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예은이 근황을 전했다.신예은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주말에는 '더 글로리', 어린 연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교복을 입은 신예은의 모습이 담겨있다.한편, 신예은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속 배우들의 열연이 연일 화제다. 무엇보다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갈아 끼운 배우들의 변신이 '재발견'되고 있다. 극의 중심에는 복수를 향해 조용하지만 치열하게 나아가는 송혜교가 있지만, 이러한 서사에 힘을 실어준 건 아역들부터 짧은 특별출연까지 소름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쓴 김은숙 작가와 '멜로퀸'으로 활약한 배우 송혜교의 첫 장르물이다. 두 사람은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의 재회다. 송혜교의 첫 장르물이자 복수극이라는 점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더 글로리'는 이러한 걱정이 무색할 만큼 문동은 그 자체였다. 섬뜩하면서도 슬픈, 담담한 표정 뒤에 분노로 일렁이는 감정선을 대사 없이도 오롯이 녹여냈다. 가해자들을 향해 '연진아', '재준아' 라는 친근하게 부르는 장면들은 대사와 표정의 아이러니함으로 더욱 소름을 유발했다. 낯선 얼굴이지만, 그래서 더욱 놀라운 얼굴이었다. 그간의 연기 내공이 '더 글로리' 안에 모두 녹아 있었기 때문. 여기에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 연기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의 시너지까지 합쳐지면서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정주행하게 되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39일
배우 이무생이 '더 글로리' 특별출연으로 새로운 마스크를 꺼내 보였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 나라에 공개된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고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진 한 여성 문동은(송혜교 분)이 20대와 30대를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을 담아낸다. 파트1 여덟 편이 모두 공개됐고, 3월에 파트2가 이어질 예정.극 중 이무생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강영천 역을 맡아 극 후반부 등장했다. 주여정(이도현 분)의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청송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그는 빨간색의 '3724'라는 수인번호를 달고 있었고, 감형을 받고자 지속적으로 주여정에게 반성과 사과로 위장한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키고 있었다.강영천은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주여정의 어머니 박상임(김정영 분)이 교도소로 찾아오자 죄를 뉘우친 척 사죄의 말을 늘어놨지만, 이내 그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다. 죄책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면모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는데, 눈에 고인 눈물과는 다르게 박상임을 조롱하듯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는 이무생의 '웃참' 열연은 가히 충격적이었다.광기 서린 눈빛과 미소로 주여정에게 편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심심해서"라고 답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고, 무덤덤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가지고 놀며 모든 상황을 즐기는 듯한 사이코패스적 면면들은 역대급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이는 주여정이 그간 얼마나 지옥 같은 삶을 살아왔을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준 장면이기도 했다.이러한 이무생의 호연은 유니크함 그 자체이기에 더욱 임팩트 넘쳤다. 기존의 작품들에선 찾아볼 수
200억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한 김남길 주연의 티빙 새 오리지널 '아일랜드'가 뜨거웠던 관심에 비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같은날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밀려 화제성도 없는 상황. 여기에 초반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는 이다희의 연기 역시 새로울 것 없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지난 12월 30일 공개된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 동명의 인기 만화·웹툰이 원작이다. 김남길이 인간이면서 괴물인 불멸의 존재, 반인반요 반 역을 맡았고, 이다희가 재벌가 대한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이자 구원자 미호로 분했다. 차은우가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출신 요한을, 오광록이 세상의 균열과 멸망을 막아줄 유일한 구원자를 지키는 장집사를 연기했다.그러나 넷플릭스와 달리 매주 2회씩 공개되는 것이 독이였을까. 12부작 중 이날 공개된 1, 2화는 전체적인 서사의 빌드업만이 이뤄지며 큰 흥미를 끌어내지 못했다. 특히 1회에서는 김남길의 분량은 5분 남짓, 미호가 사고를 치고 제주도에 내려와 정염귀를 처음 마주하는 내용으로 한 회를 가득 채웠다. 김남길은 방송 말미 순식간에 정염귀를 처단하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길 뿐이었다. 이어진 2화에서도 반이 반인반요가 된 사연과 미호의 전생 서사가 밝혀지긴 했지만, 계속해서 정염귀에게 쫓기는 미호와 기가 막힌 타이밍에 늘 나타나 미호를 구하고 정염귀를 처단하는 반의 반복되는 전개는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 여기에 서예지가 하차하고 캐스팅 된 이다희의 연기 역시 이전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벌집 후계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에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지고 있다.