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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입성' 송중기, 한글 플래카드 띄웠다…이젠 ♥케이티와 아기 곁으로 [TEN피플]

    '칸 입성' 송중기, 한글 플래카드 띄웠다…이젠 ♥케이티와 아기 곁으로 [TEN피플]

    배우 송중기가 생애 첫 칸 입성의 기쁨을 만끽하며 공식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이젠 그가 온 신경을 쏟고 있다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아기에게 향한다. 송중기 생애 첫 칸 진출작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지난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남부에서 열리는 76회 칸 영화제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진행되는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첫 상영됐다. 공식 상영이 시작되자마자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상영 내내 숨을 죽이며 영화에 몰입했다. 신예답지 않은 홍사빈은 '연규'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으며, '치건'으로 분한 송중기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몰입감을 높였다. '하얀' 역의 김형서 역시 당찬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치건'의 부하 '승무'역의 정재광 또한 강렬한 눈빛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화란'을 향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조명이 켜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끝나지 않는 기립 박수에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김창훈 감독은 서로를 포옹하며 감격의 순간을 나눴다. 특히, 송중기는 "영화를 보고 나니 대본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깊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저수지 신에서 연규가 뒤에서 치건의 귀를 바라보는 표정을 볼 때 '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이 맞았구나' 하는 확신이 들면서 '이 영화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화란' 공식 레드카펫 포토콜에서도 송중기는 남다른 매력을 뽐내며 유쾌하게 임했다. 멋진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한 송중기는 김창훈 감

  • 제니·송중기보다 이선균, 배우·아빠 인생 정점 찍은 '칸의 남자' [TEN피플]

    제니·송중기보다 이선균, 배우·아빠 인생 정점 찍은 '칸의 남자' [TEN피플]

    이번 칸 영화제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인물은 배우 이선균이다. 이선균은 칸에 초청된 우리 배우 중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기생충' 이후 약 4년 만에 밟은 칸 레드카펫이다. 이선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총 두 편의 영화로 세계 영화인들을 만났다. 낮에는 '잠'(감독 유재선)으로, 같은날 자정에는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상영됐다. 칸 영화제에서 한 배우가 같은 날 두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낮에 공개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이선균은 극심한 수면 장애로 아내 수진을 공포에 빠트리는 남편 현수를 연기했다.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인 이 영화는 극대화된 공포 속 예기치 못하게 숨겨진 코믹적 요소 등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결을 같이 한다. 유 감독은 봉 감독의 조감독 시절을 오래 겪었던 만큼 공유된 정서가 엿보인다. 깊은 밤 자정에 상영된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은 이선균은 위험에 빠진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탈출'은 상영 직후 5분 가까이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새벽 2시 30분 야심한 시각에도 관객들은 이 영화에 열띤 박수갈

  • '세느강 데이트' 제니·뷔 in 칸, 글로벌 관심 속 당당한 만남 또 이어질까 [TEN피플]

    '세느강 데이트' 제니·뷔 in 칸, 글로벌 관심 속 당당한 만남 또 이어질까 [TEN피플]

    바늘 가는 데 실 간다했다. 공교롭게도 제니 가는 데 뷔도 갔다. 제76회 칸 영화제가 지난 16일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제니는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각)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제니는 자신의 첫 연기 데뷔작인 미국 HBO 오리지널 드라마 'The Idol'(디 아이돌)로 칸의 초청을 받게 됐다. 제니는 'The Idol' 팀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과 레드카펫에 참석한다. 인기 팝스타가 몸 담은 연예 산업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편성돼 올해 북미와 한국서 공개될 예정이다. 레드카펫 위 제니의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제니와 수 차례 열애설 및 데이트설이 불거진 그룹 방탄소년단 뷔 역시 칸으로 향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는 올해부터 자신이 글로벌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이벤트 초청을 받아 칸에 갔다. 빅히트 뮤직 측 관계자는 22일 텐아시아에 "뷔는 셀린느의 패션 화보 및 이벤트 참석을 위해 프랑스에 방문했다"며 "칸으로 향한 이유 역시 셀린느의 이벤트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뷔가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제니의 칸 영화제 참석과 뷔의 칸 체류는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는 최근 제니와 뷔가 파리 세느강 인근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일부 팬들은 해당 데이트 영상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했으나, 공개자가 영상 속 인물이 뷔와 제니라는 것을 재차 인증하면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설이 아니라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제니와 뷔 모두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글로

