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1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YG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YG의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1001억원이다. 지난 5월 기록한 최고가 9만7000원 대비 39.2% 하락했다. YG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년 간 빅뱅의 재계약, 최대 주주 이슈, 블랙핑크 재계약까지 산업의 본질적인 인적리스크가 너무 크고 지속적"이라며 "이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 동일 수준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적용하는 것이 적정한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엔터사의 핵심은 인적 자원 관리인데 YG의 경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SM엔터와 동급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업계의 문제제기다. 사실상 YG엔터테인먼트의 사업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는 평가로 읽히는 대목. 이런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화려한 아티스트를 보유했던 YG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업계의 헤게모니를 바꿨다는 평은 과거의 영광이 됐다.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반전 카드가 필요한 시기였다. 지난해 업무에 복귀한 양현석 프로듀서는 베이비몬스터를 히든카드로 내밀었다. 약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제작 소식이었다. 함께 공개된 연습생들의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을 둘러싼 잡음이 K엔터사에 대한 중장기 리스크로 비쳐지고 있다. 한국인 뿐 아니라 다국적 멤버를 늘리며 글로벌 행보를 하고 있는 엔터사들로서는 향후 블랙핑크와 같은 재계약 문제가 언제든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K엔터사는 스타를 키우고, 결국 정점에 달했을 때 만들어내는 수익은 미국 등 대형자본이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2.79% 빠진 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들어 최저가다. 지난 5월 최고점 대비로는 35% 넘게 빠진 수치다. 블랙핑크 재계약 문제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인 재계약의 경우 블랙핑크 매출은 기존 70~80%로 유지되지만 그 미만은 매출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YG로서는 전원 재계약이 아니면 대형 악재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단순히 일회성 악재가 아닌 K팝 스타 육성 시스템이 갖고 있는 태생적 리스크가 수면위로 드러났단 점이다. 스타성이 있는 연습생을 키워 실제 스타를 만드는 시스템. 전속계약이라는 틀 안에서 지난 수십년간 K팝 엔터사들이 만들어온 생태계다. 이들의 생산품 즉, K팝 그룹은 최근 몇 년 새 내수를 벗어나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돌 구성원도 점점 글로벌 멤버가 돼가고 있다.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권 뿐 아니라 북미권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직 확정된 바 없다" 블랙핑크 재계약 문제가 나올 때마다 YG엔터테인먼트측은 수개월 째 같은 반응을 내놓고 있다. 확정된 바 없다는데, 재계약 불발부터 1인 기획사 설립소식까지 구체적인 계약 진행상황이 외부에 노출되고 있다. 그로 인해 주가가 요동치는데도 YG는 앵무새처럼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만 반복중이다. 일반적인 주식회사라면 특정 수주 문제나 계약 문제를 놓고 이렇게 수개월 째 같은 입장으로 버티기 어렵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 25일 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 18.43% 급락했다.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 소식과 제니와 지수 1인 기획사 설립보도 등에 연이어 하락했지만, YG는 이렇다할 책임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9월 들어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9월 외국인 보유율은 18%대에서 15%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 기간 3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민연금이 포함돼있는 연기금도 215억원어치나 팔았다. 기관투자자들이 YG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크게 인식했단 뜻이다. 반대로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200억원을 오히려 사들였다. 기존 투자자들은 '물타기' 측면이 컸고, 새로운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매수 기회로 인식했다. 블랙핑크는 회사 차원에서 보자면 핵심적인 무형자산이자 IP다. 물론 중요한 계약이 진행 중일때는 이
YG 트레저의 컴백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규 2집 타이틀곡 'BONA BONA' 뮤직비디오 티저가 26일 최초 공개됐다. 약 29초의 짧은 분량이지만 뮤직비디오의 감각적 영상미와 압도적 스케일을 예감케 하는 장면이 베일을 벗어 연신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영상은 어두운 공간 속 섬광이 일듯 트레저 멤버들의 실루엣이 비춰지며 시작됐다. 사이렌 사운드가 더해진 비트가 점차 고조되며 심박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절제된 동작이 묘한 긴장감마저 선사해 팬들의 시선을 한 순간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밀리터리룩의 짙은 카리스마와 성숙한 매력이 담겨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이들의 과감한 변신이 예고된 만큼 새롭게 펼쳐낼 음악 세계와 콘셉트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트레저의 정규 2집 'REBOOT'는 오는 7월 28일 금요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BONA BONA'를 비롯해 랩·보컬 유닛곡 등 다양한 장르의 10개 트랙이 수록된다.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와 한층 짙어진 음악 색깔이 예고된 바 있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트레저는 컴백 당일 오후 8시 '컴백 스페셜 라이브'를 개최한다. 