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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세' 김신록 "♥박경찬도 칭찬한 나, 전도연·김현주 선배님처럼 액션 해보고파"('형사록2')[인터뷰②]

    '42세' 김신록 "♥박경찬도 칭찬한 나, 전도연·김현주 선배님처럼 액션 해보고파"('형사록2')[인터뷰②]

    배우 김신록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를 통해 액션 배우의 꿈에 대해 다시 불을 지폈다. 김신록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종영을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날 김신록은 2016년 결혼한 남편 박경찬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자칭 '수유동 바퀴벌레 한 쌍'이라고 표현했던 그는 "지금도 똑같다. (시청자로서) 1번으로 같이 보면서 코멘트한다. '형사록' 시즌2 1부와 2부를 보고 '잘했는데?'라고 칭찬해줬다. 사실 지적이 잦은 사람이다. 제발 자기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 중 김신록은 연주현으로 분했다. 주현은 택록을 견제하는 여성청소년계 신임 팀장. 원리원칙주의자로 여성청소년계에 택록의 발령을 직접 요청한 인물. 김신록은 연주현에 대해 "소개를 보면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나와 있다. 대본 4부까지 보고 뒷부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연주현이) 상반된 걸 가지고 있었으면 한다. (생각한 것이) 압력과 바람이었다.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또 다른 손을 펼치는 걸 떠올렸다. 그런 이미지를 이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신록이 연기한 연주현은 유도 유단자다. 그는 "현장에서 지도받았다. 대역이 하고 있으니까 옆에서 신체적인 에너지라도 맞아야 할 것 같아서 팔굽혀 펴기를 하며 워밍업을 했더니 한동화 감독님께서 웃으셨다고 하더라. 카메라라는 매체에 마법 같다. 매번 새

  • 김신록, 순양家 고명딸서 지휘자 됐다…"이성민, '얘 내 딸이야'라고"('형사록2')[인터뷰①]

    김신록, 순양家 고명딸서 지휘자 됐다…"이성민, '얘 내 딸이야'라고"('형사록2')[인터뷰①]

    배우 김신록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를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종영을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날 김신록은 "'형사록' 시즌2는 찍을 때도 애정이 가는 작품이었는데, 집에서 매주 2회씩 오픈되는 방송을 보면서 애정이 더 깊어졌다. 마지막 사건 해결만을 남겨두고 있어서 기대도 되고 아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극 중 김신록은 연주현으로 분했다. 주현은 택록을 견제하는 여성청소년계 신임 팀장. 원리원칙주의자로 여성청소년계에 택록의 발령을 직접 요청한 인물. 김신록에게 형사 캐릭터는 JTBC 드라마 '괴물'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처음에 '형사록' 시즌2 대본 4부까지 받았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택록과 공조를 할 것이라는 정도까지 이야기를 듣고 시작했다. 대본 4부까지 보면서 연주현이라는 인물이 미스터리 하면서 서스펜스를 불어넣는 역할을 담당해서 매력적이었다"라며 웃었다. 김신록은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이성민과 재회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성민은 순양가 회장, 김신록은 순양가 고명딸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엔 반대로 이성민이 김신록의 지휘받았다. 김신록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성민 선배님과 의외로 일대일 장면이 많이 없다. '형사록' 시즌2에서는 선배님과의 일대일 장면이 많다. 시나리오 받

  • 디즈니 100주년 기념 '위시', 올겨울 극장 개봉 예정…'겨울왕국' 연출진 참여

    디즈니 100주년 기념 '위시', 올겨울 극장 개봉 예정…'겨울왕국' 연출진 참여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 가 올겨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위시’는 ‘겨울왕국’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벅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제작자였던 폰 비라선손이 감독을 맡았고, ‘겨울왕국’ 시리즈의 제니퍼 리가 각본을 맡아 웰메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줄리아 마이클스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벤자민 라이스가 OST에 참여했다. 여기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조연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쓴 아리아나 데보스가 ‘아샤’의 목소리 출연을 맡았고, ‘스타트렉’ 시리즈,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등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크리스 파인이 ‘매그니피코’ 목소리로 분했고, 대표적인 성우 알란 터딕이 염소 ‘발렌티노’ 목소리로 출연했다. 이번에 공개된 ‘위시’ 의 듀오 비주얼 포스터에는 신비로운 마법의 방울들 사이로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띄고 있는 ‘아샤’와 ‘매그니피코’ 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보랏빛을 띄고 있는 ‘아샤’의 듀오 비주얼 포스터는 마치 자신이 바라던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듯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통해 ‘아샤’와 곁을 지키는 친구 염소 ‘발렌티노’가 에너지를 가진 ‘별’을 만나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른빛을 띠고 있는 ‘매그니피코’ 왕의 듀오 비주얼 포스터는 그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그려졌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 내면에 야심을 품고 있음이 드러난 바 있다. ‘위시’

