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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애도 안 통했다…'구경이' 연출 호평에도 시청률 폭망한 이유 [TEN스타필드]

    이영애도 안 통했다…'구경이' 연출 호평에도 시청률 폭망한 이유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구경이' 시청률 굴욕, 무너진 JTBC 왕국에 시청자가 있을리가 배우 전도연, 고현정에 이어 이영애까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화려한 귀환도 JTBC 드라마 시청률의 날개를 달아주진 못하는 모양새다. 이영애의 4년만 복귀작임에도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가 첫회부터 2%대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 그러나 이런 상황이 배우와 작품만의 문제일까. 장기적인 시청률 부진의 늪에 빠져 고정 시청층을 잃어버린 JTBC에서 제대로 된 성적을 기대하는 게 더 어려운 상황일 듯하다. JTBC는 올해 최악의 드라마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흥행작이라고 불릴만한 작품이 '전무'한 상황이고, 다섯 작품이 최저 시청률 1%대를 찍었다. 조승우, 박신혜 주연의 기대작으로 꼽힌 '시지프스' 역시 마지막 회 4.4%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퇴장했다.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했던 '부부의 세계'(2020), '스카이 캐슬'(2019)의 영광은 사라진 지 오래다.이에 JTBC가 하반기 히든카드로 선택한 게 바로 톱 여배우들.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 등 내로라하는 대표 여배우들의 복귀작을 줄줄이 편성하며 시청률 반등을 꾀한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전도연 주연의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은 극 전체를 관통하는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 대중성을 잃어버렸고, 1%대 시청률이라는 굴욕을 맛봤다.현재 방송 중인 고현정 주연의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역시 상

  • '연모' 예견된 하락세, 사극 버프도 못 살린 박은빈X로운의 한계 [TEN스타필드]

    '연모' 예견된 하락세, 사극 버프도 못 살린 박은빈X로운의 한계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사극 강자 KBS, '연모'로 주춤…늘어지는 전개에 캐릭터 매력도 반감'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달이 뜨는 강' 등 최근 퓨전 사극 드라마에서 시청률 강세를 보인 KBS가 휘청이고 있다. 매회 시청률 하락세는 물론, 늘어지는 전개와 어설픈 캐릭터 설정, 미스 캐스팅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새 월화드라마 '연모'의 현주소다.'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인해 남장한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남장여자 왕세자'라는 파격적인 설정에 방송 전부터 기대와 우려가 쏟아졌다. 지금까지 남장여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왕이라는 설정은 아주 생소했기 때문. 이것을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납득 시킬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었다. '연모'는 1회부터 2회 중반까지 아역 배우들이 극을 이끌었다. 배수빈, 한채아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성인 배우들이 무게 중심을 잡았고, 세손 이휘와 어릴 때 궁 밖으로 내보내진 여아 담이 역을 맡은 최명빈은 어린 나이임에도 1인 2역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냈다. 골격이 다 자라지 않은 나이대 역할이기에 남장에도 큰 어색함이 없었다. 정지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고우림은 순수한 소년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10년이 흐른 뒤, 박은빈과 로운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극의 설득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서늘함과 단단함을 갖춘 왕세

  • 남궁민 14kg 벌크업 무색해진 '검은태양', 캐릭터 붕괴에 결말도 와르르 [TEN스타필드]

    남궁민 14kg 벌크업 무색해진 '검은태양', 캐릭터 붕괴에 결말도 와르르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남궁민 노력에 비해 진부한 스토리, '검은 태양'의 씁쓸한 종영부풀려진 남궁민의 몸에 기대가 컸던 걸까.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를 내세운 '검은 태양'이 빈약해진 스토리로 용두사미 모습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특히 남궁민, 유오성 등 굵직한 배우들의 열연에 비해 잦은 반전을 위한 떡밥들이 캐릭터의 정체성을 흔드는 자충수 역할을 해 아쉬움이 따른다.지난 23일 방송된 '검은 태양'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8.8%(닐슨코리아 기준), 한지혁(남궁민 분). 백모사(유오성 분)의 옥상 대결 장면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1.4%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간 시청률 0%대까지 추락하며 부진의 늪에 시달리던 MBC로서는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그러나 150억 제작비와 '흥행 보증 수표' 남궁민의 캐스팅 등 MBC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는 홍보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기도 하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 종영 후 이동하는 시청자들을 유입하기 위해 첫 금토드라마까지 신설하며 공격적인 편성을 시도했음에도 '원 더 우먼'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뒤처졌고,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와 복잡한 전개로 시청층 확장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검은 태양'이 시청률 상승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거듭된 반전으로 인한 피로도 상승. 매회 배신자는 누구일지, 각 인물의 과거와 정체는 무엇일지 등 반전에만 집중하다 보니 떡밥들