  • 이선균·정유미 '잠', 오늘(21일) 칸 영화제 공식 일정 나서 [76th 칸]

    이선균·정유미 '잠', 오늘(21일) 칸 영화제 공식 일정 나서 [76th 칸]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 주연의 '잠'이 칸 영화제 공식 일정에 나선다. 이선균과 정유미는 21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제76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섹션에서 '잠'(감독 유재선) 관련 포토월과 무대인사에 나선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출국한 이선균은 지난 20일 칸에서 진행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주최 2023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선균은 "칸에 다시 올 수 있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선균은 칸과 인연이 깊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 이어 '기생충'으로 칸을 찾은지 약 4년 만에 다시 초청을 받았다. 올해 '잠' 뿐만 아니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탈출: PROJECT SILENCE'까지 두 작품을 통해 초청됐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나라에서', '부산행'에 이어 네 번째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우리 영화는 총 7편이다. '주목할만한 시선'에 '화란'(감독 김창훈), 비경쟁 부문 비경쟁에 '거미집'(감독 김지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비평가 주간에 '잠'(감독 유재선), 감독 주간 폐막작에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가 올랐다.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이씨 가문의 형제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홀'(한국영화아카데미 황혜인)이 선정됐다. 지난 16일 개막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잔 뒤 바리'(감독 마이웬), 폐막

  • '잠'·'탈출' 이선균, 오늘(19일) 칸 영화제 위해 프랑스行…정유미는 개별 출국

    '잠'·'탈출' 이선균, 오늘(19일) 칸 영화제 위해 프랑스行…정유미는 개별 출국

    배우 이선균이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선균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다. 이선균은 이번 제76회 칸 영화제에 두 작품을 통해 초청을 받았다. 이선균은 배우 정유미와 함께 주연으로 연기한 '잠'(감독 유재선), 배우 주지훈, 김희원과 함께 출연한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등 2편 영화를 통해 칸의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끈다. '잠'은 신인 감독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평가 주간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두 배우의 부부 케미가 어떨지 시선을 끈다. '탈출: PROJECT SILENCE'은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선균과 함께 '잠'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정유미는 개인 스케줄을 통해 비공개로 프랑스에 출국, 칸 영화제에 참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우리 영화는 총 7편이다. '주목할만한 시선'에 '화란'(감독 김창훈), 비경쟁 부문 비경쟁에 '거미집'(감독 김지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비평가 주간에 '잠'(감독 유재선), 감독 주간 폐막작에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가 올랐다.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이씨 가문의 형

  • '8번째' 송강호→'생애 첫' 송중기·제니, 칸 영화제 초청 받았다 [종합]

    '8번째' 송강호→'생애 첫' 송중기·제니, 칸 영화제 초청 받았다 [종합]

    배우 송강호와 송중기,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칸의 남자' 송강호는 올해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으로 초청됐다.김지운 감독으로서는 3번째, 송강호는 8번째 초청이다. 김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송강호는 '괴물'(감독 봉준호), '밀양'(감독 이창동), '놈놈놈'(감독 김지운), '박쥐'(감독 박찬욱), '기생충'(감독 봉준호), '비상선언'(감독 한재림)과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이어 올해도 칸의 초청을 받게 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를 다룬 블랙코미디 작품으로 촬영이 끝난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감독(송강호 역)이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우스운 상황을 그린다.송중기도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됐다. 송중기의 첫 칸 진출작이 된 '화란'(감독 김창훈)은 칸 국제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그린 색다른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 '화란'은 저예산 누아르 영화로, 송중기는 노 캐런티로 출연한 작품이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역)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역)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중기는 현재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 촬영을 위해 헝가리 체류 중이다. 영국

