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EN포토] 오정세-임수정 '영화 속 부부 호흡'

    [TEN포토] 오정세-임수정 '영화 속 부부 호흡'

    배우 오정세와 임수정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추석개봉 예정이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거미집' 송강호 "꿈 꿔왔던 감독 역할, 신나서 내 마음대로 연기했다"

    '거미집' 송강호 "꿈 꿔왔던 감독 역할, 신나서 내 마음대로 연기했다"

    배우 송강호가 감독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남다른 만족감을 나타냈다.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김지운 감독이 자리했다. 송강호는 영화에서 걸작을 만들고 싶은 '거미집' 감독 김열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영화에 대해 "인간의 욕망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렸다. 충돌과 갈등 그 속에서 또 탄성이 나오는 그런 지점들이 똘똘 뭉쳐있는 그런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인물도 그런 인물이다. 걸작을 만들고 싶은 예술가로서의 욕망과 재능들이 뭉쳐져 있는데 분출을 못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우리들의 모습 중에 그런 모습이 있는 거 같다"고 자평했다. 감독 역할을 맡은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에게 어떤 팁을 받았냐는 말에 "카메라 앞에만 있다가 뒤에 있으니까 편안했다. 지시만 하면 되니까"라고 웃으며 "제가 꿈꿔왔던 게 감독 역할이니까 신나고 그래서 제 마음대로 했다"고 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송강호는 만약에 현장에서 감독이 부재한 상황이 생겼다면 감독을 할 수 있는 배우다. 작품 자체를 아우르고 디테일까지 포착하고 챙기는 배우이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다"며 "지시만 한다고 했는데 사실 감독은 고독한 결정에서 나오는 지시다. 하소연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큰 관심을 받았다. 추

  • '거미집' 김지운 감독 "송강호, 집 말고 제일 많이 간 곳이 칸 영화제"

    '거미집' 김지운 감독 "송강호, 집 말고 제일 많이 간 곳이 칸 영화제"

    김지운 감독이 '칸의 남자' 송강호에 대해 "집 말고 제일 많이 간 곳이 칸 영화제"라고 소개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김지운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김 감독은 송강호에 대해 "집 말고 제일 많이 간 곳이 칸 영화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칸 영화제 참석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배우들은 긴장한 거 같더라. 그래서 배우들에게 '비경쟁 부문이고 세계적인 영화 축제니까 즐기면 된다'고 했다"며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데 이미 잘하고 있더라. 요구하는 포즈를 다 잡고 있고 나중에 사진을 보니 배우들이 다 멋지고 근사하게 나왔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거미집'에 대해 "시쳇말로 못 말리는 캐릭터들이 있다. 지랄도 풍년인 캐릭터와 부딪히면서 웃기고 슬픈 영화다"고 소개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큰 관심을 받았다. 추석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김지운 '거미집', 난관 봉착한 영화 촬영 현장…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김지운 '거미집', 난관 봉착한 영화 촬영 현장…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 메인 포스터는 1970년대, 영화 ‘거미집’ 촬영장 속 나선형 계단에 선 감독과 배우, 제작자의 혼란스러운 표정과 이들에게 드리운 거미줄을 감각적인 비주얼로 담아냈다. 화려했던 데뷔작 이후 싸구려 치정극 전문이라는 혹평에 시달리는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나올 거라는 집념 하에 재촬영을 감행한다. 갑자기 바뀐 대본부터 꼬인 스케줄 등 아수라장이 된 촬영장에 소환된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사랑이 많은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 바뀐 대본을 읽은 후 유일하게 ‘김열’을 무조건 지지하는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전여빈)까지. 끈끈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영화 ‘거미집’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고대하던 걸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메인 예고편은 “이걸 못 찍으면 평생 고통 속에 살게 될 게 분명하다”라는 감독 ‘김열’의 깊은 고뇌가 담긴 독백으로 시작된다. “걸작을 왜 만들어요. 그냥 하던 거 하세요”라는 제작자 ‘백회장’(장영남)의 말처럼 다 찍은 영화를 왜 다시 찍냐는 제작자의 반대와 세트 철거, 대본 검열에 통과되지 못한 상황 등 초반부터 여러 난관에 봉착하는 ‘김열’ 감독. 걸작 탄생에 도움이 되고 싶은