  • 한소희, 19금·베드신만 세 번째…'마이 네임'은 뭐가 달랐나 [TEN스타필드]

    한소희, 19금·베드신만 세 번째…'마이 네임'은 뭐가 달랐나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한소희, '마이 네임'으로 파격 변신…예쁨 벗어 던졌다'또 19금에 베드신이다.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에 이어 '마이 네임'까지 세 작품 연속 청소년관람불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한소희. 그러나 '마이 네임' 속 한소희에게는 뻔뻔한 불륜녀도, 잠자리를 가지며 썸을 타는 미대생도 보이지 않는다. 예쁨을 벗어던지고 10kg 증량도 마다치 않은 그의 새로운 얼굴과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액션만이 보일 뿐이다.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오혜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담은 작품. 극 중 한소희는 자신의 생일날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후 아버지를 죽인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직에 들어가 언더커버 경찰이 된 지우 역을 맡았다. 그러나 '마이 네임'이 공개되기 전까지 한소희를 향한 시선은 기대와 우려의 공존이었다. '마이 네임'은 한소희가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한 작품이자 누와르 복수극으로, 기존의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른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지우 중심으로 진행되는 원톱 역할을 한소희가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컸다. 그러나 지난 15일 베일을 벗은 '마이 네임'에서 한소희는 이러한 걱정을 제대

  • 고현정 살 뺀 것만 화제…시청률 힘 못 쓰는 '너를 닮은 사람' [TEN스타필드]

    고현정 살 뺀 것만 화제…시청률 힘 못 쓰는 '너를 닮은 사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고현정은 '핫' 한데, 드라마는 '미지근' 역대급 다이어트에 성공한 배우 고현정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작품으로까진 이어지지 못하는 걸까.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대로 추락,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고현정 분), 그리고 그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신현빈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너를 닮은 사람'은 방송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2년만에 복귀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고현정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신현빈의 조합이 이목을 끌었기 때문. 무엇보다 '고현정 다이어트'가 가장 큰 화두였다. 지난 5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한 고현정이 전신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누드톤 드레스를 입고 등장, 2019년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출연 때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홀쭉해진 몸매와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고현정은 '너를 닮은 사람' 촬영 중이었기에 이러한 관심은 드라마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이후에도 고현정이 '너를 닮은 사람'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들은 매번 화제를 모았고, 호피 원피스를 입고 각선미를 뽐낸 티저 영상과

  • '음주운전 삼진아웃' 윤제문 품은 '연모', 퇴색되는 KBS 수신료 가치[TEN스타필드]

    '음주운전 삼진아웃' 윤제문 품은 '연모', 퇴색되는 KBS 수신료 가치[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음주운전 삼진 아웃' 윤제문, KBS 드라마로 뻔뻔하게 복귀'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윤제문이 스리슬쩍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것도 수신료 인상을 외치던 공영방송 KBS에서 말이다. 5년의 세월이 지났으니 괜찮을 거로 생각했던 걸까. 윤제문에게 출연을 제안한 제작사도, 이를 받아들인 윤제문도, 그를 내보낸 KBS의 뻔뻔한 행태에도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를 담은 작품. 윤제문은 휘(박은빈 분)의 외조부이자 남존여비 사상으로 무장된 좌의정 한기재 역을 맡았다. 한기재는 훈구 대신들을 장악하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1회부터 윤제문의 존재감은 누구보다 강렬했다. 딸 빈궁(한채아 분)에게서 쌍생 여아가 태어나자 가문을 지키기 위해 쌍생의 존재를 아는 산실청의 모든 이들을 죽이는 소름 끼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여기에 쌍생 여아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죽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의 오라비를 쫓아 목숨까지 앗아가 충격을 안겼다. 윤제문은 '연모' 속 최강 빌런 그 자체였다. 문제는 윤제문이 세 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된 배우라는 점이다. 윤제문은 2010년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3년에도 같은 죄로 벌금 250만

