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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리사 '19금 나체쇼'…외설은 아니지만, 묵묵부답 소통이 문제다 [TEN스타필드]

    블랙핑크 리사 '19금 나체쇼'…외설은 아니지만, 묵묵부답 소통이 문제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블랙핑크 리사를 향한 '외설 논란' 뭇매는 옳지 않다. 리사가 출연한 공연의 배경, 수위의 적절성, 표현의 자유 등이 이유다. 또한 '외설 논란'으로 고발 당한 마마무 화사 마저 '혐의 없음'이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 다만, 대중을 상대하는 만큼, '무대에 오르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자칫 '내 맘대로 할거야'식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사는 최근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히는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힌다. 카바레란 큰 무대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유흥업소. 특히, 크레이지 호스는 3대 카바레 가운데 여성 무용수들의 수위 높은 노출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곳으로 알려졌다. 출연 여성 댄서들의 키, 가슴둘레, 허리와 엉덩이둘레 등을 재는 등 기준 또한 높다. 크레이지 호스는 프랑스 내에서도 전통 있는 쇼로 명성을 쌓았다. 다만, 여성 댄서들의 과도한 노출 의상, 아트 누드 쇼 퍼포먼스를 두고 예술, 외설로 의견이 분분하다. 더불어 2015년 열린 크레이지 호스 내한 공연은 높은 수위 탓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구분되기도. 그 때문에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아이돌의 출연은 많은 우려를 낳았다. 자칫 외설 논란으로 이어질 문제였기 때문. 리사의 공연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졌다. 공연 후기에 따르면, 리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블랙핑크가 드러낸 재계약의 늪…글로벌 멤버 딜레마 빠진 K엔터사[TEN스타필드]

    블랙핑크가 드러낸 재계약의 늪…글로벌 멤버 딜레마 빠진 K엔터사[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을 둘러싼 잡음이 K엔터사에 대한 중장기 리스크로 비쳐지고 있다. 한국인 뿐 아니라 다국적 멤버를 늘리며 글로벌 행보를 하고 있는 엔터사들로서는 향후 블랙핑크와 같은 재계약 문제가 언제든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K엔터사는 스타를 키우고, 결국 정점에 달했을 때 만들어내는 수익은 미국 등 대형자본이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2.79% 빠진 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들어 최저가다. 지난 5월 최고점 대비로는 35% 넘게 빠진 수치다. 블랙핑크 재계약 문제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인 재계약의 경우 블랙핑크 매출은 기존 70~80%로 유지되지만 그 미만은 매출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YG로서는 전원 재계약이 아니면 대형 악재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단순히 일회성 악재가 아닌 K팝 스타 육성 시스템이 갖고 있는 태생적 리스크가 수면위로 드러났단 점이다. 스타성이 있는 연습생을 키워 실제 스타를 만드는 시스템. 전속계약이라는 틀 안에서 지난 수십년간 K팝 엔터사들이 만들어온 생태계다. 이들의 생산품 즉, K팝 그룹은 최근 몇 년 새 내수를 벗어나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돌 구성원도 점점 글로벌 멤버가 돼가고 있다.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권 뿐 아니라 북미권

  • 성시경→김윤아, 소신일까 경솔함일까…논란만 부추긴 말말말[TEN스타필드]

    성시경→김윤아, 소신일까 경솔함일까…논란만 부추긴 말말말[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일부 연예인들이 종종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유명인이라는 특수성과 맞물려, 이들의 발언은 큰 관심을 받는다.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소통하는 것. 발언의 자유에 대해 비판할 필요는 없다. 다만, 명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은 때로는 대중을 선동하는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고 결과적으로 큰 사회적 손해를 끼치기도 한다. 김윤아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해" 자우림 김윤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RIP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와 함께 올린 글에서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1982년 제작된 SF영화 '블레이드 러너' 배경은 2019년)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해당 작품 속 살풍경에 빗대어 이날 이뤄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성토했다. 김윤아는 끝으로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윤아의 발언에 여러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포함해 정부 차원의 안전성 검사와 그 수치에 대한 결과 나오는 상황. 김윤아의 개인적 의견이 자칫 보는 이들에게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시경 "'병역 기피' 유승준, 입국 금지는 옳지 않아" 가수 성시경의 유승준에 대한 발언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거 성시경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당시 성시경은

  • "BTS 전화번호 알려줄게"…해킹→스토킹 판 치는 K팝의 뒷골목 [TEN스타필드]

