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정유미/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이선균-정유미/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 주연의 '잠'이 칸 영화제 공식 일정에 나선다.

이선균과 정유미는 21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제76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섹션에서 '잠'(감독 유재선) 관련 포토월과 무대인사에 나선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출국한 이선균은 지난 20일 칸에서 진행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주최 2023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선균은 "칸에 다시 올 수 있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선균은 칸과 인연이 깊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 이어 '기생충'으로 칸을 찾은지 약 4년 만에 다시 초청을 받았다. 올해 '잠' 뿐만 아니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탈출: PROJECT SILENCE'까지 두 작품을 통해 초청됐다.
/사진 = '잠' 포스터
/사진 = '잠' 포스터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나라에서', '부산행'에 이어 네 번째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우리 영화는 총 7편이다. '주목할만한 시선'에 '화란'(감독 김창훈), 비경쟁 부문 비경쟁에 '거미집'(감독 김지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비평가 주간에 '잠'(감독 유재선), 감독 주간 폐막작에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가 올랐다.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이씨 가문의 형제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홀'(한국영화아카데미 황혜인)이 선정됐다.

지난 16일 개막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잔 뒤 바리'(감독 마이웬), 폐막작은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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