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YG엔터와 전속 계약
높은 인지도에 비해 히트작은 '글쎄'
30대 된 유승호, YG 行으로 터닝포인트 맞을까
높은 인지도에 비해 히트작은 '글쎄'
30대 된 유승호, YG 行으로 터닝포인트 맞을까
배우 유승호(30)가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떠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새 둥지를 텄다. 어느덧 데뷔 23년 차, 반듯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영화 '집으로' 만큼의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는 유승호에게 대형기획사로의 이적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2일 YG는 유승호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탄탄한 연기력과 진정성 넘치는 행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유승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다방면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유승호는 데뷔 후 오랜 기간 1인 기획사인 산엔터테인먼트에 있다가 2019년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들어갔다. 이후 2년간 해당 소속사에서 활동했고, 재계약 없이 YG로 옮기게 됐다.
그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유승호가 높은 인지도에 비해 좀처럼 화제성을 끌어내지 못하는 배우이기 때문. 스토리제이컴퍼니에 있을 당시 참여했던 드라마 '메모리스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모두 이렇게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메모리스트'는 시청률 2~3%대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전작 '연모'의 후속으로 7%대라는 안정적인 수치로 시작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힘을 잃고 하락세를 보였다. 유승호의 캐릭터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승호'라는 이름값에 대한 의문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 아직도 유승호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가장 먼저 뜨는 작품은 '집으로'(2002)라는 점은 성인 배우로 거듭난 유승호에게 양날의 검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
최근 출연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인생 영화로 '집으로'를 꼽은 유승호 역시 자신에게 '집으로'라는 작품이 가진 의미를 잘 알고 있을 터.
'정변의 아이콘', '국민 남동생'이라는 타이틀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배우로서는 큰 스타성을 거두지 못한 위치에 놓인 유승호. 올해로 30살이 된 그가 YG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자신과 잘 맞는 소속사를 선택하는 것 역시 배우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이미지메이킹부터 작품 선택, 홍보까지 소속사가 관여하기 때문. 최근 손나은에게 'YG로 가더니'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 역시 YG라는 소속사가 가진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YG로 옮긴 유승호가 30대 배우로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그가 다음 작품에서 어떠한 변신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2일 YG는 유승호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탄탄한 연기력과 진정성 넘치는 행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유승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다방면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유승호는 데뷔 후 오랜 기간 1인 기획사인 산엔터테인먼트에 있다가 2019년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들어갔다. 이후 2년간 해당 소속사에서 활동했고, 재계약 없이 YG로 옮기게 됐다.
그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유승호가 높은 인지도에 비해 좀처럼 화제성을 끌어내지 못하는 배우이기 때문. 스토리제이컴퍼니에 있을 당시 참여했던 드라마 '메모리스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모두 이렇게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메모리스트'는 시청률 2~3%대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전작 '연모'의 후속으로 7%대라는 안정적인 수치로 시작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힘을 잃고 하락세를 보였다. 유승호의 캐릭터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승호'라는 이름값에 대한 의문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 아직도 유승호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가장 먼저 뜨는 작품은 '집으로'(2002)라는 점은 성인 배우로 거듭난 유승호에게 양날의 검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
최근 출연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인생 영화로 '집으로'를 꼽은 유승호 역시 자신에게 '집으로'라는 작품이 가진 의미를 잘 알고 있을 터.
'정변의 아이콘', '국민 남동생'이라는 타이틀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배우로서는 큰 스타성을 거두지 못한 위치에 놓인 유승호. 올해로 30살이 된 그가 YG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자신과 잘 맞는 소속사를 선택하는 것 역시 배우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이미지메이킹부터 작품 선택, 홍보까지 소속사가 관여하기 때문. 최근 손나은에게 'YG로 가더니'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 역시 YG라는 소속사가 가진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YG로 옮긴 유승호가 30대 배우로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그가 다음 작품에서 어떠한 변신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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