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지난해 6월과 12월 내놓은 ‘유스(Youth)’ 시리즈 음반으로 젊음과 청춘을 풀어낸 밴드 데이식스(DAY6)가 이번엔 ‘인연’과 ‘시작’에 대해 노래한다.
데이식스는 15일 오후 6시 음악 사이트에 다섯 번째 미니음반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를 발표한다. 삶을 책에 비유해 첫 페이지를 펼친다는 뜻을 녹였고, 누군가와 인연을 맺으면서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중력(Gravity)에 빗댔다.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비롯해 ‘포 미(For me)’ ‘하우 투 러브(How to love)’ ‘돌아갈래요’ ‘포장’ ‘베스트 파트(Best Part)’ 등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담겼다.
최근 서울 성수동 한 커피숍에서 새 음반의 발매를 앞둔 데이식스를 만났다. 리더 성진은 “이번 음반은 특히 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메시지를 담고 싶었고, 여름에 내는 것이어서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영케이(Young K)는 “지난해는 ‘Youth’ 프로젝트를 하면서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번 음반은 삶에 대해 다뤘다. 삶을 책으로 봤을 때, 데이식스가 한 페이지를 열고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춘에서 조금 더 나아가 사람과의 관계를 풀어내려고 했다. 관계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알기 전,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자는 내용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인연의 시작에 관한 내용이다. ‘지금 이 순간도 아름다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하자’는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중독성 강한 흥겨운 멜로디에 록의 느낌을 더해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데이식스를 만날 수 있다. 노랫말은 영케이가 썼고, 멜로디는 제이(Jae)와 성진, 영케이, 원필이 참여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음반에 실린 모든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색깔을 녹이려고 애썼다.
관계의 맺음, 인연의 시작에서 ‘나’를 들여다보게 된 이유를 묻자 영케이는 “청춘을 살아가면서 지금까지는 상대방의 상황을 주로 봤다. 서서히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으로 이어졌다. 정작 ‘나’에 대해서 잘 몰랐다는 걸 알았고,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다른 사람도 더 잘 보였다”고 답했다.
영케이의 이 같은 변화는 1번 트랙 ‘For me’에 아주 잘 녹아있다. 이 곡은 꿈과는 다른 현실을 애써 외면하던 자신을 이제부터라도 알아가고 사랑해야겠다는 내용이다. 4번 트랙의 ‘돌아갈래요’는 모든 멤버들이 가창에 참여한 곡으로, 어릴 적 추억을 끄집어 내며 잊고 있던 꿈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을 녹였다.
삶과 꿈에 관한 곡만 있는 건 아니다. 3번 트랙의 ‘How to love’는 ‘사랑이란 거 나도 해보고 싶어’라는 가사처럼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고 싶다는 풋풋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멤버들이 갖고 있는 감성이 모두 달라요. 하나의 곡을 표현할 때도 저마다 자신의 감성을 갖고 해석하죠. 물론 하나의 감성으로 모아져서 팀의 색깔을 분명히 내기도 하고요. 곡 작업을 할 땐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차선이 아니라 최선을 선택해요.”(성진)
2015년 9월 데뷔해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데이식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첫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는 지난 3월 전 세계 24개 도시, 28회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월드투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멤버들 모두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번 음반을 만들 때도 그런 부분을 생각했어요.”(제이)
“무대 위에서 좀 더 여유로워졌고,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능력도 좋아졌습니다.”(성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도 월드투어를 하면서 느낀 점을 녹인 곡이다. 영케이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준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그 순간의 설렘과 좋은 감정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데이식스는 오는 8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16개 도시, 31회로 처음보다 규모를 키웠다.