  • 아이유 "칸 영화제, 드레스만 300벌"…고민 끝에 결정한 '원픽' 공개

    아이유 "칸 영화제, 드레스만 300벌"…고민 끝에 결정한 '원픽' 공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입은 드레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아이유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IU TV] 어서와~ 드레스 피팅은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게재된 영상 속 아이유는 "오늘은 스타일리스트분의 사무실에 왔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칸 드레스 피팅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운을 띄웠다.그는 "10여 년을 활동하면서, 단 한 번도 피팅하는 걸 해본 적이 없다. 오늘 이렇게 (배경이) 천도...나 지금 흰 옷 입어서 얼굴만 떠 있는 거 아니지?"라며 당황해했다.아이유는 "어떤 드레스가 후보에 있었는지 팬들과 공유해 보려고 한다. 처음으로 해보는 거라 어색하지만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첫 번째 검은 드레스를 입은 아이유. 박수가 나오자 아이유는 "오늘 300벌 정도 입을 예정이라, 그렇게 매번 박수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못을 박았다. 두 번째 드레스는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드레스였다. 아이유는 "어떠냐? 의견을 좀 달라.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말을 안 하냐?"라며 제작진들을 바라봤다.세 번째는 하늘하늘한 느낌의 이끼 색 드레스. 아이유는 "나는 이게 지금까지 입은 것 중에 제일 예쁘다. 색깔이 정말 예쁘다"라며 만족해했다. 그는 "이끼 색. 내가 집에서 이끼를 키우고 있다. 이끼와 고사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드레스도 골라보던 아이유. 그는 "많은 드레스가 있다. 근데 다 입어볼 건 아니다. 몇 가지만 입어볼 것이다. 내일도 드레스가 온다고 하더라. 뭘 입어 볼지는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네 번째는 기다린 망토가 인상적인

  • [TEN피플] 이혼남 된 송강호, ‘칸의 남자’ 곁에는 늘 아내가 있었다

    [TEN피플] 이혼남 된 송강호, ‘칸의 남자’ 곁에는 늘 아내가 있었다

    아내와 이혼하고 세탁소를 운영하는 브로커 역할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칸 영화제 초청 7번째만의 이뤄낸 쾌거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는 상황. 무엇보다 가장 가까이서 언제나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 아내를 향한 송강호의 로맨틱한 소감이 뭉클함을 자아냈다.송강호는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송강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포옹한 뒤 무대에 올랐고, 불어로 "메르시 보쿠(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이어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함께 연기한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이주영에게 깊은 감사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CJ ENM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송강호는 "2층에 사랑하는 와이프가 와 있다. 아내에게 정말 큰 선물이 된 거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의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송강호의 각별한 아내 사랑은 유명하다. 1995년 11월 연극배우 출신 황장숙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송강호는 ‘밀양’으로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당시에도 매니저 없이 아내와 함께했다. 당시 아내와 팔짱을 끼고 다정히 길거리를 걷던 송강호는 “기분 째진다”며 “평소 집을 자주 비우는 무늬만 남편이었는데 이럴 때 아내한테 점수 좀 딴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기도. 부부 사진 요청에는 "집사람 얼굴 나가면 앞으로 물건값 어

  • "도마 위 생선 된 기분"…칸 영화제 홀린 봉준호의 위트+영화+차차기작 [종합]

    "도마 위 생선 된 기분"…칸 영화제 홀린 봉준호의 위트+영화+차차기작 [종합]

    봉준호 감독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자신과 자신의 영화와 관련해 다양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봉준호 감독은 7일(현지시간) 제74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최된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뷔뉘엘 홀에서 열린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 감독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현장에 자리했다.이날 봉 감독은 "칸 영화제는 가장 기쁘고 즐거운 곳인 동시에 공포스러운 곳이다. 도마 위 생선이 된 기분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특유의 재치있는 말솜씨로 좌중을 사로잡았다.봉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살인의 추억' 이야기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준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까지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했다.먼저 '살인의 추억'을 연출한 것과 관련한 비하인드가 흥미를 끌었다. 미제사건으로 종결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 것을 강조하며 "시나리오를 쓸 당시 진범의 실제 얼굴을 보고 싶었다.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어떤 눈빛을 가진 사람일까 궁금했다"라며 "그 얼굴을 2019년,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해, 그 해에 보게 됐다"라고 했다. 또 봉 감독은 "진범이 영화를 봤는데 별 관심 없고, 재미없었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계속해서 봉 감독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실제 가족들은 당신의 영화 속에 나오는 권위적인 캐릭터와 거리가 먼가"라는 질문에 "거리가 멀다, 아버지도 유머러스한 분이셨다"라고 말했다.봉 감독은 "'마더'라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를 보

  • "韓 영화서 중요한 역할"…송강호,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선정 [공식]

    "韓 영화서 중요한 역할"…송강호,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선정 [공식]