  • '검은태양' 사라진 박하선, 이쯤 되면 '여주 교체' 시그널? [TEN스타필드]

    '검은태양' 사라진 박하선, 이쯤 되면 '여주 교체' 시그널?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박하선 하차? '사망'으로 사라진 여주, 조연 만도 못한 분량'드라마 여자 주인공이 6회 만에 '사망'으로 종적을 감췄다. 하차라고 하기엔 모호하게 사라진 상황 속 서브 여자 주인공은 어느덧 '메인' 여자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의 현주소다. 지난 3월 박하선은 '검은 태양' 출연을 공식화했다. 그가 맡은 역은 한지혁(남궁민 분)과 국정원 임용 동기인 범죄 정보 통합센터 팀장 서수연으로, 한지혁과 적인 듯 동료인 듯 아슬아슬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메인 여주 캐릭터였다. 국정원 현장 요원이자 한지혁의 파트너인 서브 여주 유제이 역에는 김지은이 캐스팅됐다. 특히 박하선은 드라마 '산후조리원', '며느라기' 등에서 프로페셔널한 다둥이 맘부터 사랑스러운 새댁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왔기에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치 역시 뜨거웠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검은 태양'에서 박하선의 존재감은 다른 의미로 뜨거웠다. 짧은 분량임에도 시종일관 굳어있는 연기톤과 잔뜩 힘이 들어가 경직된 몸은 극의 몰입을 떨어트렸고, 검은색 칼 단발 헤어스타일과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은 흑화한 캐릭터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듯 너무 과하고 억지스러웠다.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제 몸에 맞지 않는 듯한 어색한 모습이 역력했다.이에 시청자들은 박하선의 연기력을 지적하기에 이르렀고, "

  •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에도 노빠꾸, 남은 숙제는 [TEN스타필드]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에도 노빠꾸, 남은 숙제는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설강화'는 역사 왜곡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민주화 운동 폄훼 및 안기부 미화 논란에 휩싸인 JTBC 새 드라마 '설강화:snowdrop'(이하 '설강화')가 방송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오는 12월로 편성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것. 방송사의 잇따른 해명에도 왜곡과 미화에 대한 우려를 완벽히 씻어내지 못한 상황 속 약 6개월간 편성 일정을 미루며 작품을 완성한 '설강화'가 싸늘한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까. '설강화'는 제작 확정 당시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남자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라는 소재는 가슴 절절한 시대극 멜로를 기대케 했다.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의 캐스팅 역시 화제였다.  그러나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설강화'의 시놉시스 일부가 유출되면서 이러한 기대는 완전히 뒤집혔다. 운동권 학생인 줄 알았던 남자 주인공이 알고 보니 남파 무장간첩으로 설정됐고, 여자 주인공의 조력자로 '대쪽같은 성격'의 안기부 직원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군부독재 및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했다고

  • MBC, 150억 '검은 태양' 띄우려는 '막가파 편성'에 결방당한 다른 프로그램 [TEN스타필드]

    MBC, 150억 '검은 태양' 띄우려는 '막가파 편성'에 결방당한 다른 프로그램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검은 태양' 홍보에 열 올린 MBC, 다른 프로그램은 찬밥 취급? 장기적인 드라마 부진을 겪은 MBC가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으로 모처럼 시청률 부활에 기지개를 켜자 절실함이 커진 걸까. 잘 방영되고 있던 프로그램까지 결방하고 편성까지 변경하는 '막무가내식 행태'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검은 태양'은 MBC가 웨이브와 손잡고 150억 원의 막대한 투자를 한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이에 걸맞게 한국형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라는 화려한 소재에 '시청률 보증수표'인 남궁민을 캐스팅했다. 금토드라마를 신설해 첫 작품으로 야심차게 편성하기도. 지난 9월 17일 베일을 벗은 '검은 태양'은 1회 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시작으로 2회 8.0%, 3회 9.8%, 4회 8.3%, 5회 9.4%, 6회 8.6%의 시청률을 기록, 올해 방송된 M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그동안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독식했던 시청률을 일정 부분 앗아온 셈이다. 그동안 시청률 저조로 KBS, SBS 드라마와 경쟁에서 밀렸던 MBC 드라마의 체면을 제대로 살린 '검은 태양'은 4회 연속 광고 완판 소식까지 전해 MBC드라마국에 희소식을 안기기도.  OTT, VOD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9월 4주차 기준 주요 IPTV 채널 모두에서 드라마 VOD 이용 건수 1위를 기록한 것.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에서

