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
JTBC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
서른둘의 가을이 시작됐다. 서강준의 곁엔 4년 째 만나고 있는 연인 김윤혜가 있고, 이솜의 곁에는 남편이 된 민우혁이 있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의 이야기다.

이날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에서는 이별 후 배낭여행을 떠난 준영(서강준)과 서울에 홀로 남아 이별을 견디는 영재(이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각자의 방법으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내는 동안, 많은 시간과 계절, 노력이 지나갔다. 5년 뒤, 준영과 영재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과 마주했다.

이별한 뒤 준영은 “계획대로 산다고 계획대로 되는 거 하나도 없더라”며 배낭 하나 메고 무계획 여행을 떠났다. 계속 걸으며 길 위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영재에 대한 기억을 덜어냈고, 밀어냈다. 이후 자신만의 삶을 다시 시작했다. 준영이 한국으로 돌아오기 하루 전, “내일 못 갈 것 같다. 계획이 생겼다”며 포르투갈의 요리학교에 입학한 것.

그런 준영과 인연의 끈을 이어간 사람은 민원실 순경 세은(김윤혜)이었다. 용기를 내어 리스본으로 찾아와 “보고 싶어서, 좋아해서 여기 왔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된 그해 겨울, 수재(양동근)의 영화는 해외에도 알려졌고, 리원(박규영)은 엄마가 됐다. 또 한번 계절이 바뀌는 동안 세은과 준영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준영은 수석 셰프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5년 만에 귀국해 레스토랑을 열었다. 이어 세은에게 청혼을 했다. 이 날, 준영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영재와 재회했다. 영재는 호철(민우혁)과 결혼했고, 결혼기념을 맞아 준영의 가게를 찾은 것이다.

네 사람의 인연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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