    배우 송강호가 2021년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포함됐다.24일 칸 국제영화제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경쟁 부문을 심사할 9명의 명단을 밝혔다. 심사위원 9명 중 5명이 여성, 4명이 남성으로 구성된 가운데, 배우 매기 질렌할 (Maggie Gyllenhaal) , 멜라니 로랑 (Mélanie Laurent), 송강호 (Song Kang-ho), 타 하르 라힘 (Tahar Rahim) , 감독 마티 디 오프 (Mati Diop), 제시카 하우스 너 (Jessica Hausner), 클레버 멘돈사 필류 (Kleber Mendonça Filho), 싱어 송 라이터 밀렌 파머 (Mylène Farmer)가 선정됐다.뿐만아니라 송강호가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은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 받았다. 송강호는 칸 영화제가 열리는 12일간 경쟁부문 심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비상선언' 프리미어 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칸영화제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한 송강호에 대해 "26년 전 데뷔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2000, 박찬욱 감독) '살인의 추억'(2003, 봉준호 감독) '괴물'(2006, 봉준호 감독) '밀양' '박쥐' '변호인'(2013, 양우석 감독) '설국열차'(2013, 봉준호 감독) '밀정'(2016, 김지운 감독) '택시운전사'(2017, 장훈 감독),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생충' 등에 출연한 배우다"고 소개했다.이어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의 상(작품상·감독상·갱상·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한국 영화에서 주목할만한 페이지를 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2021년 칸 국제영화제는 매년 5월에 열렸으나 펜데믹 여파로

  • [노규민의 씨네락]홍상수의 칸 영화제' 11번 초청, 그리 대단한걸까?

    [노규민의 씨네락]홍상수의 칸 영화제' 11번 초청, 그리 대단한걸까?

    <<노규민의 씨네락>>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영화 관련 이슈와 그 안에 숨겨진 1mm,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합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을 수도 있는, 영화 관련 여담을 들려드립니다."오스카는 물론 베네치아, 베를린도 부러워하는 영화계의 끝판왕" 2년 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 했을 때, 전 세계가 들썩거렸다. 특히 '칸'에서 1등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야말로 '사건'이었다.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직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축전을 받았고,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까지 수여 받았다. 칸 영화제가 뭐길래 이 같은 영광을 누리는 걸까.칸 영화제는 1930년대 후반, 이탈리아 정치색을 강화했던 베네치아 영화제에 대항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최하게 됐다. 애초 1939년 개최하려고 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1946년에서야 정식으로 시작했다. 이후 예산 문제로 영화제를 열지 못하다가 1951년 다시 펼쳐졌다.매년 5월 프랑스 동남부에 있는 도시 칸에서 열리며,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현시점에선 '3대 영화제' 중 '칸'의 위상이나 인지도가 가장 높다. 다른 영화제에 비해 할리우드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되거나, 경쟁 부문에 들어 상을 받는 경우가 많고 전 세계 유명한 스타들이 가장 많이 찾는 행사이기도 하다.더불어 칸 영화제는 '3대 영화제' 중 가장 상업적인 행사로도 꼽힌다. 작품성과는 상관없이 영화제 자체의 홍보와, 개봉을 앞둔

  • '봄 축제' 칸 영화제, 가을엔 열릴까…베니스 영화제와 협업 가능성 [종합]

    '봄 축제' 칸 영화제, 가을엔 열릴까…베니스 영화제와 협업 가능성 [종합]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역사상 처음으로 가을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티에리 프리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산업과 극장 재개를 돕기 위해 가을 쯤 영화제가 열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와 영화 산업이 위협받고 있다. 다시 한번 통합하고 연대해 영화와 영화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

  • 프랑스, 7월 중순까지 축제 금지…칸 영화제 개최 불투명 "본래 형태로는 어려워"

    프랑스, 7월 중순까지 축제 금지…칸 영화제 개최 불투명 "본래 형태로는 어려워"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7월 중순까지 대규모 축제를 금지하면서 칸 영화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6월 말, 7월 초 개최 방안도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올해 영화제가 본래의 형태대로 개최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는 "올해 영화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현실화할 것"이라며 영화제를 취소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 '기생충 신화' 시발점 '칸 영화제' 언제 열리나… "프랑스, 7월까지 축제 금지"

    '기생충 신화' 시발점 '칸 영화제' 언제 열리나… "프랑스, 7월까지 축제 금지"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에게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칸 영화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소 7월 중순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 축제와 행사도 금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개최할 예정인 제73회 칸 영화제...

  • 칸 영화제,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연기…6월말 개최 검토

    칸 영화제,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연기…6월말 개최 검토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프랑스 칸 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연기됐다. 칸영화제 주최 측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5월 12∼23일 계획돼 있던 제73회 칸영화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칸영화제는 6월 말이나 7월 초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주최 측은 "프랑스와 국제사회의 보건 상황에 따라 실제적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로 (개최 시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