오프라인은 물론 트레저 공식 유튜브, 위버스, 틱톡에서도 동시 송출돼 전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새 앨범 소개는 물론,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팬 Q&A 등 다채로운 코너가 준비돼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YG엔터테인먼트가 차세대 K팝 아티스트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캠프를 선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12일, 13일 이틀간 YG의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레슨 '2023 YG CAMP'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YG CAMP'는 힙합 이론을 비롯해 보컬, 랩, 댄스 등 YG 트레이너의 특강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YG 연습생 선발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 대상은 2008년생부터 2012년생 사이의 소속사 등 계약 관계가 없는 국내 거주 남성이다. 보컬, 랩, 댄스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하나의 분야를 선택해 오는 8월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 가능하다. YG 측은 "오디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YG CAMP'를 기획하게 됐다"며 "K팝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열정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 YG CAMP'의 자세한 정보는 YG 오디션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정식 데뷔 전부터 SNS 상에서 많은 팔로워를 모았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2월 개설된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SNS 채널은 지난 4개월동안 트위터 24만 8000명, 인스타그램 222만명, 페이스북 20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당 플랫폼의 상위 10개 K팝 걸그룹 평균 증가량은 각각 29만명, 151만명, 9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정식 데뷔도 전이지만 이미 대형 팬덤이 형성된 아티스트들 못지 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YG 측 분석이다. 글로벌 팝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플랫폼 틱톡에서는 팔로워 28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블랙핑크에 이어 K팝 걸그룹 두 번째로 높은 증가량이다. 공식 페이스북 팔로워 또한 약 20만명으로 블랙핑크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5월 한 달에만 97만 팔로워가 증가했다. 최종 멤버가 발표됐던 지난달 12일 이후 일주일 만에 팔로워가 48만명 이상 급증했다. 21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92만명으로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5억회를 돌파했다. 총 150개 국가 중 아시아 지역에서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채널을 가장 많이 구독했다. 그 중 세계 주요 음악 시장인 미국은 전체 6위를 기록했다.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은 그간 베이비몬스터가 꿈을 향해 쌓아온 과정과 새로운 시작에 대해 녹여낸 곡이다. 지난달 14일 공개 후 베이비몬스터 유튜브에 게재된 총 45편의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YG 측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 다국적으로 구성한 데다
아이돌들의 건강 악화로 인한 활동 중단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정신적, 심리적 문제 등의 이유다. 여기에 이들의 무리한 스케줄 역시 한 몫 더했다.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면서 국회에서 계류중인 '아이돌 노동시간 제한' 규제에 오히려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따른다. 블랙핑크 제니가 지난 11일 컨디션 난조로 호주 멜버른 공연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응원해주시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제니는 끝까지 공연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는 그룹이다. 지난해 9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이미 북미 7개 도시 14회차 공연 스케줄을 소화했다. 오는 7월 15일에는 파리 공연에 이어 영국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또 8월엔 12일 뉴저지, 16일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제니는 최근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을 통해 최근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빠듯한 시간에 상당한 스케줄을 소화했기에 팬들은 걱정과 우려를 쏟아냈다. 제니와 같이 건강 악화를 호소, 결국 활동 중단을 선택한 아이돌도 있다. 샤이니 온유는 컴백 직후 야윈 모습을 보여, 큰 걱정을 야기했다. 온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받게 되었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온유 그리고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외신들이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마블 합류를 보도한 가운데,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제안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아시아원 등 외신들은 제니가 마블의 새로운 시리즈물 '팀 에이전트 오브 아틀라스'(Team Agents of Atlas)의 루나 스노우(설희) 역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마블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이 제니의 개인 채널을 팔로우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텐아시아에 "확인한 결과 출연을 제안받은 적 없다"고 전했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려 팬과 대중의 혼동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니는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을 통해 배우 데뷔했다.