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예능 출연 비하인드 밝혀
"아버지가 미친X라도 되라고..."
'물어보살' 서장훈, "현실 조언에 감사"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사진=조준원 기자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사진=조준원 기자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선수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최근 텐아시아 사옥을 찾은 전웅태는 최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 가운데 TV조선 '뽕숭아학당' 출연 계기에 대해 '부모님'이라고 말했다.

전웅태는 예능 출연 소감에 대해 "각자 분야가 다르기에 매력이 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뽕숭아학당'은 어머니가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며 임영웅 팬이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출연해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가수분들이 트로트를 너무 잘 부르시더라"면서 "아버지가 나가서 노래 못 부르면 '미친X라도 돼라'면서 '둥지'를 부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합주실에 끌려가서 연습했다"며 "컨셉은 '이왕 하는 거 둥지를 두 키 높여서 부르고 와라. 네 목소리 낮지 않으니까 충분히 가능하다'는 아버지의 의견에 따랐다"며 즐거웠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E채널 '노는브로2'에도 출연했던 전웅태는 "운동선수 레전드 형님들을 만나서 조언도 많이 듣고 즐겁게 잘 다녀왔다"며 "하나하나 다 소중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놀 때 바짝 놀았다"며 "후련하게 놀 거 다 놀았다"며 웃었다.

전웅태는 1년 전 출연했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재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근대5종에 대해 알리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던 그가 이번엔 메달리스트로서 '물어보살'을 다시 찾은 것.

전웅태는 "이수근, 서장훈 님과 녹화 후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분 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서장훈 님 같은 경우 선수 생활을 오래 하셨고, 이슈에 대해 잘 아시기 때문에 '방송 활동도 중요 하지만 너의 신분은 운동선수' 라고 각인시켜주셨다"며 "'이 관심이 끝이 아니라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성적이 나면 영향력은 자연히 따라 올 겄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전웅태는 지난 16일 SBS '좋은 아침'을 끝으로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는 현재 광주 내려가서 전국체전을 목표로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살다가 27년 중 한 달인데 이 한 달이 너무나 행복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전웅태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사상 최초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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