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노바(구 초신성) / 사진제공= SV엔터테인먼트
그룹 슈퍼노바(구 초신성) / 사진제공= SV엔터테인먼트
그룹 초신성(현 슈퍼노바) 멤버 2명이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경찰은 이들이 연루된 해외 원정 불법도박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확대했다.

지난 14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초신성 멤버 A씨 등 2명은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판돈 700만~5000만 원을 걸고 바카라(어느 한쪽을 택하여 9이하의 높은 점수로 승부하는 카드 게임, 카지노 게임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초신성=원정도박 아이돌, 수천 만원 판돈에 조폭 연루 정황까지 [종합]
또 이들 중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박을 목적으로 필리핀으로 간 것이 아니며, 현지에서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고 원정도박 의혹은 부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폭력조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추가 불법 도박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초신성의 소속사는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초신성은 광수, 성모, 윤학, 성제, 건일, 지혁 등 6인으로 2007년 데뷔했했다. 2009년 9월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국내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성모를 제외한 5인은 슈퍼노바로 팀명을 바꾸고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윤학은 지난 4월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 후 국내 연예인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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