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가 지난 12월 30일 공개 후 전 세계의 뜨거운 찬사 세례를 받고 있다.4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공개 후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 나라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해외 매체들은 “송혜교는 미묘한 연기를 통해 상처 입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1분 만에 문동은의 복수를 수긍하게 된다”(Forbes), “시리즈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여진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다”(South china Morning Post), “가해자들이 불쌍하게 그려지는 몇몇 다른 복수극과 다르게 피해자의 복수를 꺼림칙하게 느끼지 않도록 만들었다. 송혜교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놀라움을 자아낸다”(Leisurebyte)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시리즈가 탄생했다고 찬사를 쏟아냈다.‘더 글로리’는 전 세계 언론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며 미공개 스틸과 비하인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한 시리즈의 서사가 담긴 미공개 스틸과 집중력 넘치는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비하인드 스틸이 ‘더 글로리&rsqu
배우 임지연이 선배 송혜교와 드라마 '더 글로리'로 호흡했던 당시를 설명했다.최근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지연이 데드리프트 80kg를 들었다고? | 임지연, IMJIYEON, 임지연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임지연은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했다.이와 관련 "어릴 때 학폭 트라우마가 남은 동은(송혜교)이라는 인물이 자기를 괴롭혔던 가해자들을 찾아가서 복수하는 드라마"라며 작품을 소개했다.임지연은 "저는 어릴 때 학폭의 주도자이자 세상 남부러울 것 없는 여자로 나온다. 그러다 과거에 저지른 나쁜 일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박연진이라는 역할을 맡았다"라며 자신을 캐릭터를 설명했다.'더 글로리'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어떤 장르라고 말하지 못할 정도로 새로운 느낌의 장르물이 될 것 같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악역에 처음으로 도전한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또한 "주인공 동은이 가해자들 모임을 처음으로 찾아와서 귀싸대기를 한 번씩 주고받는 장면이 있다.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다”며 “그 장면은 실제 주고받은 뺨이었다. 송혜교 선배님과 뺨을 한 대씩 주고받았는데 둘 다 얼굴이 이렇게 부어올랐다"라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임지연은 "감독님이 한 번만 제대로 진짜 때려보자고 해서 NG내지 말자는 마음으로 뺨을 주고받았다. 그 장면을 잊지 못한다"라고 회상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3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촬영 현장 속 이도현의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도현은 진지한 얼굴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본을 정독하고 있다. 두 얼굴을 지닌 주여정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로 진가를 입증한 이도현은 촬영에 한껏 열중한 모습으로 연기를 향한 열정을 짐작게 했다.또한 이도현은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촬영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몰입하며 따뜻한 눈빛부터 애틋하고 아련한 분위기까지 다채롭고 디테일한 표정 변화를 선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이도현은 ‘더 글로리’에서 이면에 깊은 아픔을 지닌 양면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층 물오른 연기력과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빛내며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 이후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스토리, 연출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드라마로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염혜란이 있어 ‘기운’이 난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염혜란이 처절한 복수극 속 명랑함을 흩뿌리며 누구에게나 ‘같은 편’이고 싶은 염원의 캐릭터를 완성했다.지난 12월 30일 공개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에서 염혜란은 극중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 강현남으로 분해 명랑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이자 세밀한 연출력으로 장르 장인이라 불리는 안길호 감독의 합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 이후 하루 만에 넷플릭스 코리아 한국 콘텐츠 1위에 올랐으며, 지난 2일에는 전 세계 톱10 TV프로그램 5위(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염혜란은 극중 또 다른 폭력의 피해자 강현남 역을 맡았다.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동은의 손을 잡고 뜨겁게 연대하는 조력자가 되어 문동은에게 ‘글로리’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인물이다. 강현남은 문동은에게 복수 공조를 제안하며 “같은 편먹고 싶어요. 나도 그쪽 도울 테니까 그쪽도 날 도와줘요. 내 남편을 죽여줘요”라고 말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는 이에게 가정폭력 피해자가 손을 내밂으로써 ‘피해자 연대’가 시작되고, 염혜란의 강현남은 그의 제안처럼 완벽한 ‘같은 편’을 이룬다.