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YG엔터테인먼트의 간호사 성적대상화 지적
"제니 간호사 복장, 전형적인 성적 코드 답습한 의상과 연출"
YG 측 "특정한 의도 없어…해당 장면 편집 논의 중"
"제니 간호사 복장, 전형적인 성적 코드 답습한 의상과 연출"
YG 측 "특정한 의도 없어…해당 장면 편집 논의 중"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와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웠다. 영상만 게재하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유튜브 퀸'의 신곡 뮤직비디오여서 열띤 반응이었고, 뮤직비디오 속 제니의 의상에 성적인 코드가 있어 논란으로 뜨거웠다.

ADVERTISEMENT
또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왔음에도 어느 때보다도 여성인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2020년, YG 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대상화해 등장시켰다"고 비난했다.
ADVERTISEMENT
이들은 "여성과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와 성상품화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책임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YG는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YG는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