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목은정 디자이너 패션쇼에 오른 트로트가수 박주희 / 사진제공=라우더스 엔터테인먼트
목은정 디자이너 패션쇼에 오른 트로트가수 박주희 / 사진제공=라우더스 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박주희가 목은정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지난 7일 세종시에서 펼쳐진 목은정 디자이너의 패션쇼 ‘한복 과거, 현재, 미래, 한글과 함께하다’에 트로트 가수 박주희가 ‘사랑의 아리랑’을 부르며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이 날 공연에서 박주희는 한글로 디자인 한 삼익피아노, 박창우 한지인형작가의 작품인 170m 닥종이 인형 소품으로 꾸며진 무대에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인 가야금 연주가 장경미와 함께 무대에 올라 ‘사랑의 아리랑’ 열창했다. 특히 가수 박주희는 목은정 한복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전통·현대·미래가 융합된 가죽 한복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목은정 한복 디자이너의 패션쇼 ‘한복 과거, 현재, 미래, 한글과 함께하다’는 한글날을 맞아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에서 펼쳐졌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24자모에 훈민정음 창제 당시 존재했던 아래아 등 4글자를 붓글씨 문양으로 의상에 담아 28자의 훈민정음을 완성하는 패션쇼를 선보였다

가수 박주희는 2001년 ‘럭키’로 데뷔 후 2005년 발매한 ‘자기야’가 국민 애창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댄스 트로트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3년 4집 ‘오빠야’에 수록된 ‘사랑의 아리랑’은 제86회, 87회 할리우드 오스카 시상식에 초대받은 목은정 디자이너의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 패션쇼 메인 테마곡으로 선정됐다.

박주희는 현지에서 ‘사랑의 아리랑’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의 음악 ‘아리랑’과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의 위상을 알리는 가수로서 할리우드 오스카 시상식 공식 갈라 파티에 입장한 최초의 가수로 기록됐다.

박주희는 지난 7월, 3년 만에 디지털 싱글 ‘박주희 5th’를 발표하고 수록곡 ‘그대 가는 길’, ‘왜 가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