    "BTS 전화번호 알려줄게"…해킹→스토킹 판 치는 K팝의 뒷골목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K팝 스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겠다며, 해킹을 유도하는 신종 범죄가 늘고 있다. 대상은 아이돌 스타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일부 K팝 팬들이다. 범죄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은 결국 수요가 있기 때문. 올바른 K팝 팬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인도네시아 해커 조직은 텔레그램을 통해 "'OP BTS'라는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BTS 멤버들의 휴대폰 번호 거래 글을 올렸다. OP(operation·작전)는 해커들이 해킹 작전을 벌일 때 목적 앞에 붙이는 은어다. 해당 조직은 멤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자신들에게 연락해 금전 거래하면 BTS 멤버들의 연락처를 전해주겠다고 게시했다. 일부 팬들은 유명 스타의 정보를 얻기 위해 조직적 범죄의 대상이 됐다. 범죄의 정확한 목적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금품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팝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와 영향력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그 때문에 K팝에 관련된 신종 사기 범죄가 생기고 있다. 일명 사생이라 불리는 일부 사람들이 그 대상이다. 결국 그릇된 팬심과 그 욕심을 노리는 일부 범죄 집단이 스타의 사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아이돌 스타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사생활 침해는 K팝 문화의 고질적 문제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은 라이브 방송 도중 "나 응원해주는 것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 나 운동할 때는 찾아오지 마시라. 저번에 깜짝 놀랐다. 운동하고 집 가야 하는데 앞에 사람들이 있더라"며 "관심 고맙지만 어쨌

  • '그알' 피프티 후폭풍 "장난질 환멸" vs "편파 방송"…엇갈린 반응 [TEN스타필드]

    '그알' 피프티 후폭풍 "장난질 환멸" vs "편파 방송"…엇갈린 반응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175건. SBS 시청자 게시판 민원 1200건. SBS 대표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 방송 이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의 사실과는 별개로 한쪽으로 치우친 편파 방송이 문제라는 게 주요 지적이다. 비판 여론이 중론이지만,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이도 있다. 그알 제작진은 다른 시각으로 사건을 조명했지만 대중적 인식과는 거리가 있었다. 분노는 커졌고 결과적으로 양측의 대립만 더 커졌다.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SBS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이날 기준 17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정확히는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소속사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음악 프로젝트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가족들을 인터뷰를 공개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가족이라고 밝힌 A씨는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고, 멤버들에게 다 주어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모욕적인 언사나 이런 것들을 심하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이고 뭐고 다 둘째치고 정확한 표현대로 하면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하더라

  • BTS가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하지 못한 3가지 이유 [TEN스타필드]

    BTS가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하지 못한 3가지 이유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 라인업이 확정됐다. 사전 예고된 그룹 뉴진스를 포함해 NCT 드림, 마마무, 있지, 셔누·형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논란이 됐던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은 무산됐다. 방탄소년단의 갑작스러운 출연 예고는 업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정부와 주최 측은 소속사와의 사전 협의 없이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마치 방탄소년단의 출연만이 정답이라는 식의 태도였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한 정부의 욕심이었고, 강제적 압박이었으며 K팝 스타를 국가의 소유물로 생각한 권위 의식에 지나지 않았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축제 기간 수많은 논란을 만들었다. 행사 내내 부실 운영과 열악한 환경, 여기에 성범죄 의혹으로 파문이 일었기 때문. 잼버리 개최 이후 온열질환 및 피부병변 등 누적 내원 환자는 4400명을 훌쩍 넘었다. 당초 행사 준비 부족으로 일부 국가 대표단이 조기 퇴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국제적 망신'이란 비판과 함께, 지난 8년간 잼버리 탐방 목적으로 관계 기관 공무원들이 다녀온 해외 출장 횟수가 99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잼버리는 역사 깊은 국제 스카우트 축제다. 1920년 영국을 시작으로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이란 혁명 이외에는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됐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만 명이 모이는 행사이기도. 그 때문에 개최국은 국가의 위상을 높이거나 국제 행사 유치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행사도 마찬가지다. 새만금

  • 벌벌 떠는 엔터 업계…하이브→YG, '불공정거래' 의혹에 제동 걸렸다[TEN스타필드]

