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차량 침수…파도가 친다"
김미연 "남편과 연락 두절…잘 살아 돌아와"
중대본, 2단계서 3단계로 격상
김미연 "남편과 연락 두절…잘 살아 돌아와"
중대본, 2단계서 3단계로 격상
수 일째 비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을 강타한 폭우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록적인 물난리 통에 연예인들 역시 급박했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우 이범수의 집 안에는 물이 가득찼다. 아내 이윤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제 번역 끝냈더니 집에 물이 새는구나. 나 웬만한 일을 아무렇지 않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을 게재했다.
이어 "원인을 찾고 고치고 마르길 기다리는 중"이라며 "난 진짜 아무렇지 않다. 비만 적당히 내리게 해달라. 하느님 아버지"라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집 천장에서 물이 새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건은 물론, 양동이까지 가져다 놓았지만, 자연재해에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은 폭우로 인해 귀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준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 맞는 거 아니고 못 올리가는 겁니다"라며 영상 여러 개를 게재했다.
이준영의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 비로 인해 아파트 엘레베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결국 계단으로 향했지만,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후 집안에 도착한 이준영은 "모두들 안전하게 조심히 들어가세요, 전 도착했습니다"라며 무사귀환을 알렸다. 다만 침수 피해로 인해 집 안의 전기가 나가 촛불을 킨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가수 미나 또한 남편 류필립과 겪은 침수 피해 현장을 전했다. 미나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를 올려놔도 위험했던 상황. 파도가 치네요. 침수된차들 어째요"라고 운을 띄웠다.
미나는 "어제 작업실에서 작업하다가 지하에 물이 차서 나온거래요. 작업실도 피해가 컸겠어요"라며 "다행히 2시간 지키고있다가 잠깐 비 그쳤을 때, 물 살짝 빠질 때 상황 판단 잘해서 별탈 없이 돌아온 남편 고생했어요. 앞으로 더 비가 온다니 조심하시고 피해없으시길 바랄게요"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넘치는 빗물로 도로가 마비된 모습이다. 특히, 침수 직전인 차량을 지키고 있는 류필립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은 체육관에 물이 범람해 펌프로 바닥을 가득 채운 흙탕물을 빼냈다.
개그우먼 김미연은 "남편이 강남역 사거리에서 물이 차오르고 문이 열리지 않고 전화 연결도 안되고 물이 점점 더 가슴까지 차오르는 극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살아 돌아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침수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갑작스러운 비로 이재민까지 발생했다. 741채가 침수됐고, 수도권에는 230 세대 총 391명이 집을 가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 풍수해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시켰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배우 이범수의 집 안에는 물이 가득찼다. 아내 이윤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제 번역 끝냈더니 집에 물이 새는구나. 나 웬만한 일을 아무렇지 않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을 게재했다.
이어 "원인을 찾고 고치고 마르길 기다리는 중"이라며 "난 진짜 아무렇지 않다. 비만 적당히 내리게 해달라. 하느님 아버지"라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집 천장에서 물이 새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건은 물론, 양동이까지 가져다 놓았지만, 자연재해에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은 폭우로 인해 귀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준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 맞는 거 아니고 못 올리가는 겁니다"라며 영상 여러 개를 게재했다.
이준영의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 비로 인해 아파트 엘레베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결국 계단으로 향했지만,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후 집안에 도착한 이준영은 "모두들 안전하게 조심히 들어가세요, 전 도착했습니다"라며 무사귀환을 알렸다. 다만 침수 피해로 인해 집 안의 전기가 나가 촛불을 킨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가수 미나 또한 남편 류필립과 겪은 침수 피해 현장을 전했다. 미나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를 올려놔도 위험했던 상황. 파도가 치네요. 침수된차들 어째요"라고 운을 띄웠다.
미나는 "어제 작업실에서 작업하다가 지하에 물이 차서 나온거래요. 작업실도 피해가 컸겠어요"라며 "다행히 2시간 지키고있다가 잠깐 비 그쳤을 때, 물 살짝 빠질 때 상황 판단 잘해서 별탈 없이 돌아온 남편 고생했어요. 앞으로 더 비가 온다니 조심하시고 피해없으시길 바랄게요"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넘치는 빗물로 도로가 마비된 모습이다. 특히, 침수 직전인 차량을 지키고 있는 류필립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은 체육관에 물이 범람해 펌프로 바닥을 가득 채운 흙탕물을 빼냈다.
개그우먼 김미연은 "남편이 강남역 사거리에서 물이 차오르고 문이 열리지 않고 전화 연결도 안되고 물이 점점 더 가슴까지 차오르는 극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살아 돌아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침수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갑작스러운 비로 이재민까지 발생했다. 741채가 침수됐고, 수도권에는 230 세대 총 391명이 집을 가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 풍수해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시켰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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