  • '거미집', '김감독' 둘러싼 다채로운 캐릭터…인물관계도 공개

    '거미집', '김감독' 둘러싼 다채로운 캐릭터…인물관계도 공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김감독’을 둘러싼 배우, 스태프, 제작진을 한눈에 보여주는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공개된 인물관계도는 꿈속에서 본 장면으로 결말을 다시 촬영하기 위해 모두를 촬영 현장에 모은 ‘김감독’과 그를 둘러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먼저 ‘김감독’과 제작사 ‘신성필림’의 핵심 인물들의 흥미로운 관계가 눈에 띈다. 재촬영을 하려면 제작사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김감독’의 결말 재촬영은 제작사 신성필림 대표 ‘백회장(장영남)’에게 단칼에 거절당한다. 백회장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창립자의 딸이자 백회장의 시조카,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전여빈)’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어 일사천리로 촬영을 시작한다. 김감독의 뜻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물심양면으로 돕는 ‘신미도’의 모습은 때로는 ‘김감독’조차 당황하게 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모든 배우를 다시 촬영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한 ‘김감독’이지만, 이번엔 배우들을 이해시켜야만 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오랜 시간 산전수전을 겪은 노장 배우 ‘오여사’(박정수)는 촬영 내내 불만을 토로하지만 금세 현장에 적응한다.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는 바뀐 결말이 이해하기 힘들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증명해내듯 카메라만 돌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바

  • '거미집' 박정수, 존재감 드러내는 관록의 연기 선보인다

    '거미집' 박정수, 존재감 드러내는 관록의 연기 선보인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작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 배우 박정수가 1970년대 거의 모든 영화에 출연하는 노장 배우 ‘오여사’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를 선보인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배우 박정수는 '거미집'에서 1970년대 거의 모든 영화에 출연하는 노장 배우 ‘오여사’ 역을 맡았다. 박정수는 1972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연기대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고, 70년대 현역으로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중년에 다시 연예계로 돌아와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통해 정극과 코미디를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온갖 촬영 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 배우 ‘오여사’는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시어머니 역을 맡아 ‘김감독’(송강호)의 재촬영 호출에도 여유 가득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단 하루의 재촬영인 줄 알고 현장에 왔다가 초반 설정부터 죄다 다시 찍어야 할 것 같은 180도 바뀐 대본에 놀라기도 한다. 원래 별일 다 있는 ‘김감독’의 영화 현장에 익숙한 ‘오여사’지만, 온갖 방해와 훼방, 검열담당 직원까지 현장에 찾아오는 상황이 새롭게 느껴진다. 박정수는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를 꼭 닮은 ‘오여사’로 분해, 아수라장 같은 현장을 바라보는 황당함을 특유의 생활 연기로 실감 나게 그려낸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1970년대 욕망에 가득 찬 시어머니 ‘오여사’의 스타일을

  • '거미집', 걸작 만들고픈 욕망과 악조건 속 밀어붙인 촬영…1970년대 분위기 물씬

    '거미집', 걸작 만들고픈 욕망과 악조건 속 밀어붙인 촬영…1970년대 분위기 물씬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작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김감독’의 걸작 탄생기와 아수라장이 된 촬영 현장을 담아낸 1차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공개된 스틸은 1970년대의 영화 촬영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세트와 배우들의 모습이다. 먼저 꿈에서 강렬한 영감을 얻고 열망에 사로잡혀 촬영을 밀어붙이는 ‘거미집’의 연출자 ‘김감독’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 장면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들, 재촬영 자체가 성가신 제작사,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검열이라는 압박 등 사방의 적들 속에서 과연 걸작을 완성시킬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대기실에서 바뀐 결말에 대한 의문을 토로하는 듯한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와 바쁘게 움직이는 촬영 현장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톱스타 ‘강호세’(오정세)의 모습은 쉽사리 뜻이 모이지 않는 현장임을 예상하게 한다. 유일하게 ‘김감독’의 새로운 수정 대본을 이해하며 그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전여빈)의 모습은 열의에 찬 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거미집’ 속 젊은 여공 캐릭터에 몰입하며 촬영을 준비하는 ‘한유림’(정수정)의 모습은 떠오르는 스타에서 더 높은 곳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그녀의 야심을 엿볼 수 있다. 영화 '거미집'은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