그야말로 처절한 복수극 안에서 강현남은 한 줄기 빛이 되어 극을 따스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수작의 탄생이다. 그리고 그 중심엔 단연 송혜교가 있다.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그간의 편견과 논란, 고착된 이미지를 단번에 무너트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송혜교의 얼굴은 새롭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지난 12월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송혜교에게는 '멜로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아름다운 외모에 치명적인 매력, 남자 주인공들과의 달달한 케미로 작품의 연타 흥행까지 이끌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쿨한 로맨스를 연기하며 비슷한 캐릭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편견 역시 존재했다.그러나 복수극이자 첫 장르물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는 데뷔 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데 완벽히 성공했다.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학교 폭력을 당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일생을 걸고 오랫동안 복수를 설계한 문동은으로 분한 송혜교는 무심한 듯한 무표정 속에서 수많은 감정을 담아냈다. 섬뜩하면서도 슬픈, 담담한 표정 뒤에 분노로 일렁이는 감정선을 대사 없이도 오롯이 녹여냈다.또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을 '연진아'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내레이션은 그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배우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넷플릭스서 35일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종영 후에도 철옹성 같은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가 새로운 기대작으로 등판한다. 송혜교가 송중기를 끌어내리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25일 시청률 26.9%로 종영하며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이는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이자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OTT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11월 23일부터 현재까지 35일 연속 TV쇼 부문 한국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러한 인기의 중심에는 송중기, 이성민 등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다. 송중기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 윤현우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고, 이성민은 순양의 진양철 그 자체로 분해 감탄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IMF 사태부터 주식 열풍과 닷컴버블, 상암DMC 개발, 2002 월드컵 등 실제 근현대사를 반영한 전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었다.문제는 결말. 원작과 달리 진도준이 죽고 윤현우로 깨어나 순양 일가의 경영권을 뺏는다는 설정은 설득력을 잃었고, 개연성과 세계관 역시 무너졌다. 그야말로 '용
넷플릭스가 한 여자가 인생을 걸고 계획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더 글로리’ 9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차갑고도 뜨거운 복수의 길에 들어선 아홉 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신에게 항의하고픈 마음을 상징하는 ‘악마의 나팔꽃’을 배경으로 ‘더 글로리’에서 극야(極夜)의 시간을 버텨온 이들과 평생을 난동(暖冬) 속에서 살아온 이들의 다양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먼저 동은(송혜교 분), 여정(이도현 분), 현남(염혜란 분)으로 이루어진 피해자 연대의 차갑고도 뜨거운 얼굴이 시선을 끈다. ‘추락할 너를 위해 타락할 나를 위해’라는 동은의 캐릭터 포스터 문구는 극 중 동은이 연진에게 전하는 편지 내용 속 한 줄이다. 김은숙 작가는 “편지를 읽어가는 동은의 톤은 담담하지만 그 안에 있는 모든 내용은 비명”이라며 편지라는 설정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는 동은의 상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레이션을 통해 연진의 바로 옆에서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는 송혜교는 “모니터로 나의 연기를 보며 내가 이런 표정도 있었구나라고 느꼈을 때 희열을 느꼈다”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송혜교의 차갑고도 상처 가득한 얼굴을 기대하게 했다. 동은의 옆에서 복수를 돕는 여정과 현남의 ‘할게요 망나니. 그것들 중 누구부터 죽여줄까요?’, ‘
이번엔 14살 연하와 호흡이다. 송혜교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14살 연하의 이도현과 상대역으로 만난 것. 동안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나이 차이가 무색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3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은은 미혼모의 딸이자 학교 폭력 피해자. 지독한 학교 폭력을 당한 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무릎을 털고 일어나 일생을 걸고 오랫동안 복수를 설계한 인물이다.송혜교는 20일 진행된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읽었을 때 그동안 너무 해보고 싶었다 캐릭터, 장르였다고 느꼈다. 항상 이런 역할에 배고팠는데 드디어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도 마음이 아프고 한동안 멍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한 송혜교는 "기존에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했어서 '더 글로리'에서 보여줄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송혜교는 이번에 이도현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도현은 성형외과 개업의 주여정 역을 맡았다. 주여정은 병원장의 아들로 태어나 고생 없이 자란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어둡고 깊은 아픔을 지닌 인물. '문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한다.1981년생인 송혜교와 1995년생 이도현은 14살 차이. 앞서 송혜교는 연하의 배우들과 자연스러운 멜로 호흡을 맞춰왔다. 2018년 tvN '남자친구'에서는 박보검과 12살 차이 '띠동갑내
