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포크레인’ 포스터’/사진제공=김기덕필름
영화 ‘포크레인’ 포스터’/사진제공=김기덕필름
영화 ‘포크레인’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그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추적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무채색에 가까운 톤으로 영화가 전하는 느낌을 드러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담담하면서도 상처 입은 듯한 표정으로 포크레인을 운전하고 있는 배우 엄태웅의 모습이다. “그날, 왜 그곳에 우리를 보냈습니까?”라는 물음을 품고 전국을 헤매는 그가 과연 어떤 사건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 밑으로는 묵직하게 도로 위를 굴러가는 포크레인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포크레인은 주인공 강일과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여정을 함께하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본편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포크레인’은 오는 27일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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