  • '거미집', 걸작 향한 강렬한 욕망과 균열되는 캐릭터 흑백·컬러 포스터 공개

    '거미집', 걸작 향한 강렬한 욕망과 균열되는 캐릭터 흑백·컬러 포스터 공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작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컬러와 흑백 버전의 캐릭터 포스터 10종을 공개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캐릭터 포스터는 재촬영을 하려는 ‘김감독’의 현장과 그가 찍는 영화 속의 영화 ‘거미집’ 장면을 컬러와 흑백으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걸작을 완성하고 싶다는 갈망과 무슨 일이 있어도 결말을 바꾸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표정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결말을 다시 찍으면 걸작이 나올 것 같아. 딱 이틀이면 돼”라는 카피가 더해져 과연 그가 원하는 걸작이 완성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와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오정세)의 포스터는 두 사람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표정이 눈에 띈다. 영화 속 최고의 배우답게 진지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과 “싹 바뀐 거 같아. 난 중간부터 아예 캐릭터가 바뀌네”, “감독님, 씨나리오가 너무 가혹합니다”라는 정반대의 대사가 어우러진다.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전여빈) 포스터는 “감독님! 일단 찍으세요. 저도 위대한 작품에 참여하고 싶어요”라는 대사와 함께, 어떤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캐릭터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영화 ‘거미집’ 촬영에 몰입한 ‘한유림’(정수정)’의 프로다운 모습과 “이틀요? 저 드라마 찍으러 가야 해요!”라는 대사

  • '거미집' 전여빈, 직진 에너지로 재촬영 끝까지 밀어붙이는 유일한 인물

    '거미집' 전여빈, 직진 에너지로 재촬영 끝까지 밀어붙이는 유일한 인물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 배우 전여빈은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로 분해 변신을 선보인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작품이다. 배우 전여빈은 '거미집'에서 직진하는 에너지로 재촬영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신미도’로 변신한다. 영화 '죄 많은 소녀'에서 자살한 친구의 죽음에 가해자로 몰린 10대의 초상을 그리며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석권한 바 있는 전여빈. 느와르 영화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를 소화한 '낙원의 밤', 벼락부자 다큐멘터리 PD역을 맡아 진솔한 매력을 보여준 '멜로가 체질'과 승부욕 가득한 독종 변호사로 분한 '빈센조', 사라져버린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 외계인을 쫓는 여자 ‘홍지효’의 '글리치'까지. 극 중 ‘김감독’(송강호)의 스승인 영화계의 거장 ‘신감독’의 조카이자 한국 최고의 영화사 신성필림의 후계자인 ‘신미도’는 영화 속 영화 ‘거미집’ 촬영의 재정을 담당하는 스태프다. 숙모인 제작자 ‘백회장’(장영남)이 출장 간 사이, ‘김감독’의 수정 대본을 읽고 걸작 탄생을 예감한다. ‘김감독’에게 무조건 지지를 보내는 유일한 인물로 악조건 속에서도 촬영을 밀어붙인다. 캐릭터 스틸 속 매니쉬한 가죽 재킷과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 ‘신미도’와 ‘김감독’이 대화하는 모습은 과연 그들이 곳곳에 문제가 생기는 점입가경 현장에서 재촬영을 무사히 성공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