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위켄드를 비롯해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이 주연 조슬린 역을 맡았으며, 이 밖에도 트로이 시반, 댄 레비 등이 출연했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다만 '디 아이돌' 속 배우로서 제니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제니는 10분 이하의 분량에서 19금 댄스를 선보였을 뿐, 연기적 기량을 펼치진 못했다는 평가다. 작품성 면에서도 '디 아이돌'은 수위 높은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콘서트 티켓값이 20만 원인 시대가 찾아왔다. 한 번 올라간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다. 업계 선두 기업이 내놓은 기준 이상의 가격은 언제나 업계 평균가를 올렸다. 이 시장 경제 논리는 엔터 업계에도 해당된다. 가파른 K팝 인플레이션(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에 업계 안팎으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현상에 한 몫한 기업은 업계 공룡이라 불리는 하이브다. 최근 하이브 레이블 소속 그룹 엔하이픈이 월드투어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티켓 가격은 VIP석 기준 19만 8000원, 일반석은 15만 4000원 수준이다. 지난해 콘서트 티켓 가격 13만 2000원을 생각하면, 15%~34% 정도 올랐다. 하이브를 모기업으로 둔 다른 그룹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같은 가격표가 붙었다. 5년 전 방탄소년단의 티켓 가격만 봐도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년 당시 방탄소년단의 고척 스카이돔 팬미팅 선예매 티켓 가격은 3만 원이었다. 지난해 3월 방탄소년단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티켓은 일반석 16만 5000원, VIP석 22만원에 판매됐다. 업계는 자연스럽게 방탄소년단 티켓값을 기준삼고 있다. 가수 아이유의 올해 열린 14주년 기념 콘서트 티켓 가격은 8만5000원~16만5000원이었다. 지난 2월 진행된 SM엔터 걸그룹 에스파 단독 콘서트 가격은 15만4000원이었다. 에스파의 첫 단독 콘서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가격표다. 블랙핑크는 15만4000원에서 26만4000원까지 그 폭이 넓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과 인건비를 원인으로 꼽았다. 공연장 대관, 각종 외주 비용, 마케팅, 무대 설치 등 비용을 감당하기위해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다. 다만, 가파른 상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출연은 제니 본인이 직접 결정했다. 7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제니는 '디 아이돌' 제작자인 미국 가수 위켄드에게 직접 출연 제안을 받고 '디 아이돌' 출연을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제니의 '디 아이돌'에 출연을 두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책임이 있지 않으냐는 여론이 일기도 했으나, '디 아이돌' 출연은 오롯이 제니의 의사가 반영된 결정이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제니가 위켄드를 직접 만나 출연 제안을 받았고,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자신이 맡은 역할과 연기할 부분에 대해 인지한 상태였으며, 스스로도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디 아이돌'은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제니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배우로서 첫걸음을 뗐고,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위켄드를 비롯해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 밖에도 트로이 시반, 댄 레비 등이 출연했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디 아이돌'에 대한 평가는 혹평 일색이었다. 수위 높은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디 아이돌'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제니는 10분 이하의 분량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19금 댄스만 선보였을 뿐이
가수 비아이(김한빈·28)가 돌아온다. 나아가 언론과의 직접적인 스킨쉽을 예고했다. 과거 마약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시기도 기가 막힌다. 마약 사건으로 숱한 연예인들이 물의를 빚고 있다. 여기에 본인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달린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마약 무마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비아이가 오는 6월 1일 정규 2집 '투 다이 포'를 발매한다. 비아이가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새롭지 않다. 이미 수년간 음악적 결과물을 내놓은 바 있다. 다른 점은 언론과의 소통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대마초 흡입'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 약 4년 만이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초강력 환각제인 LSD와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했다.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 및 흡입한 혐의를 받았다. 2019년 마약 혐의로 경찰에 수사받던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경찰에 진술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비아이는 모든 의혹을 인정하며 아이콘을 탈퇴했다. 재판 결과 비아이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는 징역형이다. 유죄로 징역형을 선고하지만, 집행은 미룬다는 취지다. 징역 3년이란 죄의 무게는 여전하다. 2021년 9월 선고 받은 뒤로 여전히 집행유예 기간이다. 아직 죄의 값을 오롯이 털어낸 게 아니란 뜻이다. 비아이는 대중의 '도의적 책임에 대한 판단'을 받은 적이 없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의 비호 아래 한정적 활동만을 펼쳤기 때문이다. 마약 논란 직후의 행보도 문제가 됐다. 2020년 8월 비아이가 아이오케이 컴퍼니의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등과 가수 장윤정 등이 소속된 대형 엔터테인먼트다. 아이오케이컴
