로 3년 만에 뭉칠까.

11일 손호영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관계자에 따르면 god가 올해 연말 콘서트 개최를 논의 중이다. 현재로서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다섯 멤버 모두 긍정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 중인 상황.

만약 god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면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다. 데뷔 25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다섯 멤버인 만큼, 모두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계상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윤계상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god는 2014년 7월 정규 8집 'Chapter 8(챕터 8)'을 발매했다. 이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여기에는 윤계상도 함께였다.

사실 윤계상은 2004년 god에서 탈퇴 후 배우로 활동했다. god는 윤계상 탈퇴 후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네 명이 6집 '보통날'로 컴백했다. 이어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잠정 해체했다. 그 사이 윤계상을 비롯해 멤버들은 뮤지컬, 방송 등으로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혔다.

god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던 중 2014년 다섯명이 재결합한 뒤 8집 앨범을 발매했다. 이들이 재결합할 수 있었던 건 윤계상이 용기를 낸 덕분이었다. 윤계상은 god 탈퇴 후 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연한 예능에서 멤버들과 재회했다.
god /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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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이 자리에서 "연기자를 하려고 god를 나온 게 아니다. 사실 연예인을 관두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 때문에 탈퇴했다는) 소문이 현실이 됐다. 내가 그걸 반박하게 되면 좋은 추억이 깨져버리게 된다.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god는 8집 앨범 발매 기념과 함께 데뷔 15주년 콘서트를 개최했다. 데뷔 15주년 기념과 떠났던 윤계상이 돌아와 12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무대였다. 이어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콘서트 'GREATEST'를 열었다.

그렇게 다섯으로 다시 하나가 된 god는 2015년 싱글 앨범을, 2018년에는 예능 '같이 걸을까' 출연, 2019년에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THEN & NOW'를 발표했다.
god /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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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지난해 6월 결혼 발표 후 1년이 지난 뒤 5살 연하 뷰티 브랜드 CEO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god 멤버들이 참석, 축가를 부르기도. 신혼을 즐기고 있던 윤계상은 올해 5월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god 완전체 공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윤계상은 "아주 사실 되게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사실 코로나19가 중요하다"라며 "어떻게 할지 멤버들끼리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god 완전체 공연은 오래전부터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god 다섯 멤버들은 각각 다른 소속사에 소속됐지만, 솔로 가수, 배우, 방송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지만 한 마음으로 완전체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에 god가 3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 위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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