  • '거미집' 오정세, 톱스타의 허세와 순수한 사랑 사이 인간미

    '거미집' 오정세, 톱스타의 허세와 순수한 사랑 사이 인간미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배우 오정세가 톱스타이자 자칭 사랑이 넘치는 바람둥이 ‘강호세’로 돌아온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작품이다. 배우 오정세는 '거미집'에서 만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당대 최고의 톱스타 ‘강호세’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 '극한직업'의 ‘테드창’,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동네 유지 ‘노규태’,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미술 천재 ‘문상태’, '악귀'의 귀신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까지. 오정세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인간미가 살아있는 캐릭터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오정세가 맡은 ‘강호세’는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이자 바람둥이 톱스타로 1970년대를 풍미하는 인기 정상의 배우이다. 유부남이지만 계속 새로운 여배우들과 스캔들이 나는, 자칭 ‘사랑이 많은 사람’이자 미워할 수 없는 인물. 극 중 공장에서 일하는 젊은 여자 ‘유림’과 바람나는 공장 사장 역으로, 자신의 현실과 영화 내용이 겹치는 통에 혼란에 빠진다. 오정세는 ‘강호세’를 통해 톱스타의 허세와 순수한 사랑 사이,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들켜서는 안 될 사랑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번민하고 고뇌하는 ‘강호세’의 순수함을 그려내는 오정세의 모습은 예상외의 순간에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기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1970년대

  • '열일' 오정세·구교환·김성균, 차기작 줄줄이…누가 보면 입대하는 줄[TEN피플]

    '열일' 오정세·구교환·김성균, 차기작 줄줄이…누가 보면 입대하는 줄[TEN피플]

    배우에게 있어서 차기작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문제다. 본인의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것과 더불어 팬들도 더 많은 작품에서 보길 원하고 있기 때문. 오정세, 구교환, 김성균은 누가 보면 입대를 앞둔 사람처럼 차기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최근 오정세는 최고 시청률 11.2%로 SBS 금토드라마 '악귀'를 끝마쳤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김태리 역)와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 해상(오정세 역)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 올해로 46세인 오정세는 때아닌 '입대'설에 휘말렸다. 차기작만 10편이 대기 중이기 때문. 오정세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를 시작으로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촬영을 마치고 개봉 및 공개를 앞둔 작품은 영화 '거미집', '하이파이브',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 등이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오정세가 입대를 앞두고 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그만큼 많은 작품에 출연한다는 셈. 오정세는 "많이 했구나 싶다. 물론 실제로 많이 했다. 2년 전 작품도 있고, 이야기 중인 작품 등도 있고 모이다 보니 많아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구교환, 김성균도 오정세에 비하면 개수는 많지 않지만 약 4개 이상의 작품이 대기 중이다. 구교환에게는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 영화 '탈주', '왕을 찾아서', '부활남'까지 4개의 작품에서 이름을 찾을 수 있다. 배우 이제훈은 구교환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제훈의 러브콜에 응답한 구교환이다. 두 사람은 영화 '탈주'에서 호흡을 맞췄다. 구교환

  • 오정세 "악귀, 그간 쌓아온 이미지와의 싸움이었다…직접 만난 무속인 도움 돼"[TEN인터뷰]

    오정세 "악귀, 그간 쌓아온 이미지와의 싸움이었다…직접 만난 무속인 도움 돼"[TEN인터뷰]

    "제가 쌓아온 이미지와의 싸움이었어요" 배우 오정세가 또 한 번의 큰 산을 넘었다. 그간 코미디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한국형 오컬트 장르까지 소화해내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오정세와 SBS 드라마 '악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31일 예정이었던 인터뷰 일정이지만, 오정세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미뤄졌다. 자가격리 기간을 마친 오정세는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젊어서 빨리 나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확진이라 크게 아프지는 않았다고.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과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 해상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하며 장르물의 대가로 인정받은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한국적인 이야기에 오컬트 장르를 결합한 '악귀'는 통했다. 첫 방송부터 강렬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인기는 종영까지 이어졌다. 최종회 시청률은 11%를 돌파했고,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한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흥행작이다. 오정세는 극 중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갑갑함, 부담감 등이 있었지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물을 만난 것 같아서 좋았다"고 간결하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염해상은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잡기 위해 애쓰는 인물. 오정세는 "해상이는 악귀를 잡아야 한다는 목적이 뚜렷했지만, 방법은 잘 모르는 안개속에 있는 듯한 상황이었다"며 "저도 해상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런 기분이었다. 해상이란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