  • JTBC 시청률 또 1%…전도연도 해결치 못한 늪, 고현정은 구원할까 [TEN스타필드]

    JTBC 시청률 또 1%…전도연도 해결치 못한 늪, 고현정은 구원할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전도연 카드도 소용 없었다…JTBC 드라마 시청률 침체 여전' 올해만 다섯 작품이 최저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뼈아픈 굴욕을 맛보고 있다. 황정민, 전도연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오랜만 안방극장 복귀도 힘을 받지 못했다. 야심 차게 내놓은 작품들이 줄줄이 참패를 당하며 장기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JTBC 드라마국의 현실이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인간실격'은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방송 5회 만에 1.7%로 하락했다. 이후 최근 방송된 8회까지 1~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를 기록 중이다. '인간실격'은 전도연과 류준열의 5년만 복귀작이자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JTBC 역시 야심 차게 10주년 특별기획으로 해당 작품을 내놨을 정도. 그러나 베일을 벗은 '인간실격'은 어두운 분위기와 느린 전개가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울림 있는 대사와 내레이션, 배우들의 연기는 완벽했지만, 인간의 깊은 우울함과 실존에 의미에 대해 잔잔히 따라가는 내용이 보기 힘들고 어렵다는 시청자들이 늘어난 것. 웰메이드 드라마임에도 시청률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다. 문제는 이러한 시청률 부진이 '인간실격' 뿐만이 아니라는 거다. 앞서 JTBC는 '허쉬', '선배, 그

  • 김선호 반말 불편?…'갯마을 차차차' 홍반장 철학엔 이유가 있다 [TEN스타필드]

    김선호 반말 불편?…'갯마을 차차차' 홍반장 철학엔 이유가 있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너 왜 자꾸 나한테 반말하냐""내 철학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친근하고 좋잖아"남녀노소를 불구,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조차 초면에 다짜고짜 반말을 날리는 남자. 무례해 보일 수 있는 태도임에도 특유의 친근감으로 금세 벽을 허물어버리는 마성의 남자. 그의 반말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의 반말 철학에는 과거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그만의 '이유'가 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홍반장, 홍두식(김선호 분) 이야기다. 지난 25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9회에서 홍두식은 무인 주유소에서 헤매는 윤혜진(신민아 분)의 아버지 태화(서상원 분)를 도와줬고, 첫 만남부터 반말을 해 태화를 당황케 했다. 이후 윤혜진의 집에서 만난 태화는 홍두식과 윤혜진의 사이를 의심했고, 홍두식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저 혜진이 남자친구입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에도 홍두식의 반말은 계속됐다. 태화는 그의 버르장머리 없는 말투에 '백수', '고아'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지자 더욱 그를 탐탁지 않아 했다. 비록 혜진의 남자친구 역할 대행이었지만, 다짜고짜 부모님 뻘 되는 사람들에게 반말하는 모습은 충분히 거슬릴 수 있는 행동이다. 공진 마을 사람들과는 오랫동안 알던 사이이기에 반말하는 모습이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낯선 이에게까지 '응', '그러셨어?' 등의 말투는 예의 없는 행동으로 비칠 수 있기

  • 여성 가슴을 장식품으로…'오징어게임' 여혐 논란, 시대착오적인 설정의 폐해 [TEN스타필드]

    여성 가슴을 장식품으로…'오징어게임' 여혐 논란, 시대착오적인 설정의 폐해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여성의 나체가 장식품이야? '오징어게임' 여혐 논란 이유' 욕설부터 폭력, 신파, 약자혐오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소들로 가득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소비하는 장면들과 대사들의 남발로 '여자 혐오 논란'까지 휩싸였다. 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2008년부터 구상한 작품이다.'오징어게임'은 공개 뒤 '오늘 한국의 TOP10'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홍콩,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로코, 오만, 필리핀 등 14개 국가에서 1위로 집계됐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 이어 전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이러한 인기에 '오징어게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뜨거운 화제성 만큼이나 한계도 분명하다.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오징어게임'이 여성을 그리는 방식이 시대착오적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권력에 빌붙기 위해 몸을 성적으로 활용하는 여성 캐릭터의 설정은 물론 남자들끼리 "넣는 건 내가 잘하지"

