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KBS '부자가 나타났다!' 강부자, 83년 세월의 무게 담은 명품 연기[TEN스타필드]

    KBS '부자가 나타났다!' 강부자, 83년 세월의 무게 담은 명품 연기[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원로배우의 명품 연기는 2~30대 남녀 주인공보다 빛을 발한다.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원로배우 강부자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는 물론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끌어오면서 '부자가 나타났다!'를 만들어냈다. 강부자는 극 중 공태경(안재현 분)의 할머니 은금실 역을 맡았다. 순수 혈통주의자로서 새 며느리가 데리고 들어온 태경이 친손주들의 밥그릇을 뺏을까 늘 경계해왔다. 철옹성 같은 고집으로 자신의 뜻을 따르게 하는 집안의 실세이지만 남들이 모르는 여린 구석도 있다. 강부자의 존재감은 중반부부터 주인공 안재현, 백진희를 넘어섰다. 며느리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한글을 배우고, 공태경에게 과오를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 집안 식구들의 군기를 잡아 왔던 은금실이었지만 어느새 평화 지킴이로 돌아섰다. 오연두와 공태경의 재회를 현실로 만들어준 장본인이었다. 오연두, 공태경과 가족들의 사이가 원만해지자 은금실은 수십 년 전 잃어버렸던 딸 딸기를 찾아 나섰다. 딸기는 이미 사망했지만 딸기의 딸을 찾았다. 은금실의 외손녀는 수녀였고, 그 수녀가 김준하(정의제 분)의 친누나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김준하는 오연두의 전 남자친구이자 공태경 집안과는 원수와도 같은 인물.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미안하다”고 눈물 흘리면서도 “그놈이 널 괴롭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오늘 낮에도 보지 말자고 했는데 하루 종일 가슴이 아프다. 딸기에게 해준 것도 없는데 그놈에게도 아무것도 못 해준다고 생각하니까. 나 아니면 아무도

  • KBS인데 2%도 겨우겨우…후속작은 '학폭위 논란' 김소혜에게 맡긴다?[TEN스타필드]

    KBS인데 2%도 겨우겨우…후속작은 '학폭위 논란' 김소혜에게 맡긴다?[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월화극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KBS가 또다시 불안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옥택연, 원지안 주연의 '가슴이 뛴다'가 평균 2%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고 후속작은 학폭 논란을 겪었던 김소혜가 '순정복서'로 찾아온다. ‘가슴이 뛴다’는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면서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로맨스다. 급기야 5회 만에 1%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2%대로 올라왔으나 올해 KBS가 내놓은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방송 내내 시청률은 평균 2%대에 머물렀으며 마지막 회는 그나마 3%대로 간신히 턱걸이하며 소리소문없이 종영했다. 프로그램 자체의 인지도도, 배우들의 인기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후속작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순정복서'다. 해당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여자 복싱'이라는 소재 자체가 통할지도 의문스럽지만 가장 문제는 주인공인 김소혜의 논란이다. 김소혜의 경우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소혜가 학창 시절 일진이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폭로자의 사과와 함께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후 2021년 새롭게 학폭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루머가 허위 사실이라

  • '탈퇴 요구' 조슈아·'부상' 에스쿱스·'휴식' 승관…세븐틴, 악재(惡災)겹쳤다[TEN스타필드]

    '탈퇴 요구' 조슈아·'부상' 에스쿱스·'휴식' 승관…세븐틴, 악재(惡災)겹쳤다[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2023년은 세븐틴에게 특별한 해다. 단일 앨범 판매량 800만 장 시대를 열었고, 마의 7년을 넘어 9년차에 K팝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이 100만 장 시대를 연 2017년, 세븐틴도 상승세를 탔다. 2019년부터 화려하게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올해 발매한 미니 10집 'FML'은 판매량 887만 장을 돌파했다. 이로써 'FML'은 발매 약 2달 만에 자체 역대 판매량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이고, K팝 단일 앨범으로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됐다. 덕분에 소속사 하이브의 상반기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339억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축배라도 들어야 할 것 같지만 세븐틴의 분위기는 밝지 못하다. 현재 세븐틴의 상황은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표현이 딱 맞다. 특히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연이어 악재가 겹치고 있다. 지난달 초 메인 보컬이자 예능캐로 주목받았던 승관이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승관이 병원을 방문,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승관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TMEA) 2023,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서울 등 향후 스케줄에 불참한다"면서 승관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결국 쉬고 있는 승관을 제외한 멤버 12명만 '팔로우' 투어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당시 디노는 "승관이 형이 함께하지 못했다. 아쉬움으로 남고 그래서 저는 승관이 형에게 힘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이에 디에잇이 "보고 싶다"를 외쳤고, 관객들은 "승관아"를 외쳤다. 관객들은 VCR에 승관이 나타날 때마다 더 큰 환호를 보내주기도 했다.