  • 오정세 "'악귀' 촬영 후 눈 한쪽 안 보인 적 있어, 큰 공포 느꼈다"[인터뷰②]

    오정세 "'악귀' 촬영 후 눈 한쪽 안 보인 적 있어, 큰 공포 느꼈다"[인터뷰②]

    배우 오정세가 '악귀' 촬영 후 겪은 섬뜩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오정세와 SBS 드라마 '악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과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 해상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정세는 극 중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실제로 오정세는 귀신의 존재를 믿을까. 오정세는 "귀신 있는 것 같다"며 "신기가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과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믿음이 가게끔 하는 멘트를 하신다. 그냥 때려 맞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그런 세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정세는 '악귀' 촬영이 끝난 후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이 끝나고 잠을 자다 깼다. 평소에도 눈이 침침해질 때가 있긴 했지만, 1분 정도 지나면 괜찮아졌었다. 그날도 눈앞이 조금 뿌옇게 보였다. 복도에 불이 켜져 있었는데 오른쪽 눈을 가리고 보니 불이 꺼져있었다. 반대로 왼쪽 눈을 가릴 땐 불이 켜져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순간 '눈에 문제가 있구나. 큰일 났다' 싶더라"라며 "증상들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실명할 수도 있다는 말이 있더라.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았다. 눈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했다. 잠깐 큰 공포를 겪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오정세, '입대설' 불거진 이유…차기작만 10편 "일하는 것보다 쉬는 게 더 힘들어" [인터뷰①]

    오정세, '입대설' 불거진 이유…차기작만 10편 "일하는 것보다 쉬는 게 더 힘들어" [인터뷰①]

    배우 오정세가 '군 입대설'에 입을 열었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오정세와 SBS 드라마 '악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정세는 '악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새도 없이 방송 예정 차기작만 무려 10편이다. 이에 '오정세 군대 가나요'라는 유쾌한 '입대설'이 돌기도. 이날 오정세는 "많이 했구나 싶다"며 "물론 실제로 많이 했다. 2년 전 작품도 있고, 이야기 중인 작품 등도 있고 모이다 보니 많아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하는 것보다 쉴 때 더 힘든 것 같다. 일을 해나가면서 즐거움도 있고 작품을 해나갈 때마다 나름대로 성장도 있다. 묵직하게는 1년에 두 작품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오정세는 "한번 작업을 같이했던 감독, 작가님이 손을 내밀어줄 때가 많다. 그 안에서의 가치가 있으면 하려고 한다. 웬만하면 참여해서 그 안에서 가치 있는 경험을 얻어오려 한다. 그러다 보니 작품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와 인연을 맺었던 감독, 작가들이 다시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정세는 "만만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매 작품 그렇지는 않은데 한 작품 한 작품 할 때마다 의미가 있고 가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주실 때 저 사람과 제가 쌓아왔던 작품들이 가치가 있었다면 다음 작품도 가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과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 해상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정세는 극 중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오정세, 코로나19 확진 "'악귀' 인터뷰 강행 어려워"

    오정세, 코로나19 확진 "'악귀' 인터뷰 강행 어려워"

    배우 오정세(46)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30일 오정세 소속사 프레인TPC은 "오정세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현재 코로나 확진인 경우 자가격리 5일 권고이지만 코로나 확진자 급증 추세로 인터뷰 강행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오정세는 오는 31일 SBS 금토드라마 '악귀' 종영 인터뷰 예정이었으나,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 이밖에 예정됐던 스케줄 등을 일정 기간 미룰 예정이다. 한편 오정세는 지난 29일 종영한 '악귀'에서 귀신이 보이는 남자 염해상 교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염해상은 악귀가 씌인 구산영(김태리 분)과 함께 악귀를 내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