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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사진 한장에 150만원…팬심 넘어 돈벌이된 '포테크'를 아시나요 [TEN스타필드]

    아이돌 사진 한장에 150만원…팬심 넘어 돈벌이된 '포테크'를 아시나요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엔터 업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K팝 팬들 사이에서 '포토 카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이를 이용해 차익을 거두려는 '포테크'(포토 카드+재테크)가 성행하고 있다. 앨범을 사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포토카드가 하나씩 딸려나오는데, 어떤 것이 나올지 모른다는 '무작위성'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앨범보다는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 앨범을 사는 팬들도 많다. 수백만장에 달하는 K팝 앨범 판매고 중 상당수는 포토카드를 위한 '과다구매'의 영향이라는 게 업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엔터사들로서는 으레 해오던 판매방식이지만 무작위성에 의한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도박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4일 엔터 업계에 따르면, 엑소 카이, 그룹 케플러 등의 유명 아이돌의 포토 카드가 약 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토 카드는 앨범 구매시 얻을 수 있는 한정판 굿즈다. 포토카드는 '가챠'(뽑기) 형식으로 시중에 풀린다.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특정 포토카드의 희소성을 높여 앨범 판매를 높이는 것이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카드를 얻을 때까지 앨범을 구입한다. 포토카드마다 출현 빈도가 다른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온라인에서는 포토 카드 거래 전용 플랫폼도 만들어졌다. 희소성이 있는 포토 카드는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 원에 거래된다. 앨범을 사더라도 어떤 포토카드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원하는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앨범을 과다 구매하는 이유다. 특정 포토

  • 방시혁 웃고, 양현석 울었다…아일릿→베이비몬스터 데뷔에도 엇갈린 평가 [TEN스타필드]

    방시혁 웃고, 양현석 울었다…아일릿→베이비몬스터 데뷔에도 엇갈린 평가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가 각각 그룹 아일릿, 베이비몬스터를 선보인 가운데 두 엔터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하이브의 주가는 상승세를,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속 성장이 가능한가'에 대한 평가가 주효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현재와 미래 모두 회사를 이끌만한 아티스트가 없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42% 내린 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공식 데뷔시켰다. 하지만, 주가는 전날 4.03%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하이브 주가는 지난 1일(22만6500원)을 제외하고, 8일간 연속 상승했다. 최근 상승률은 19.3%를 보이는 SM엔터테인먼트 등 타 엔터사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외국인은 278억원, 기관은 761억원 순매수했다.업계는 먼저 하이브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하락, 앨범 판매량 저하의 늪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하이브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 아일릿이 앨범 초동 판매 약 38만장으로 역대 걸그룹 데뷔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흥행하면서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또한 세븐틴, 뉴진스 등 하이브 주력 아티스트 컴백 역시 한몫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아일릿 같은 신규 IP도 실적이 글로벌하게 잘 나오고 있다"며 "플랫폼 위버스 등도 공식적으로 수익화한다고 밝힌 것이 영향

  • BTS 군대 간 게 맞나…방시혁 의장의 '영리한 묘수' [TEN스타필드]

    BTS 군대 간 게 맞나…방시혁 의장의 '영리한 묘수'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은 군 복무로 인해 '임시 휴업'이지만, 영향력만큼은 여전하다. 멤버들은 군 백기가 무색하게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입대 결정 후부터 틈틈이 준비해 둔 콘텐츠 덕분이다.전역까지 약 7개월이 남은 멤버 제이홉은 29일 스페셜 미니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 원'을 발매하며 기습 컴백했다. 지난 28일에는 다큐멘터리 '홉 온 더 스트리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서울 성동구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지난 15일 신곡 '프렌즈'를 발표했다. 이어 다음날 서울 성동구에서는 팬덤 아미를 위한 이벤트 ‘프렌즈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입대한 슈가의 유튜브 웹예능 '슈취타'는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슈가(사회복무요원) 등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완전체 활동 시기를 2025년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BTS 멤버 전원은 현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해서 한 지붕 아래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2022년 멤버 진이 멤버들 가운데 첫 입대를 했으니, 완전체 활동까지는 약 3년이란 공백이 생겼다. 아이돌에게 있어 군대는 쉼표보다는 마침표에 가깝다. 사실상 아이돌이란 타이틀을 갖고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는 입대 직전까지다.외부에서 바라본 방탄소년