  • '박하선이 문제'…150억 들였는데 남궁민'만' 돋보이는 '검은 태양' [TEN스타필드]

    '박하선이 문제'…150억 들였는데 남궁민'만' 돋보이는 '검은 태양' [TEN스타필드]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다 된 작품에 여주 재뿌리기?'강렬한 19금 액션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까지 삼박자가 합쳐지며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를 귀환을 알렸다. 시청률도 2회 만에 경쟁작 SBS '원 더 우먼'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 역시 뜨겁다. 그러나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남궁민과 다르게 여자 주인공은 박하선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칼 단발과 짙은 화장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였지만, 기대와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검은 태양'은 제작비만 약 150억 원이 들어간 대작이다.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검은 태양'은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낮과 밤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남궁민이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불러일으킨 상황. 베일을 벗은 '검은 태양'에서 남궁민은 시작부터 강렬함을 선사하며 '기대 이상'을 해냈다. 털복숭이 얼굴에 피칠갑을 한 채 터질 듯한 근육을 드러낸 남궁민의 모습에서 캐릭터를 위해 무려 14kg나 증량하며 몸을 키운 그의 남다른 노력이 엿보였다. 한지혁 캐릭터를 덩치와 근육만으로도 위압감을 주는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다는 남궁민은 몸 자체

  • '슬의생2' 시즌3 없이 종영?…신원호 PD 말에 답 있다 [TEN스타필드]

    '슬의생2' 시즌3 없이 종영?…신원호 PD 말에 답 있다 [TEN스타필드]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시즌3는 묶어놓지 않겠다고 배우들에게 전한 상황입니다. 이후 스케쥴도 편하게 잡으라고 했어요. 구체적인 시즌3 계획은 없습니다."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이하 '슬의생2')가 마지막회 방송 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시즌3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상황. 그러나 모두의 바람과 달리 '슬의생' 시즌3를 바로 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슬의생2'은 첫 회부터 10%대 시청률로 시작해 최근 13%대를 돌파하며 전 시즌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슬의생2' 11회에서는 친구에서 연인이 된 익준(조정석 분)과 송화(전미도 분), 그리고 드디어 로맨스 결실을 맺은 석형(김대명 분)과 민하(안은진 분)의 관계 변화가 담겨 이들의 사랑을 염원했던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설렘을 선사했다. 이에 '슬의생2' 마지막회 예고 영상에는 시즌3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제발 시즌3 해주세요", "시즌3 나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는 시즌3에 대한 제작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6월 진행된 '슬의생2'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PD는 "시즌제 드라마를 찍으며 장점도 많았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단점들도 있었다. 원래는 시즌3를 3년에 걸쳐

  • '펜트하우스3' 자살 미화 논란…천국 엔딩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TEN스타필드]

    '펜트하우스3' 자살 미화 논란…천국 엔딩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TEN스타필드]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자살이 숭고한 희생? 안타까움과 미화는 다르다"우리의 죽음이 헛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라도 우리 아이들을 지킨 거니까." 지난날을 후회, 자책하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심수련(이지아 분)의 최후. 그의 내레이션만 들으면 마치 그의 자살이 모두를 위한 숭고한 희생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 사람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과, 그 사람의 죽음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평가내리는 것은 전혀 다른 일. 특히 영상콘텐츠에서 자살 장면을 신중하게 묘사할 것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음에도 자살 후 천국에 간 듯한 엔딩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살 미화'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최종회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에 의해 절벽에서 추락한 심수련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고, 천서진 딸 하은별(최예빈 분)의 증언으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천서진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최후가 담겼다. 그러나 심수련의 죽음엔 반전이 있었다. 로건리(박은석 분)로부터 특수 제작된 구명조끼와 위치추적기를 받았지만, 일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천서진의 팔을 붙잡고 절벽 끝으로 가 스스로 바다에 빠진 것. 이러한 심수련의 극단적 선택에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자신이 끔찍히도 사랑하는 자식들 주석경(한지현 분), 주석훈(김영대 분), 주혜인(나소예 분)과 로건리를 냅두고 죄책감에 죽음을 선택한 심수련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