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선수./사진=조준원 기자
전웅태 선수./사진=조준원 기자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선수가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텐아시아 사옥을 찾은 전웅태는 "32살 결혼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연애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전했다.

전웅태는 "메달 딴 사람들은 다 기혼이거나 여자친구가 있는데 저만 없더라"며 "32살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애 소식은 아직 없지만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싶다"며 "연애가 운동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페셔널하게 훈련에 접목시켜서 힐링이 되기도 하더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만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웅태에게 호감을 표현한 탁구선수 서효원에 대해 그는 "영광이다"라며 "그 분 경기도 봤고, '노는 언니들'에 출연하신 것도 봤다. 제가 언급 되다니 너무 행복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전웅태는 당황스러운 메시지를 자주 받는다고. 그는 "'사랑해요', '결혼해요' 라는 메시지가 많이 온다"면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몰라서 난감할 때가 많다"며 웃었다.

전웅태가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할 당시 공항에서 웃지 못할 헤프닝도 벌어졌다. 한 팬에게 사인을 해줬는데 알고보니 혼인 신고서 였던 것. 그는 웃지 못할 헤프닝과 함께 기억에 남는 팬의 댓글도 떠올렸다.

"최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 했는데 '주접댓글'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 에쉬 아일랜드의 'Beautiful'을 선곡했는데 댓글에 '뷰티풀에 E와 U를 뺀 것이 전웅태'라며 '이(E)유(U) 없는 아름다움'이라고 하더라. 이사람은 천잰가 싶어서 기억에 남는다"

한편 전웅태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사상 최초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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