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봄'은 이날 대상 외에도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 작품상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파묘'는 대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감독상(장재현), 예술상(김병인),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대상을 차지한 '무빙' 제작사 관계자는 "매순간 어려웠지만 끝까지 우리를 믿고 해준 배우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무빙'은 연출상과 각본상, 주연상과 신인상 등 TV 부문에서만 7개 후보에 올랐고, 이 중 대상을 비롯해 남자 신인상,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남자 신인상 수상자 디즈니 플러스 '무빙' 이정하는 "너무 신기하고, 떨리고 감사하다"며 가슴을 부여잡고 소감을 이어갔다. 이정하는 "제가 번지점프도 못 하는데, 와이어를 타고 올라가니 너무 무섭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감독님께서 '할 수 있다'고 외쳐주셨고, 함께한 배우분들 덕분에 용기를 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신혼부부가 있었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이 임신한 아내만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는데, 오늘이 남편의 생일이다"며 "누나가 많이 힘들어 한다. 오늘 이 상을 바치면서 기리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남궁민은 "그동안 이곳에 와서 그냥 간 적이 많았다"며 "이렇게 수상 소감을 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남다른 의미를 드러냈다.
이하늬는 "아이를 낳고 나니 제가 이기적이라는 걸 느낀다"며 "남편에게도 감사하고, 엄마 없이 잘 커 주는 딸에게도 고맙다. 너를 통해 더 치열하게 살 수 있게 됐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유괴의 날' 유나
▲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무빙' 이정하
▲ 젊은연극인상-'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이철희
▲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괴인' 이정홍
▲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화란' 김형서(비비)
▲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파묘' 이도현
▲ 인기상-김수현, 안유진
▲ TV부문 예술상-'고래와 나' 촬영 김동식
▲ 영화부문 예술상-'파묘' 음향 김병인
▲ 드라마 각본상-'무빙' 강풀
▲ 영화 각본상-'잠' 유재선
▲ 구찌 임팩트 어워즈-영화 '너와 나'
▲ 연극 부문 연기상-'아들에게' 강해진
▲ TV 부문 여자 조연상-'마스크걸' 염혜란
▲ TV 부문 남자 조연상-'마스크걸' 안재홍
▲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로기완' 이상희
▲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밀수' 김종수
▲ TV 부문 교양 작품상-'일본사람 오정하'
▲ TV 부문 예능 작품상-'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 TV 부문 여자 예능상- 홍진경
▲ TV 부문 남자 예능상- 나영석 PD
▲ TV 부문 연출상-'최악의 악' 한동욱
▲ 영화부문 연출상-'파묘' 장재현
▲ 백상연극상-극단 미인 '아들에게'
▲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연인'
▲ 영화 부문 작품상-'서울의 봄'
▲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밤에 피는 꽃' 이하늬
▲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연인' 남궁민
▲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파묘' 김고은
▲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서울의 봄' 황정민
▲ 영화 부문 대상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 TV 부문 대상-'무빙'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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