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영국 런던 타워브리지에 고흐의 작품을 전시했다.
7월 9일 ‘아미’의 생일을 기념하며 BTS와 함께 거리에 예술을 더한다는 컨셉으로 진행된 온라인 전시회 '방탄소년단 스트리트 갤러리'를 통해서다.
포털사이트 구글에는 멤버가 직접 고른 예술 작품을 세계 6곳의 전시장에 이미지로 형상화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론칭되었다.
각자 기억에 남는 장소들을 특정해 문화 여행을 떠나는 형식의 이번 프로젝트에서 뷔는 런던 타워브리지를 갤러리로 선택했다.
이 곳은 일명 ‘런던 뷔로드’ 중 하나로 글로벌 팬들에게 ‘BTS 성지’로 자리 잡은 장소다. 2018년 BTS의 영국 투어 당시 뷔가 방문해 사진을 찍은 곳들에 수많은 팬들의 발길이 몰렸고, 런던시장이 관광홍보에 적극 활용하며 유명세를 탔다.
뷔는 화가 반 고흐의 ‘자화상’과 ‘정신병원 내 복도(Corridor in the Asylum)’, 에곤 실레의 ‘자화상’과 ‘뒤돌아 앉아 있는 여자(Seated Woman, Back View)’ 총 4점의 그림을 선택했다.
뷔는 “반 고흐의 자화상에서 그가 작품에 쏟아 부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작품 속 피사체를 그저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꼈다. 이는 가수이자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에곤 실레의 작품에 대해서는 “파리에서 에곤 실레전을 감상한 후 푹 빠졌다. 작품에 담긴 풍부한 표현력과 대담함이 정말 좋다. 그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아름다움과 추함 모두를 담아 표현했다. 이 이상 무엇을 예술가에게 바랄 수 있을까요?”라며 높은 작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수준급 큐레이팅 솜씨를 뽐냈다.
사진에 심취했던 예술적 재능을 살려 구스타브 르 그레이의 ‘Brig on the Water’, 피터 헨리 에머슨의 ‘Rowing Home the Schoof-Stuff’, 헨리 P. 보쎄의 ‘Mouse of Wisconsin River’, 자신이 직접 찍은 풍경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뷔는 “저 빛을 보세요! 저 구름은 또 어떻고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이런 작품이라면 평생 바라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깊은 감명을 전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7월 9일 ‘아미’의 생일을 기념하며 BTS와 함께 거리에 예술을 더한다는 컨셉으로 진행된 온라인 전시회 '방탄소년단 스트리트 갤러리'를 통해서다.
포털사이트 구글에는 멤버가 직접 고른 예술 작품을 세계 6곳의 전시장에 이미지로 형상화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론칭되었다.
각자 기억에 남는 장소들을 특정해 문화 여행을 떠나는 형식의 이번 프로젝트에서 뷔는 런던 타워브리지를 갤러리로 선택했다.
이 곳은 일명 ‘런던 뷔로드’ 중 하나로 글로벌 팬들에게 ‘BTS 성지’로 자리 잡은 장소다. 2018년 BTS의 영국 투어 당시 뷔가 방문해 사진을 찍은 곳들에 수많은 팬들의 발길이 몰렸고, 런던시장이 관광홍보에 적극 활용하며 유명세를 탔다.
뷔는 화가 반 고흐의 ‘자화상’과 ‘정신병원 내 복도(Corridor in the Asylum)’, 에곤 실레의 ‘자화상’과 ‘뒤돌아 앉아 있는 여자(Seated Woman, Back View)’ 총 4점의 그림을 선택했다.
뷔는 “반 고흐의 자화상에서 그가 작품에 쏟아 부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작품 속 피사체를 그저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꼈다. 이는 가수이자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에곤 실레의 작품에 대해서는 “파리에서 에곤 실레전을 감상한 후 푹 빠졌다. 작품에 담긴 풍부한 표현력과 대담함이 정말 좋다. 그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아름다움과 추함 모두를 담아 표현했다. 이 이상 무엇을 예술가에게 바랄 수 있을까요?”라며 높은 작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수준급 큐레이팅 솜씨를 뽐냈다.
사진에 심취했던 예술적 재능을 살려 구스타브 르 그레이의 ‘Brig on the Water’, 피터 헨리 에머슨의 ‘Rowing Home the Schoof-Stuff’, 헨리 P. 보쎄의 ‘Mouse of Wisconsin River’, 자신이 직접 찍은 풍경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뷔는 “저 빛을 보세요! 저 구름은 또 어떻고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이런 작품이라면 평생 바라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깊은 감명을 전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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