  • 카리나 '연애 반성문'→커피 마셨다 '욕 먹은' 허윤진…위태로운 아이돌·팬덤 관계 [TEN스타필드]

    카리나 '연애 반성문'→커피 마셨다 '욕 먹은' 허윤진…위태로운 아이돌·팬덤 관계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아이돌과 팬덤의 '공생 관계'를 넘어 '갑을 관계'로 변하고 있다. K팝 아이돌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거대해진 팬덤이 선을 넘는 요구를 하기 시작한 것. 일부 팬덤은 아이돌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대해 검열하고 있다. '팬덤 비즈니스'의 전략이라지만, 이해와 인정을 바라는 엔터사의 태도 역시 한몫했다.대표적으로 에스파 카리나와 르세라핌 허윤진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최근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고 팬들은 카리나의 사랑을 축복하는 의견과 열애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으로 갈렸다.카리나는 팬들과의 소통 라이브를 통해 직접 이해를 구한다거나, 심경을 밝힌 사과문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을 비이상적으로 바라본 해외 언론은 "악명 높은 K팝 산업", "아직도 열애설 인정은 팬들 입장에서 불미스러운(scandalous) 일로 받아들여진다"며 지적하기도 했다.또 국내 K팝 관계자들은 "K팝의 해외 비중이 높아지고 SNS를 통해 K팝 아티스트의 활동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때에 이들의 크고 작은 행동이 때로는 걷잡을 수 없는 나비효과가 되고 있다"며 현상을 파악했다.허윤진을 둘러싼 일명 '스타벅스 리스크'도 마찬가지다. 논란은 지난 11일 허윤진이 자신의 SNS에 커피 마시는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일어났다. 앞서 미국 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은 공식 SNS에 팔레스타인

  • 아이유 콘서트에 초등생 혼자 간 건 문제 아닌가…암표와의 전쟁 '명과 암' [TEN스타필드]

    아이유 콘서트에 초등생 혼자 간 건 문제 아닌가…암표와의 전쟁 '명과 암'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엔터 업계가 암표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여러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아이유 콘서트에 보호자 없이 초등학생이 혼자 갔다거나, 다른 가수의 경우 콘서트 자체를 취소하는 등의 사례가 전해졌다. 암표 근절을 위해 1인 1표 예매라는 방식을 도입했지만, 부작용도 따르는 모양새다.아이유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를 열었다. 지난 2일을 시작으로, 3일, 9일에 걸쳐 10일까지 진행됐다. 본 공연에는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아이유는 약 1년 6개월 만에 팬들과 만났다. 다수의 히트곡과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 등으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와 별개로, 안타까운 소식 역시 전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 콘서트 내 옆에 아기 혼자 왔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였는데 나한테 간식 주면서 콘서트 처음이라 잘 부탁드린다 했다. 콘서트 엄청 재밌게 잘 즐기더라. 끝날 때 짐 챙기는 거 좀 도와주고 보호자 오는 거 기다린다길래 즐거웠다고 조심히 들어가라고 인사하고 집 왔다. 근데 간식에 어머니가 써준 편지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어린이 관람객의 어머니 B씨는 손 편지를 통해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유 님의 콘서트를 오게 된 어린이 팬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운이 좋게 티켓팅에 성공하게 됐는데요. 콘서

  • 트레저, '유사 연애' 논란…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TEN스타필드]

    트레저, '유사 연애' 논란…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그룹 트레저가 연애 프로그램 '빛 나는 SOLO'를 출연한 가운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현직 아이돌 그룹이 팬들의 감정을 무시한 채 여성들의 로맨틱 만남을 그리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밤 12시 30분 처음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빛 나는 SOLO' 1화에서는 최고의 '보석남'이 되기 위해 다섯 멤버(준규·아사히·지훈·윤재혁·하루토)가 트레저캐슬에 입성했다. '빛 나는 SOLO'는 트레저 최고의 '보석남'을 가리는 로맨틱 서바이벌이다. 멤버들이 트레저캐슬에서 나흘의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매력을 어필, 매일 밤 여성 출연진의 선택을 받는 과정을 담는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훈, 준규, 윤재혁, 아사히, 하루토가 4명의 여성과 요리를 함게 하거나,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는 등 '연애 프로그램'과 유사한 장면을 그려냈다.해당 방송 내용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먼저, 현직 남자 아이돌이 이성과 호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최초다. 아이돌의 연애를 예민하게 바라보는 팬들의 입장에서 불쾌감을 내비쳤다.실제로, 팬들은 "아이돌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아이돌이 이성과 함께하는 모습을 굳이 보고 싶지 않다"라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반면, "예능은 예능일 뿐" "실제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닌데 '팬 기만'이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 등의 입장도 있다. 트레저라는 그룹이 인지도를 쌓

