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전 재벌 남친 원진 부회장 인정"
"사귈 때 페라리 받았다"

원 부회장, 지분 100% 보유 디와이홀딩스,
중앙홀딩스 이어 JTBC 2대주주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원진 오빠, 미안해"

배우 한예슬이 직접 밝힌 재벌 전 남자친구는 디와이홀딩스 원진 부회장이다. 한예슬에게 명품 자동차 페라리도 선물한 원진 부회장. 그는 어떤 사람인가.

한예슬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벌 전 남지친구'가 원 부회장임을 인정했다.

원 부회장은 교제 당시 한예슬에게 페라리를 선물했다. 한예슬은 "그게 뭐 잘못됐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차 선물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페라리를 자랑했냐? 했다. 그럼 자랑 안 해요?"라고 말했다.
사진=한예슬 유튜브 캡처
사진=한예슬 유튜브 캡처
원 부회장은 동양엘리베이터의 창립자 원종목 전 회장의 아들이다. 1973년생으로 만 48세다. 경복고등학교, 일본 와세다대를 거쳐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한 뒤 동양엘리베이터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원 부회장은 아버지 원종목 회장과 함께 2003년까지 동양엘리베이터를 경영했다. 동양엘리베이터는 2003년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독일 티센크루프에 매각한 뒤 사명을 디와이홀딩스로 변경했다. 원 부회장은 이 과정에서 디와이홀딩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SFA는 디와이홀딩스의 자회사다.

SFA는 1998년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의 자동화사업부에서 분사해 출범한 디스플레이·반도체장비 회사다. 원 부회장은 디와이홀딩스를 통해 2008년부터 SFA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한예슬과 원 부회장이 어떤 계기로 사귀였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원 부회장은 방송계의 숨은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원 부회장이 대주주인 디와이홀딩스는 중앙미디어그룹 계열의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2대주주다. JTBC 지분의 25.01%를 가진 중앙홀딩스를 제외하면 6.52%(750만주)을 가진 디와이홀딩스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원 부회장의 아버지인 원종목 회장 역시 JTBC 이사회에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원 부회장은 사업 수완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원 부회장은 적극적인 M&A를 앞세워 사업을 성장시켰다. 그는 SFA 인수를 계기로 삼성그룹과 사업적으로도 교류를 시작했는데, 삼성전자는 SFA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2010년 삼성전자는 SFA 지분 10.15%를 382억 원에 취득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대주주(10.15%)다.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로부터 물적 분할로 분리되면서 SFA 지분을 승계 받았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