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올리비아 로드리고 투샷' 그래미 어워드 명장면→차세대 제임스 본드
방탄소년단 뷔가 미국 그래미 어워드 이후에 가장 이상적인 차세대 제임스 본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방탄소년단은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가해 '버터'의 가사를 모티브로 멤버들이 비밀요원으로 변신해 새로운 버전의 무대를 펼쳤다. 이 퍼포먼스는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최고의 무대 중 하나로 꼽히며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비밀요원으로 변신한 뷔가 관객석에 앉아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유혹하는 장면은 영국 BBC 등 해외언론으로부터 2022년 그래미 어워드의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됐으며 그래미 어워드가 끝난 이후에도 각종 밈을 탄생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 및 대중문화 웹 사이트인 링거(The Ringer)는 '2022년 그래미 어워드의 승자와 패자'라는 기사를 통해 그래미 어워드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분석한 기사에서 뷔가 제임스 본드역할에 적합하다고 게재했다.

더 링거는 방탄소년단은 패배했지만 승리자로 칭하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상을 받을 자격이 있지만 그래미는 방탄소년단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라며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의 하이라이트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 그래미 어워드에서 '버터' 공연이 제일 좋았으며 이 중 뷔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귓속말을 하는 순간이 말할 나위 없이 가장 좋은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우리는 몇 년마다, 누가 다음 제임스 본드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이드리스 엘바? 제임스 노튼? 일요일에 BTS를 보면서 뷔라면 어떨까 궁금했다"며 "공연을 보면 잘해내리라 믿는다. 그래미상을 받는 것보다 더 즐길지도 모른다"고 차세대 제임스 본드로 뷔를 강력히 추천했다.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와의 케미 못지않게 '버터' 퍼포먼스에서 절도 있고 파워풀한 댄스와 매혹적인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레이저 광선 사이를 날렵하게 통과하면서도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인 마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큰 키와 잘생긴 외모,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뷔는 승마, 골프, 농구, 다이빙. 탁구 등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에도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액션연기,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유혹한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은 물론 빌런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새로운 제임스본드 뷔의 탄생이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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