  • "카리나 억울하겠네" SM 시총 670억 '공중분해'가 '♥이재욱' 열애설 탓이라니 [TEN스타필드]

    "카리나 억울하겠네" SM 시총 670억 '공중분해'가 '♥이재욱' 열애설 탓이라니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가 소속 아티스트 카리나의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반나절 만에 시총 670억원이 날아갔다. 일각에서는 '카리나의 열애'가 SM엔터 주가 하락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엔터주 특성상 아티스트의 열애, 재계약은 주가 변동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의 분석은 다르다. 시장 안정성, 사업 성장성 등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다. 표면적인 이유가 '열애설'일 뿐 엔터 업계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떨어진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전일(8만700원) 대비 2800원(3.47%) 하락한 7만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26일) 1조9232억원이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68억원이 사라진 1조8564억원이 됐다. 28일 역시 7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1조8946억원으로, 열애 보도 이전 시가총액 수준에 못 미친다.앞서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열애 소식이 보도됐다.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는 "(서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엔터 업계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보도된 직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는 설명이다. 카리나 열애설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은 끼워맞추기에 가깝다. 같은 날(27일) 별다른 이슈가 없던 SM엔터 이외 대형 엔터 3사의 주가 역시 줄줄이 빠졌다. 하이브는 7% 넘게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엔터주의 벨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하락

  • '박진영 50억 매수' JYP·SM은 주가방어, YG는 대표부터 무책임성 '팔자' [TEN스타필드]

    '박진영 50억 매수' JYP·SM은 주가방어, YG는 대표부터 무책임성 '팔자'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K엔터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JYP·SM과 YG가 주가 대응에 있어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JYP는 최대주주인 박진영부터 주가를 매수하고, SM도 사외이사가 주가 매수에 나서며 시장에 바닥신호를 보냈다. 반면 YG는 지난해말 핵심 재무 관리 임원부터 주식을 매도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블랙핑크 재계약 실패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초반 흥행 부진으로 성장성이 흔들린 YG가 주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으로 전날 대비 5.39% 반등했지만, 올해 들어서 15.52% 떨어지며 하락세다. K-엔터 관련주는 블랙핑크 재계약 실패 우려 등으로 인해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 K엔터 매니지먼트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이 커지며 외국인의 집중 매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YG는 지난해 12월 15일 YG 공동대표이사인 황보경 CFO(최고 재무 관리자)가 스톡옵션(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수량의 자기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보유 주식 4000주를 매도했다. 통상 임원급의 주가 매도는 개인적인 자금 필요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선 악재로 여긴다. 당시 황 CFO는 주당 5만3930원으로 총 2억1572만원어치를 팔았다. 18일 종가와 비교하면 20% 가량 높다. 앞선 6일 블랙핑크 전속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공시해놓고 정작 대표 임원은 보유 주식을 매도한 꼴이다. 매도한 지 얼마 안 지난 29일 YG와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재계약 불발 소식을 알렸다. 개별 계

  • 성희롱·성형 강요·정신건강까지…'미성년 아이돌' 이렇게 지킨다[TEN스타필드]

    성희롱·성형 강요·정신건강까지…'미성년 아이돌' 이렇게 지킨다[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서울시가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과 중도 포기자 등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지속 성장 중인 가운데, 아이돌 발굴·육성·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역시 계속해서 연습생 정신 케어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 조례 통과가 업계의 문화 성장, 발전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발의한 조례안이 '서울특별시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K팝은 세계적인 콘텐츠로 성장했다.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매출 규모는 7조8594억원(2020년 기준)으로 경제효과 역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는 이에 성희롱·성폭력 및 체중감량·성형 강요 등에 따른 청소년 연습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훼손을 방지하고, 유사 위험사례 발견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심리검사·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김 의원은 "K-POP 열풍으로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지만, 주역인 아이돌이 성장하기까지 도사리는 위험과 불안 요소는 모두 어린 연습생 개인의 몫으로 전가됐다"라며,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종국에 데뷔 유무를 떠나 안정

