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불타는 청춘’
/사진=SBS ‘불타는 청춘’
‘90년대 야구의 전설’ 박재홍의 등장에 ‘불타는 청춘’이 또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새 친구를 맞을 때마다 화제가 되는 ‘불타는 청춘’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성공적이었다. 박재홍은 아재개그부터 깜짝 러브라인까지.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박재홍이 새 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등장부터 라면 세 박스, 달걀 다섯 판 등을 직접 챙겨오며 지금껏 ‘불타는 청춘’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아직 결혼을 안 했느냐”는 질문에는 “악성 미분양이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하는가 하면 톱밥 화장실 이야기를 하던 중에는 “그런 이야기는 ‘금시초밥’이다”라면서 끊임없이 아재개그를 이어갔다.

또한 푸세식 화장실을 이용해야만 했던 박재홍은 “큰일이 급하다”며 몸에 차고 있던 마이크까지 벗고 화장실로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카메라가 화장실 앞까지 쫓아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건장한 체격 뒤에 숨겨진 순박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재홍은 ‘불타는 청춘’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멤버로 신효범을 꼽아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그는 신효범에게 오랜 시간 팬이었음을 밝히며 갑자기 안아 올려 남자다운 매력까지 보였다.

방송 말미 그는 자신이 들고 온 라면과 계란으로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100개의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박재홍의 활약 덕분이었을까. 이날 ‘불타는 청춘’은 전국기준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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