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같이 봤다"
김연경 "아미♥♥♥"
대통령에겐 "감사"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김연경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언급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1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라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9일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라이브 방송의 일부가 담겼다. '올림픽을 봤냐'는 한 팬의 질문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연경 킴"을 외치며 "우리 다 같이 봤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상에 김연경은 하트를 덧붙이며 팬심과 함께 고마움을 나타냈다.

앞서 김연경은 문재인 대통령의 응원 메시지에도 "감사합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각종 SNS를 통해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 또 하면 된다.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한 선수 한 선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으로 함께했다.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여자배구단 선수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면서도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김연경은 9일 여자배구 대표팀의 귀국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에 대한 답변을 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당시 김연경은 "제가 감히 대통령님한테 뭐"라며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지만 김연경이 자신의 SNS를 통해 또 다시 대통령을 향한 고마움을 표하며 일단락됐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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