송혜교, 김은숙 작가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만났다. 이번엔 복수극 '더 글로리'다. 두 사람은 새로운 장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2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길호 감독,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김은숙 작가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복수극이다.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학교 폭력을 당한 문동은이라는 여자가 온 생을 걸고 복수를 완성해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파트1, 파트2로 나뉘어 공개되는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은 "12월 30일에 파트1이 공개되고 파트2는 3월 쯤 공개되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 작가는 "내일 모레면 고2가 되는 딸의 학부모형이다.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는 저한테 가까운 화두였다. 그날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제 걱정은 딸이 저 때문에 불필요한 관심을 받진 않을까, 다른 오해를 받진 않을까였다. 그런데 딸이 '엄마, 언제적 김은숙이냐' 그러더라. 첫 번째 충격이었다. 그 다음에 '내가 죽도록 때리면 가슴 아플 것 같아, 내가 죽도록 맞으면 가슴 아플 것 같아?' 그러더라. 두 번째 충격이었다. 그 순간에 많은 생각이 오갔다"고 집필 계기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보상보다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더라. 세속에
송혜교, 임지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뺨 때리는 장면 촬영의 비하인드를 전했다.2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길호 감독,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임지연은 “처음에 ‘더 글로리’ 봤을 때 충격이었다. 빠져들면서 봤다. 역시 김은숙 작가님이구나 하면서도 김은숙 작가님이 쓴 게 맞나 싶었다. 신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악역이 처음이다. 한번쯤은 아기가 있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대본을 보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했다”고 말했다.임지연은 이유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에 대해 ”제가 찾은 답은 ‘연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였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가한다는 게 ‘왜 나쁜 거냐’고 생각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죄책감도 미안함도 모르는 인물이다. 임지연은 "처음에는 유명한 작품의 빌런, 매력있는 악역을 래퍼런스로 참고해보려 했는데 어느 순간 나만 할 수 있는 박연진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작가는 “‘천사의 얼굴에 악마의 심장을 가졌다’는 표현이 있었다. 거기에 부합되는 인물이 임지연이었다. 만나봤는데 천사처럼 웃으면서 악역을 잘해볼 수 있다고 해서 악수하고 술 마셨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극 중 동은과 연진이 뺨 때리는 장면에 대해 임지연은 “감독님이 한 번만 더 가보자, 한 번 더 가보자 그랬다. 둘 다 빰이 많이 부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오래 일했는데 뺨을 제대로 맞아
이도현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2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길호 감독,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송혜교는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학교 폭력을 당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무릎을 털고 일어나 일생을 걸고 오랫동안 복수를 설계한 문동은 역을 맡았다. 이도현은 병원장의 아들로 태어나 고생 없이 자란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어둡고 깊은 아픔을 지닌 의사 주여정을 연기했다.임지연은 부유한 환경에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발아래에 둔 삶을 살아오며 문동은에게 가혹한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 박연진으로 분했다. 박성훈은 박연진과 함께 죄의식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 전재훈 역을 맡았다. 염혜란은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은의 손을 잡고 가해자 집단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 강현남 역으로 출연했다. 정성일이 연기한 하도영은 문동은이 일생을 걸고 복수하는 대상 박연진의 남편이다. 이도현은 “주여정이 어떤 인물일까 궁금증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표현 안 되어 있어서 시청자들이 ‘얘는 뭘까?’할 것 같았다. 불분명하지만 고집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잘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캐릭터를 향한 호기심이 출연 계기라고 밝혔다.이도현은 한 장면에 대해서 4~5가지 버전으로 연기를 준비해갔다고 한다. 그는 “제가 얼만큼 표현하느냐에 따라 뒤가 달라지더라. 세게도 해보고 담담하게도 해봤다. 좀 더 다양한 게 뭐가 있을까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