  • BTS 전원 입대했는데 병역법은 2년째 제자리…이대로면 세븐틴·NCT 127도 줄입대 [TEN스타필드]

    BTS 전원 입대했는데 병역법은 2년째 제자리…이대로면 세븐틴·NCT 127도 줄입대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세계적인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입대한 가운데, '예술·체육 요원 병역 특례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973년 시작된 병역 특례가 특정 분야에 치우친 '구시대적 제도'라는 지적이다. 병역 특례에 관한 법이 제정된 이후 대중문화인까지 범위를 확장시키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해당 논의는 2021년에 멈춰있다. 17일 국회 입법예고 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10월 대중문화인을 본 법안에 편입시키려는 골자의 법안을 발의한 이후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당 발의안 또한 국회에 2년 넘게 계류됐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두고 해당 법안이 화두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예술체육 요원 선발 기준을 넘을 만큼, 국위선양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들에게도 병역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졌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다수의 연예 관련 단체들은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불평등은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BTS 멤버들은 전원 입대하게 됐다. 관련법에 근거했을 때, BTS에게 병역특례를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났다는 게 당시 정부의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BTS가 입대를 결정짓고 나서도 관련법의 형평성 문제가 반복해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문제는 K팝을 통해 국위선양을 하는 남성그룹이 나올 때마다 수면위로

  • 다시 시작된 K팝의 中 진격…있지(ITZY)가 선두 섰다[TEN스타필드]

    다시 시작된 K팝의 中 진격…있지(ITZY)가 선두 섰다[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걸그룹 있지(ITZY)가 중국 활동에 나섰다. 한국과 중국은 한국과의 정치적, 외교적 문제로 관계가 얼어붙었다. 그 때문에 지난 몇 년간 K팝 아티스트들이 마땅한 중국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있지의 이번 중국 활동이 양국 관계 회복의 물꼬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있지는 최근 중국 상하이 오프라인 팬 미팅을 개최했다. 해당 팬 미팅은 지난 7월 있지의 미니앨범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 발매를 기념한 자리였다. 현장에는 약 5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찾았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로 양국 간 대중문화 교류가 중단됐다. 약 7년 만에 K팝 아티스트가 중국 내 활동을 펼친 것. 6년 전 중국은 일본, 미국과 함께 K팝 빅3 시장 중 하나였다. 다만, 정치적, 외교적 문제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를 향한 불신이 일었다. 중국의 한한령 이후 자유로운 활동이 어려워지자 아시아가 아닌 미주권, 유럽권에 시선을 돌린 K팝 업계였다. 6년이 지난 지금 K팝, K 콘텐츠의 위상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이 그 시발점이었다. 현재도 블랙핑크, 스키즈, 세븐틴 등이 이들의 길을 따르고 있다. K 콘텐츠 역시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세계인의 인정을 받고 있다. 중국인들의 혐한(한국 혐오) 감정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문제는 중국인들이 혐한 표현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블랙핑크는 마카오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

  • 사기 결혼에 불륜설까지…범죄·루머로 도배된 10월의 연예계 [TEN스타필드]

    사기 결혼에 불륜설까지…범죄·루머로 도배된 10월의 연예계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1년간의 결실을 보아야 할 이때 연예계는 뒤숭숭하다. 사기 범죄, 마약, 불륜, 이혼까지 논란도 다양하다. 최근까지 이어진 의혹들은 대중에게 피로감을 전하고 있다. ◆ "I'm 신뢰에요" 전청조·남현희, 일주일 만에 피앙세에서 원수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그의 전 연인 전청조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난 23일 남현희와 전청조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하면서다. 전청조는 자신을 재벌 3세이자 전직 승마 선수라고 소개했다. 특히, 과거 유명 글로벌 IT 기업에서 임원 활동을 했고, 현재는 국내에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이라고. 올해 28세인 전청조가 상당한 이력을 갖고 있다는 점과 그의 성별 논란 등이 많은 이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의 모든 설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결혼 발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남현희와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남현희는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를 저격 중이다. 그는 "제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걸 이용해서 제 주변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던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전청조에게 받은 3억원가량의 수입 SUV, 1박에 1200만원인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 사진, 500만원대 명품 가방, 70만원대 무선 헤드셋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전청조가 사기 전과자로 밝혀진 상황. 남현희가 전청조와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한다면, 의혹을 받는 범죄 수익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 연예계 최악의 마약 게이

