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플러스, BJ 철구 치킨 논란
신혜선 광고 모델로 기용
"대표이사인 나의 책임"
배우 신혜선의 치킨 광고 한 장면. /사진제공=치킨플러스
배우 신혜선의 치킨 광고 한 장면. /사진제공=치킨플러스


치킨 브랜드 치킨플러스가 BJ 철구가 작명한 메뉴 '얼씨구맵닭'에 대한 논란을 사과했다.

치킨플러스 측은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많은 분에게 철구와 관련된 메뉴명으로 심적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인지도가 낮은 치킨 브랜드로서 메이저 브랜드만큼 광고 홍보비를 쓸 수 없어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던 찰나 한정된 예산으로 회사 구성원들이 열심히 만든 메뉴를 어떻게든 홍보해보고자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의 팬(시청자)을 보유한 철구와 시청자들이 메뉴명을 정해준다면 조금 더 알려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메뉴의 작명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선의 치킨 광고 한 장면. /사진제공=치킨플러스
신혜선의 치킨 광고 한 장면. /사진제공=치킨플러스
또한 "그중 시청자들이 '얼씨구맵닭'이라는 아이디어를 준 것이 제품 콘셉트와도 잘 맞는다고 생각해 메뉴명을 정하고 배우 신혜선을 모델로 데려와 홍보를 하게 됐다"면서 "철구의 방송을 거의 본 적은 없었지만, 부족함이 매우 많은 나보다 오히려 더 나은 분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의 원인 제공은 대표이사인 나의 책임"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좋은 의견 준 것에 대해 감사히 잘 경청해 앞으로 계속된 의사결정을 할 때 더 유의해서 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해당 논란으로 불편을 느낀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신혜선과 철구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철구형'
/사진=유튜브 채널 '철구형'
앞서 BJ 철구는 원정 도박부터 막말 논란까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 최근 '얼씨구맵닭'의 메뉴명이 그의 라이브 방송에서 지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신혜선은 현재 치킨플러스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치킨플러스는 tvN 드라마 '철인왕후'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신혜선이 브랜드 이미지와 조화롭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알렸다. 다음은 치킨플러스 공식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주)돕는사람들 치킨플러스 대표이사 유민호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에게 유튜버 철구와 관련된 메뉴명으로 심적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회사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한 맵고 달달한 경쟁력 있는 메뉴가 고객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어 최대한 많이 알리고 싶었으나, 아직 인지도가 낮은 치킨 브랜드로서 메이저 브랜드만큼 광고홍보비를 쓸 수 없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한정된 예산으로 회사 구성원들이 열심히 만든 메뉴를 어떻게든 홍보해보고자,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팬(시청자)을 보유한 유튜버 철구와 시청자들이 메뉴명을 정해준다면 조금 더 알려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메뉴의 작명을 부탁하였습니다. 그중 시청자 분들이 얼씨구맵닭이라는 메뉴명 아이디어를 주신 것이 제품 콘셉트와도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메뉴명을 정하고 배우 신혜선님을 모델로 모시어 홍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무, 취미생활 차이 등으로 인해 유튜버 철구의 방송을 거의 본 적은 없었지만, 본인을 희생하여 시청자들을 웃겨주고, 때로는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고, 때로는 과거 후원했던 시청자가 힘들어질 때 후원료를 돌려주었는다는 내용 등의 스토리를 들으며, 부족함이 매우 많은 저보다 오히려 더 나은 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유튜버 철구가 많은 잘못, 실수들을 반복한다는 것도 들었지만 저 역시 살면서 매일 매일이 잘못과 실수의 연속이기 때문에 그 흠이 크지 않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의 원인 제공은 대표이사인 저의 책임입니다. 좋은 의견 주신 것에 대해 감사히 잘 경청하여 앞으로 계속된 의사결정을 할 때 더 유의해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해당 논란으로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배우 신혜선님, 크리에이터 철구님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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