    벌벌 떠는 엔터 업계…하이브→YG, '불공정거래' 의혹에 제동 걸렸다[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엔터주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형 엔터사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불공정거래' 의혹 조사를 벌이는 등 변수가 터지면서다. 또한 엔터사마다 가진 불안 요소도 한몫했다. 다만, 엔터사들이 2분기 호실적을 낸 만큼, 업계에서는 하반기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3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올해 세븐틴, 르세라핌, 뉴진스의 흥행 가도로 30만원(6월 15일 기준)까지 치솟았던 하이브 주가는 24만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역시 전일 대비 4.27% 떨어졌다. 하이브와 마찬가지로 3일 연속 떨어진 결과다. 특히, 지난달 25일 14만1100원에서 전날 12만1000원으로 14.2% 급락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상승하다가, 전날 하락 전환했다. SM은 2.57% 내린 13만2600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을 기록하다가 전날 2%대 상승 전환했다. 엔터주가 급락한 배경 중 하나로 공정위의 엔터사들을 향한 불공정거래 조사가 꼽혔다. 공정위는 지난달 31일 굿즈(포토 카드) 끼워팔기 혐의로 SM엔터테인먼트를 현장 조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이어 3일에는 하이브도 현장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카드는 아이돌 멤버 사진이 인쇄된 명함 사이즈 카드다. 해당 상품은 앨범에 포함돼 판매된다. 그간 엔터 기

  • '배신돌' 소리까지 듣게된 피프티피프티는 어쩌다 키워준 소속사를 등지게 됐나 [TEN스타필드]

    '배신돌' 소리까지 듣게된 피프티피프티는 어쩌다 키워준 소속사를 등지게 됐나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피프티피프티. 현재 K팝 업계의 '뜨거운 감자'다.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 오르며 유의미한 성과를 낸 약 2개월. 현재는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전속 계약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 중소돌의 기적…데뷔 3개월만 美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 (2023년 2월 24일~4월 1일) 피프티피프티는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어트랙트 소속의 그룹이다. 지난해 11월 데뷔 당시 이들을 조명해주는 곳은 없었다. 업계에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는 점, 데뷔 이후에도 음악방송 출연 외에는 이렇다 할 홍보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가 설립했다. 전홍준 대표는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제작자다. 바비킴 음반 등을 제작하고 양수경·조관우·윤미래·심수봉 등과도 인연이 있는 인물. 다만, 아이돌 육성은 처음이었기에 성공을 보장할 수 없었다. 먼저 반응이 온 곳은 미국 본토였다. 이들은 올해 2월 24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를 발매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 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주간 8위를 기록했다. 이는 피프티피프티의 '첫 빌보드 기록'이다. 데뷔 110일 만의 일이었다. 이어 4월 1일 자 기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데뷔 4개월 만에 '핫 100'에 이름을 올려, K팝 가수 중 최단기간 진입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쓴 것.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이라는 이름으로 중소돌의 기적을 써 내렸다. '이지 리스닝'은 현재도 K팝 다수의 아

  • 2달 전에 파이팅 외쳤는데...어트랙트 돈문제일까 피프티피프티 템퍼링일까 [TEN스타필드]

    2달 전에 파이팅 외쳤는데...어트랙트 돈문제일까 피프티피프티 템퍼링일까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멤버들은 소속사를 믿지 못하고, 소속사는 외부 세력 개입이라며 바깥으로 문제 원인을 돌렸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드는 등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던 피프티피프티. 서로 간의 불신은 깊어지고 있다. "원래는 계약 종료였어요. 짐을 빼고 있었죠. 근데 얼마 전에 계약 연장을 하더라구요. 그 친구들이 잘되어 기분 좋네요" 지난 4월 기자는 서울 강남구 학동로 도로변에 위치한 피프티피프티 연습실을 찾았다. 이들의 연습실은 도로변 건물 지하에 위치했다. 건물 관리원 A씨는 피프티피프티가 빌보드 차트에 올랐단 기자의 말에 미소 지었다. 피프티피프티의 연습실을 찾았을 당시 소속사 어트랙트의 재정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어트랙트는 2021년 설립된 신생 엔터테인먼트사다. 회사를 만든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제작자다. 바비킴 음반 등을 제작하고 양수경·조관우·윤미래·심수봉 등과도 인연이 있는 인물. 전 대표의 이력과는 별개로 회사 자금 사정은 넉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대다수의 신생 회사는 외부에서 투자를 받지 않는 이상 자금 사정이 튼튼하지 않다. 규모가 어찌됐든 투자한 그룹이 성공하지 못하면, 회사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가 빌보드 차트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기 전까지 연습실 대여 비용도 내기 어려웠던 것 같다.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요. 운 좋은 성공이 아니라는 것

  • CJ ENM, 오디션 '조작·특혜 리스크' 여전…범죄자는 복직·방지법은 국회로[TEN스타필드]