  • 5200억원 공중분해…위기의 KBS 예능, 폐지는 아니라지만 사실상 '구조조정' [TEN스타필드]

    5200억원 공중분해…위기의 KBS 예능, 폐지는 아니라지만 사실상 '구조조정' [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매일이 위기인 KBS다. 첫 번째 문제는 재정적인 부분에서 시작됐고, 그로 인해 내부 구성원 간의 분열이 생겨났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당연지사 문제가 생겨났다. 하나둘씩 시즌의 막을 내리더니 업계에서는 프로그램 폐지설이 돌기도 했다.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납부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최근 발효됐다. 지난 3월부터 대통령실 측에서 처음 제안을 했고 결국 수신료 분리 징수가 현실화되면서 KBS 내부에서는 온갖 잡음이 펼쳐지고 있다. KBS는 헌법상 기본권인 '방송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도.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수신료(6200여억 원)는 거의 6분의 1 수준(1000억 원)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전체 재원의 약 45%를 수신료로 충당해온 KBS는 분리 징수가 본격화되면서 경영난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직원들의 생존은 물론 당장 콘텐츠 제작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수신료 징수 위탁기관인 한국전력이 지난달 중순부터 분리 징수 안내를 시작한 만큼 그 여파는 내달 이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능 프로그램도 치명상을 입게 됐다. 폐지는 아니라지만 줄줄이 시즌 종영을 하고 있다.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는 오는 8월 말 종영한다. 예정된 회차를 소화하고 시즌 마무리를 한다는 입장이다. KBS 2TV '배틀트립2' 역시 오는 12일 마지막 방송을 진행한다. 1%대의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 때문에 올 초부터 폐지설에 휩싸였고 결국 종영을 맞게 됐다. KBS 측은 폐지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제작비가 많이 드는 여

  • 이효리·유재석도 위기 닥쳤다…tvN서 고작 2~3%, '역대 최저' 시청률 굴욕[TEN스타필드]

    이효리·유재석도 위기 닥쳤다…tvN서 고작 2~3%, '역대 최저' 시청률 굴욕[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믿고 보는' 이효리, 유재석의 예능 강자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흥행 보증수표'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효리가 출연하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과 유재석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첫 방송 이래 최저 시청률이라는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다. 지난 5월 첫방송한 '댄스가수 유랑단'은 어느덧 11회를 지나오는 10일 12회를 앞두고 있다. 그간 평균 3%대 중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다 지난 3일엔 2.5%까지 하락했다. '무한도전'이라는 예능계 역사를 만든 김태호 PD와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등 톱스타들이 함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댄스가수 유랑단'의 패착 원인은 지루함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새로움이 없단 얘기다. 이들은 2개월 넘는 시간 동안 각자 자신의 히트곡 무대만을 꾸미며 각자도생했다. 진해, 양양, 광주 등 공연 장소만 바뀔 뿐 멤버들의 선정곡은 늘 비슷했다. 이효리는 '유고걸'과 '텐미닛'으로 밀고 나갔고,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와 'Poison', 김완선은 '리듬 속의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를 반복했다. 후배 라인 보아 역시 'NO.1'을, 화사는 '마리아'와 '멍청이'만을 반복해 선보였다. 최근에 와서야 서로의 히트곡을 바꿔 부르거나 5명이 다 같이 합동 무대를 준비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서사가 너무 길었다. 이효리가 화사의 '멍청이'를 부르며 선보인 무대에서는 빨간 란제리 의상으로 무리한 섹시 컨셉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10회가 다 될 동안 그림은 똑같았을 뿐이었다. 유재석의 '유퀴즈'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최근 회차

  • 김준호→유세윤, 'MBC 연예대상 후보' 기안84 위협할 유일한 라이벌로[TEN스타필드]

    김준호→유세윤, 'MBC 연예대상 후보' 기안84 위협할 유일한 라이벌로[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여행 예능의 침체기를 끊어낼 양대 산맥이 등장했다. 이미 연예 대상 후보로 여러 차례 점쳐진 기안84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와 최근 정규편성에 올라탄 '니돈내산 독박투어'가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가 점차 잦아들면서 각 방송사는 그동안 쌓아뒀던 여행 콘텐츠를 한꺼번에 풀어냈다. 그러다 보니 여행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너무 많고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쏟아지며 시청률 하락세를 걸어왔다. 지상파와 종편을 막론하고 시청률은 1~3%대를 맴돌았다. 요즘은 여행 예능 시청률 3%대만 나와도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에도 대부분의 프로그램 포맷은 언제나 그렇듯 비슷했다. 작가진이 어느 정도 스케줄과 컨셉을 정해주고 출연진들은 제작비를 가지고 호화로운 여행을 다녀왔다. "연예인 공짜로 여행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비판 의견도 나왔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악화일로였다. 그러던 중 침체기에 빠졌던 여행 예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기안84가 '태계일주2'에서 날 것의 매력을 뽐내며 인도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보통의 연예인들이 5성급 호텔에 가고, 미쉐린 레스토랑에 방문하고 럭셔리한 여행을 하는 것과 정반대였다. 순수한 여행가였던 기안84는 인도인의 문화를 존중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에 집중했다. 여행 예능의 부진을 끊은 또 다른 이들은 바로 베테랑 개그맨들이다.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출연하는 '독박투어'는 출연자 사비로 경비를 결제하는 초유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 여행의 모든 과정이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