  • 지드래곤, '거짓 기자회견' 박유천과 달라야 한다 [TEN스타필드]

    지드래곤, '거짓 기자회견' 박유천과 달라야 한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저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습니다."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지 이틀 만에 전한 첫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는 지드래곤이 피의자로 공식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뜻일 뿐 혐의가 인정된 것은 아니다. 지드래곤이 나서 혐의를 부정한 만큼, 무분별한 비판보다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의 김수현 변호사는 27일 "최근 언론에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뉴스에 대해 아래와 같이 권지용 씨의 입장을 전달해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며 "최근에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배우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이 시작이었다. 이후 경찰이 지드래곤에 대한 마약 혐의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모든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그에게로 향했다. 올해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을 기대하던 팬들은 큰 충격과 실망감에 휩싸여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앞서 2011년 지드래곤은 일본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전적이 있다. 이 탓에 대중은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입건에 대해 쉽게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본인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 부인에 나선 만큼 지드래곤을 향한 범죄자 낙인은 경계해야 한다. 마약 혐의를 받은 연예

  • 블랙핑크 리사 '19금 나체쇼'…외설은 아니지만, 묵묵부답 소통이 문제다 [TEN스타필드]

    블랙핑크 리사 '19금 나체쇼'…외설은 아니지만, 묵묵부답 소통이 문제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블랙핑크 리사를 향한 '외설 논란' 뭇매는 옳지 않다. 리사가 출연한 공연의 배경, 수위의 적절성, 표현의 자유 등이 이유다. 또한 '외설 논란'으로 고발 당한 마마무 화사 마저 '혐의 없음'이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 다만, 대중을 상대하는 만큼, '무대에 오르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자칫 '내 맘대로 할거야'식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사는 최근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히는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힌다. 카바레란 큰 무대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유흥업소. 특히, 크레이지 호스는 3대 카바레 가운데 여성 무용수들의 수위 높은 노출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곳으로 알려졌다. 출연 여성 댄서들의 키, 가슴둘레, 허리와 엉덩이둘레 등을 재는 등 기준 또한 높다. 크레이지 호스는 프랑스 내에서도 전통 있는 쇼로 명성을 쌓았다. 다만, 여성 댄서들의 과도한 노출 의상, 아트 누드 쇼 퍼포먼스를 두고 예술, 외설로 의견이 분분하다. 더불어 2015년 열린 크레이지 호스 내한 공연은 높은 수위 탓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구분되기도. 그 때문에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아이돌의 출연은 많은 우려를 낳았다. 자칫 외설 논란으로 이어질 문제였기 때문. 리사의 공연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졌다. 공연 후기에 따르면, 리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블랙핑크가 드러낸 재계약의 늪…글로벌 멤버 딜레마 빠진 K엔터사[TEN스타필드]

    블랙핑크가 드러낸 재계약의 늪…글로벌 멤버 딜레마 빠진 K엔터사[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을 둘러싼 잡음이 K엔터사에 대한 중장기 리스크로 비쳐지고 있다. 한국인 뿐 아니라 다국적 멤버를 늘리며 글로벌 행보를 하고 있는 엔터사들로서는 향후 블랙핑크와 같은 재계약 문제가 언제든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K엔터사는 스타를 키우고, 결국 정점에 달했을 때 만들어내는 수익은 미국 등 대형자본이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2.79% 빠진 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들어 최저가다. 지난 5월 최고점 대비로는 35% 넘게 빠진 수치다. 블랙핑크 재계약 문제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인 재계약의 경우 블랙핑크 매출은 기존 70~80%로 유지되지만 그 미만은 매출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YG로서는 전원 재계약이 아니면 대형 악재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단순히 일회성 악재가 아닌 K팝 스타 육성 시스템이 갖고 있는 태생적 리스크가 수면위로 드러났단 점이다. 스타성이 있는 연습생을 키워 실제 스타를 만드는 시스템. 전속계약이라는 틀 안에서 지난 수십년간 K팝 엔터사들이 만들어온 생태계다. 이들의 생산품 즉, K팝 그룹은 최근 몇 년 새 내수를 벗어나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돌 구성원도 점점 글로벌 멤버가 돼가고 있다.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권 뿐 아니라 북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