    CJ ENM, 오디션 '조작·특혜 리스크' 여전…범죄자는 복직·방지법은 국회로[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공정성 논란으로 불거진 가운데 국회에서 순위 조작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잇달아 발의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은 최근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방송프로그램의 시청자 투표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행위와 투표 결과를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왜곡·변조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에는 방송사업자 등의 불공정한 경쟁행위 또는 시청자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침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제3자에게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송법 개정의 목소리는 꾸준히 있었다. 2019년 하태경,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제기를 했지만 매번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막혔다. 또한 과거의 개정안들은 방송사 자체 규제 형식이란 점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해당 개정안에서는 '시청자 투표 조작' 항목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위반할 경우 매출액의 2%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CJ ENM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4조8000억원을 생각한다면 최대 9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의 취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가능성을 방지다. 앞서 수 차례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고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이들의 불법적 행위가 드러나기도 했다. 엠넷(Mnet) 안준영 PD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순위 조작을 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실질적인 주동자

  • 사는 스타, 파는 스타…지드래곤→임영웅, 예측불가 부동산 시장속 ★의 재테크 [TEN스타필드]

    사는 스타, 파는 스타…지드래곤→임영웅, 예측불가 부동산 시장속 ★의 재테크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연예인들의 남다른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들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일종의 보험과도 같다. 건물을 매입한다면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물론, 이후 판매 과정에서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백억의 시세 차익을 얻기도 한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최근 서울 강남구 워너청담아파트를 분양받았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해 국내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청담동 워너청담 13층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구 SM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지에 생기는 아파트로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층마다 슈퍼카 전용 리프트가 있는 초호화 아파트로 알려졌다. 아파트 분양가는 약 150억 원에서 1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드래곤은 이미 고급 아파트만 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다. 성수동 갤러리아포레(30억3000만 원 매입),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164억 원 매입) 등이 지드래곤이 소유한 부동산이다. 이후 부동산 매매를 한다면 수십억의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례로, 배우 전혜진이 1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혜진은 지난달 12일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했다. 전혜진은 지난해 3월 자신이 보유한 법인 까락컴퍼니의 명의로 지하 1층·지상 8층(대지면적 238.5㎡, 연면적 1115.48㎡) 빌딩을 140억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 3.3㎡당 매입가는 1억9405만원

  • "반란 아니냐" vs "마음 가는대로" '천백시 사태' 엑소 팬 분열 사태로 치달았다 [TEN스타필드]

    "반란 아니냐" vs "마음 가는대로" '천백시 사태' 엑소 팬 분열 사태로 치달았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첸, 백현, 시우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후 엑소 팬 분열로 번진 모양새다.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를 옹호하는 입장과 엑소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으로 갈렸다. 그룹 안팎으로 여러 논란이 터진 지금,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최근 엑소 팬들 사이에서 첸백시와 SM 엔터의 분쟁이 엑소 활동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7월 컴백 앞두고 고의로 한 달 전에 반란을 일으킨 것이 틀림없다", "도대체 몇 명한테 피해를 주는 거냐", "위약금을 배상하고 그룹에서 나가라"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반대로 '첸백시' 옹호 입장의 팬들은 트럭 시위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SM 본사에는 총 6대 트럭이 시위를 이어갔다. 첸백시의 계약 해지 통보에 힘을 실어주는 골자다. 해당 트럭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번 사는 인생, 이번에는 너의 마음 가는대로 하자", "너의 뒤에 우리가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 "이 모든 역경을 딛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며 첸백시를 응원했다. 엑소는 앞서 올해 3분기 컴백을 예고했다. SM 역시 올해 초부터 엑소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며 열을 올렸다. 더불어 올해 멤버 디오의 개인 앨범 활동까지 알려진 터라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져 있었다. 이때 찬물을 뿌린 것은 첸백시와 SM 간의 분쟁 사태였다. 첸백시는 지난 1일 SM에 전속계약하지를 통보했다. 이어

  • 엑소·NCT, '폭행·성희롱' 과잉 경호 논란…해결책 없는 '뫼비우스의 띠'[TEN스타필드]