두 번째 콘서트의 관람 포인트를 묻자 멤버들은 “셋리스트가 바뀐다. 이번 새 음반에 담긴 곡도 부를 예정이다. 팬들과 새롭게 호흡할 수 있는 노래가 생길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케이 역시 “첫 번째 투어와 비교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황하지 않고 공연을 이어나가겠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음반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제목처럼 우리의 의미 있는 한 페이지가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데이식스는 하얀 도화지 같은 팀라고 생각해요. 어떤 곡을 만나도 새하얀 도화지에 우리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죠.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지켜봐 주세요. 우리의 청춘은 계속될 거예요. 열정과 청춘을 지키고, 노래하는 데이식스가 되겠습니다.”(영케이)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데이식스는 15일 오후 6시 음악 사이트에 다섯 번째 미니음반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를 발표한다. 삶을 책에 비유해 첫 페이지를 펼친다는 뜻을 녹였고, 누군가와 인연을 맺으면서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중력(Gravity)에 빗댔다.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비롯해 ‘포 미(For me)’ ‘하우 투 러브(How to love)’ ‘돌아갈래요’ ‘포장’ ‘베스트 파트(Best Part)’ 등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담겼다.
최근 서울 성수동 한 커피숍에서 새 음반의 발매를 앞둔 데이식스를 만났다. 리더 성진은 “이번 음반은 특히 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메시지를 담고 싶었고, 여름에 내는 것이어서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영케이(Young K)는 “지난해는 ‘Youth’ 프로젝트를 하면서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번 음반은 삶에 대해 다뤘다. 삶을 책으로 봤을 때, 데이식스가 한 페이지를 열고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춘에서 조금 더 나아가 사람과의 관계를 풀어내려고 했다. 관계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알기 전,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자는 내용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인연의 시작에 관한 내용이다. ‘지금 이 순간도 아름다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하자’는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중독성 강한 흥겨운 멜로디에 록의 느낌을 더해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데이식스를 만날 수 있다. 노랫말은 영케이가 썼고, 멜로디는 제이(Jae)와 성진, 영케이, 원필이 참여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음반에 실린 모든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색깔을 녹이려고 애썼다.
관계의 맺음, 인연의 시작에서 ‘나’를 들여다보게 된 이유를 묻자 영케이는 “청춘을 살아가면서 지금까지는 상대방의 상황을 주로 봤다. 서서히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으로 이어졌다. 정작 ‘나’에 대해서 잘 몰랐다는 걸 알았고,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다른 사람도 더 잘 보였다”고 답했다.
영케이의 이 같은 변화는 1번 트랙 ‘For me’에 아주 잘 녹아있다. 이 곡은 꿈과는 다른 현실을 애써 외면하던 자신을 이제부터라도 알아가고 사랑해야겠다는 내용이다. 4번 트랙의 ‘돌아갈래요’는 모든 멤버들이 가창에 참여한 곡으로, 어릴 적 추억을 끄집어 내며 잊고 있던 꿈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을 녹였다.
삶과 꿈에 관한 곡만 있는 건 아니다. 3번 트랙의 ‘How to love’는 ‘사랑이란 거 나도 해보고 싶어’라는 가사처럼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고 싶다는 풋풋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멤버들이 갖고 있는 감성이 모두 달라요. 하나의 곡을 표현할 때도 저마다 자신의 감성을 갖고 해석하죠. 물론 하나의 감성으로 모아져서 팀의 색깔을 분명히 내기도 하고요. 곡 작업을 할 땐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차선이 아니라 최선을 선택해요.”(성진)
2015년 9월 데뷔해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데이식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첫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는 지난 3월 전 세계 24개 도시, 28회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월드투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멤버들 모두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번 음반을 만들 때도 그런 부분을 생각했어요.”(제이)
“무대 위에서 좀 더 여유로워졌고,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능력도 좋아졌습니다.”(성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도 월드투어를 하면서 느낀 점을 녹인 곡이다. 영케이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준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그 순간의 설렘과 좋은 감정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데이식스는 오는 8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16개 도시, 31회로 처음보다 규모를 키웠다.
두 번째 콘서트의 관람 포인트를 묻자 멤버들은 “셋리스트가 바뀐다. 이번 새 음반에 담긴 곡도 부를 예정이다. 팬들과 새롭게 호흡할 수 있는 노래가 생길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케이 역시 “첫 번째 투어와 비교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황하지 않고 공연을 이어나가겠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음반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제목처럼 우리의 의미 있는 한 페이지가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데이식스는 하얀 도화지 같은 팀라고 생각해요. 어떤 곡을 만나도 새하얀 도화지에 우리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죠.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지켜봐 주세요. 우리의 청춘은 계속될 거예요. 열정과 청춘을 지키고, 노래하는 데이식스가 되겠습니다.”(영케이)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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