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댓글 써도 되나요"
이병헌, 단호한 거절 "안 돼"
배우 부부의 유쾌한 SNS소통법
배우 이민정(왼쪽) 이병헌 부부/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민정(왼쪽) 이병헌 부부/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민정, 이병헌 부부가 또 다시 SNS를 통해 유쾌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병헌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배 배우 임시완이 보낸 커피차 선물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후배"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병헌 배우님과 영화 '승부'를 응원합니다. 임시완 드림'이라고 적힌 문구와 이병헌의 사진이 담긴 커피차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병헌과 영화 '비상선언'에 함께 출연하는 임시완이 선배를 향해 응원을 보낸 것.

이러한 훈훈한 모습에 웃음을 끼얹은 건 다름 아닌 이민정이었다. 그는 "댓글 써도 되나요"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근질근질"이라며 댓글을 허락해달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병헌은 "아 안돼"라고 단호하게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민정 이병헌 부부의 SNS 소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민정 이병헌 부부의 SNS 소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분 다 너무 귀엽다", "이제는 댓글을 허락하라", "아직 안 된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달 이민정의 계정을 태그하며 "댓글 자제 요망"이라고 부탁한 바 있다. 평소 이민정이 이병헌의 인스타그램에 장난스러운 댓글을 자주 남긴 것에 대한 유쾌한 대처였다. 당시 이민정은 "우오아아우오아아아아아아"라는 댓글로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사진에 댓글을 남길 때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올린 팬들의 커피차 인증샷에 '귀여운 척 한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아 누리꾼들을 웃게 했다. 또 이병헌이 소속사 대표에게 혼나는 듯한 콘셉트의 사진을 올리자 이민정은 "똑바로 하라고", "죄송합니다. 선배님"이라는 댓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이병헌이 도시락 선물을 인증하며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집밥인가 도시락인가"라고 하자 이민정은 "도시락과 집밥 승부를 봐야겠다"고 적기도 했다.

이병헌은 2013년 이민정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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