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소유진, 고통 호소한 무지외반증 어떤 질병?
배우 소유진이 '무지외반증' 고통을 호소했다.

소유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매일 나를 괴롭게하는 것들과 친해지기는 힘들어. 열심히 운동하기"는 글과 함께 테이핑을 한 발 사진을 공개했다.

소유진은 '무지외반증, 발목통'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소유진이 고통을 호소한 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쪽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마한다.
'백종원♥' 소유진, 고통 호소한 무지외반증 어떤 질병?
엄지 발가락의 제1중족 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엄지발가락과 관절을 이루는 중족골은 반대로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이다. 이 변형은 발의 수평면에서의 변형을 의미하는 용어이지만 실제로는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휘거나 회전하는 변형을 동반한 삼차원적인 변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천적인 요인(내재적인 원인)으로는 원위 중족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 평발과 넓적한 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을 들 수 있으며, 후천적인 요인(외재적 원인)으로는 신발코가 좁은 신발 또는 하이힐 등의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한 유전학적인 요인으로 모계유전의 확률이 높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제1중족 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건막류)의 통증이다. 이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한다. 2차적으로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 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 발가락과 겹쳐지면서 굳은 살 및 압박성 피부궤양이 발생하기도 하며,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새끼 발가락 쪽에도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무지외반증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 등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는다.

보존적인 치료는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가장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발가락 쪽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이 추천되며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좋다. 엄지 발가락의 돌출 부위 및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가 자극되지 않도록 신발 안에 교정 안창을 넣기도 한다.

발가락 부위가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평발 환자의 경우 발바닥 안쪽을 지지해주는 안창 사용이 도움이 된다.

한편 소유진은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미나 기자 minalee120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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