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래퍼 타이거JK가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다.

이날 ‘당나귀 귀’에서는 보스가 된 래퍼 타이거JK의 독특한 개성과 반전 매력을 담아낸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단골 미장원에서 받은 분홍색 수건을 터번처럼 머리에 두른 소탈한 모습의 타이거JK의 모습이 담겨있따.

머리 단장을 마친 뒤 타이거JK는 곧바로 자신이 보스로 이끄는 ‘필굿뮤직’ 사무실로 향했다. 필굿뮤직은 타이거JK와 아내 윤미래, 래퍼 비지(Bizzy)와 SBS ‘더팬’에서 준우승한 가수 비비(BIBI) 등이 속해 있는 기획사다.

타이거JK는 전형적인 보스의 권위적인 모습이 아닌 친근한 선배나 형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구글(GOOGLE)같은 회사를 지향한다”며 사무실 곳곳의 자유분방한 인테리어를 자신만만하게 소개했지만 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구글하고 똑같은 점은 쇼파 색깔뿐”이라고 해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타이거JK는 중요한 업무인 후속곡 뮤직비디오 회의에서 자꾸만 결정을 미루는 결정 장애같은 면을 드러내 직원들뿐만 아니라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도 갑갑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직원들이 ‘윤회장님’이라고 부르는 진짜 보스 윤미래가 등장, 단숨에 결정을 내리는 사이다 리더십을 보여줘 출연자들에게 “진정한 리더”라며 환호를 받았다. 심영순 역시 “아내가 화끈하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당나귀 귀’ 제작진은 “카리스마 래퍼와 결정장애 보스, 사랑꾼 남편과 현실 남편 사이를 오가는 타이거JK만의 독특한 개성과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거JK와 윤미래의 호흡이 그려질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