    엑소·NCT, '폭행·성희롱' 과잉 경호 논란…해결책 없는 '뫼비우스의 띠'[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유명 아이돌을 향한 경호원들의 '과잉보호'가 논란이 됐다.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돌발적 상황이 터지고는 한다. 이 과정에서 제재를 이유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몸을 수색하는 등 비정상적인 이슈를 남기곤 한다. 그룹 NCT 드림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을 방문했다. 해외 일정을 위해서다. 출국에 앞서 NCT 드림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모였다. NCT 드림은 경호원들에게 의지한 채 출국 수속을 밟았다. 당시 NCT 드림을 보호하던 경호원은 여성 팬과 충돌했다. 여성 팬은 늑골이 부러졌고 전치 5주 상처를 입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경호원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경호원의 과격한 경호 방식은 종종 논란을 빚어왔다. 누군가를 지킨다는 명확한 목적에 또 다른 누군가는 모욕감 내지는 신체적 폭력을 받아야 했다. 목적은 옳았지만, 방법이 잘못된 경우다.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사 그룹 엑소와 관련된 '과잉 경호' 논란도 있었다. 2016년 엑소의 콘서트 현장에서다. 경호원들은 콘서트를 찾아온 팬들의 몸을 수색하는 등 '성희롱당했다' 느낀 폭로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한 팬은 "보안요원이 가슴에 카메라를 숨기고 들어올지도 모르니 가슴을 만져봐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SM 측은 "엑소는 다른 아티스트에 비해서 팬덤이 젊어서 관리가 세게 들어간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후의 후속 조치는 알려진 바 없다. 경호원을 두는 것은 여

  • "뉴진스·아이브도 활동 제약될 것"…'이승기 법' 독소조항에 벌벌떠는 가요계[TEN스타필드]

    "뉴진스·아이브도 활동 제약될 것"…'이승기 법' 독소조항에 벌벌떠는 가요계[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걸그룹 뉴진스 다니엘은 19살이다. 해린과 혜인은 각각 18살, 16살이다. 아이브 막내 이서는 17살이다. 이들 모두 그간 근로시간에 따른 제약이 없었기 때문에 활동을 자유롭게 했다. 활동기와 휴식기를 번갈아가며 컨디션 관리를 하는 아이돌로서는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국회에서 논의되는 '이승기법'으로 인해 아이돌들의 활동이 크게 제약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과도한 근로시간 제약으로 K팝 자체의 성장성을 훼손시킬 것이라고 업계는 목소리를 높인다. 대중음악업계 협단체들이 대중문화예술산업법 개정안 일부 내용을 근거로 반발했다. 해당 개정안은 일명 '이승기 법'이라고도 불린다.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5개 협단체는 16일 공동 성명서를 냈다. 성명문의 중점은 이번 법 개정으로 인해 오히려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처우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개정안은 현실 반영이 제대로 안돼 산업 성장성만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보호장치에 대한 내용이 문제가 됐다. 개정안 골자로는 15세 이상의 연예인의 근로시간을 최대 1주일 35시간 이하로 제한했다. 12~15세는 1주일에 30시간, 12세 미만은 1주일에 25시간으로 제한을 뒀다. 직장인의 주 52시간과 같은 근로시간 제한 규정

  • 브브걸→인피니트, '아이돌 상표권'…쉽게 주기 아까운 '유혹의 황금알'[TEN스타필드]

    브브걸→인피니트, '아이돌 상표권'…쉽게 주기 아까운 '유혹의 황금알'[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브브걸로 그룹명을 변경했다. 반면, 인피니트는 소속사를 나와도 이전 이름 그대로 활동한다. 두 그룹 간의 차이는 이전 소속사의 '상표권 행사' 여부다. 브레이브걸스가 최근 워너뮤직코리아와 계약을 맺었다. 또한 이전에 사용하던 팀명 브레이브걸스를 브브걸로 변경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브레이브는 이전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사명을 따온 것이다. 당시 소속사 사장 용감한 형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브레이브걸스 멤버에게도 이전 팀명을 사용하는 것은 부담이 있었을 터. 회사를 나와 새롭게 시작한 만큼, 이전의 느낌은 버려야 했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브레이브엔터는 2021년 4월 '브레이브걸스'를 상표 출원했다. 심사를 거쳐 상표가 등록된 경우 10년간 그룹의 이름은 엔터사의 소유가 된다. 엔터사들의 상표권 출원은 그룹명이 '브랜드로서 가치가 있다 판단했기 때문. 이에 계약기간이 끝나 회사를 떠나는 그룹은 활동 당시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이다. 모든 상표권은 회사가 갖기 때문에 회사를 나오게 되면 사실상 새로운 이름을 달아야 한다.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이름을 버리고, 새 출발을 하는 것은 큰 부담이 있다는 뜻이다. 그룹명이 각 멤버를 기존 소속사에 묶어두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아이돌 그룹은 통상 7년 계약을 맺는다.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회사를 떠난다. 회사가 갖은 상표권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