그룹 브레이브걸스와 모모랜드가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했다. 이에 두 그룹과 같은 해에 데뷔한 블랭핑크의 YG 재계약 여부가 화제다.연예인표준계약서에 근거한 연예인과 엔터사의 계약 기간은 최소 7년. 7년이 지나고 해체한 그룹이 부지기수. '마의 7년', '7년 징크스'가 아이돌의 공식이 됐다.'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레이걸스도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16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이날 종료됩니다"라며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합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7년 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전합니다.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브레이브걸스의 해체 소식에 팬들은 아쉬워했다. 지난해 발매한 '땡큐', '어쩌다2' 이후 음악 활동은 없었으며, 최근 단독 콘서트까지 불발된 가운데 디지털 싱글 '굿바이'로 작별을 맞이하게 된 것. 2016년에 데뷔한 모모랜드 역시 지난 15일 활동 종료를 알렸다. 멤버 전원이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았다. MLD엔터는 "오랜 시간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해 준 모모랜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새 출발을 앞둔 여섯 멤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멤버들도 손편지를 통해 인사를 건넸다. 주이는 "비록 6명이 흩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프로듀서 테디에게 줄 초콜릿을 직접 만들었다.14일 제니 유튜브 채널에는 '발렌타인스 데이 브이로그'가 게재됐다. 이날 제니는 "오늘 회사에 가서 테디 오빠를 볼 거기 때문에 오빠를 위한 초콜릿 세트를 만들어 볼 것"이라며 초콜릿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제니는 "OOTD 할게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서 핑크색 옷을 입어봤다"며 빙그르르 돌았다. 제니는 또 "요즘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곤 한다"며 녹차 머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지인이 선물해 준 컵에 녹차를 따라 담은 뒤 "진짜 약간 커피숍에서 파는 녹차 맛이 난다"고 소개했다. 그러던 중 제니는 물을 흘리며 허당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이어 제니는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초콜릿이다. 펜시하지 않다"며 "먼저 물을 끓인다. 짤주머니에 초콜렛을 넣는다. 짤주머니 끝을 묶는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초콜릿 만들기에 돌입한 제니는 "쉬운데?"라고 했다가, 이내 "아이고 쉽지 않아"라며 급 태세전환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니는 하트 몰드에 토핑을 넣고 초콜릿을 만들었고, 블랙핑크를 쓴 초콜릿도 제조했다. 이어 "이제 냉동실에 넣어 얼리겠다, 끝!"이라고 했다. 완성된 초콜릿을 만난 제니는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는데 확실히 팁이 있네"라며 "위에다 토핑을 한 녀석들은 보기가 좋지 않다"며 팁을 전했다. "잘 만들었어"라며 자찬한 제니는 "인터넷으로 초콜릿 만들기 키트를 시킨 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라고 웃었다. 제니는 끝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허당미를 발산했다.14일 제니 유튜브 채널에는 '발렌타인스 데이 브이로그'가 게재됐다. 이날 제니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직접 초콜릿을 만들다 녹차를 내렸다. 제니는 "요즘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곤 한다"며 녹차 머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지인이 선물해 준 컵에 녹차를 따라 담은 뒤 "진짜 약간 커피숍에서 파는 녹차 맛이 난다"고 소개했다. 그러던 중 제니는 물을 흘리며 허당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이어 제니는 초콜릿을 만들다 "쉬운데?"라고 했다가, 이내 "아이고 쉽지 않아"라며 급 태세전환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니는 하트 몰드에 토핑을 넣고 초콜릿을 만들었고, 블랙핑크를 쓴 초콜릿도 제조했다. 이어 "이제 냉동실에 넣어 얼리겠다, 끝!"이라고 했다. 완성된 초콜릿을 만난 제니는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는데 확실히 팁이 있네"라며 "위에다 토핑을 한 녀석들은 보기가 좋지 않다"며 팁을 전했다. 제니는 끝으로 "손재주가 없는게 들통난 게 아닌가 싶은데 블링크만 보는거니까 신경 안 쓸게요"라며 밝은 미소로 인사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예비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집중 탐구할 수 있는 영상이 처음으로 깜짝 공개됐다.YG엔터테인먼트는 9일 0시 공식 블로그에 'BABYMONSTER - Introducing RUKA'를 게재했다. 베이비몬스터 멤버 중 20세 일본 출신 루카를 첫 주자로 소개한 것이다.YG 연습생 오디션 당시 10년 이상 춤 연습을 해왔다고 밝힌 루카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거침없이 펼쳐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부단한 노력으로 이미 탄탄한 내실을 다져 뒀기 때문. 그는 "춤출 때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날 때마다 연습에 몰두하기도 했다.루카의 퍼포먼스는 YG의 체계적 트레이닝을 거쳐 완성형으로 거듭났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루카는 원래부터 춤을 잘 추는 연습생이고, 표정도 정말 좋다. 춤에 대해서 단점을 지적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리정은 "탄탄한 기본기에 더해 그 나이 또래가 가지지 못한 연륜이 있다. 단순 안무를 소화해 내는 것은 물론이고 프리스타일에서 뿜어내는 아우라가 독보적이다"라고 극찬했다.댄스뿐만 아니라 YG의 힙합 아이덴티티를 깊이 새긴 강렬한 래핑 또한 두 귀를 사로잡았다. 월말평가 당시 루카는 일본인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 직접 메이킹 한 랩을 선보였다. 이에 YG 소속 프로듀서 빅톤은 "루카는 가만히 있어도 '래퍼'의 느낌"이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수준급 역량을 갖춘 '올라운더'로서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그의 친근한 일상이 공개됐다. 루카는 아현·치키타와 함께 음악을 즐기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아직은 커피가 쓰다며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