  • 여자 '존 윅' 같은 한효주, 조인성과 사랑에 빠졌다…디테일한 반전캐('무빙')

    여자 '존 윅' 같은 한효주, 조인성과 사랑에 빠졌다…디테일한 반전캐('무빙')

    디즈니+는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속 한효주의 스틸이 공개됐다. 14일 디즈니+ 측은 '무빙'에서 이미현 역을 맡은 한효주의 캐릭터 스틸과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한효주는 남들보다 뛰어난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지닌 안기부 최연소 엘리트 요원이자 김봉석(이정하 역)의 엄마 이미현 캐릭터로 분했다. 미현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내근직 근무로 배정받게 된 후 민 차장(문성근 역)으로부터 블랙 요원 김두식(조인성 역)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고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 지속해서 이어져 오던 두 사람은 점차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봉석을 낳아 기르던 이들에게 상상도 못 할 사건이 벌어지고 두식은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추게 된다. 홀로 남은 미현은 아들 봉석을 키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공개된 스틸처럼 과거 비밀 요원 시절의 신비로운 모습부터 돈가스집을 운영하며 생활력 강한 모습까지 반전 면모를 보여주며 시대의 간극을 넘는 연기를 소화해낸 한효주의 열연은 어떨지 주목된다. 한효주는 "시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습들이 다양하게 많았기 때문에 도전해보기 굉장히 재밌겠다는 욕심이 드는 작품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효주는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지닌 캐릭터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귀를 움직이는 연습을 했다고. 박인제 감독은 "여태까지 해왔던 연기, 역할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너무 훌륭한 연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한효주의

  • 디즈니+, 8월 30일 NCT 127 네오 에세이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 공개

    디즈니+, 8월 30일 NCT 127 네오 에세이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 공개

    디즈니+가 그룹 NCT 127의 네오 에세이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를 공개한다. 6일 디즈니+에 따르면 오는 8월 30일 유년시절 이야기부터 K팝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지금, 멤버들이 느끼는 것들을 진솔하게 담아낸 네오 에세이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를 공개한다.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는 한 명의 스타이기 이전, 누군가의 아들이자 평범한 학생이었던 NCT 127의 유년 시절을 돌아보고, 글로벌 스타가 된 NCT 127이 지금 느끼는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네오 에세이. 그동안 아이돌 다큐멘터리가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부터 현재의 활동기 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는 이제껏 한 번도 꺼낸 적 없던 멤버들의 마음 속 깊은 곳의 기억, 그들의 유년시절을 최초로 담아 팬들에게 특별함을 전한다. NCT 127 멤버들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인터뷰와 함께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연출이 더해진 다채로운 구성은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더욱 특별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단편 영화 '조지아'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제이박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넷플릭스 '페르소나',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제작을 맡은 조영철 프로듀서와 '인류멸망보고서', '마담 뺑덕', '페르소나' 등 다양한 장르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임필성 감독이 기획자로 참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김성균 아들' 김도훈, 괴력·스피드 숨긴 모범생 반장 "이미지에 딱"('무빙')

    '김성균 아들' 김도훈, 괴력·스피드 숨긴 모범생 반장 "이미지에 딱"('무빙')

    배우 김도훈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28일 디즈니+ 측은 '무빙'에서 이강훈 역을 연기한 김도훈의 스틸을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도훈은 극 중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괴력과 빠른 스피드라는 초능력을 숨기고 있는 반장 이강훈 역을 맡았다. 강훈은 담임인 일환(김희원 역)과 긴밀한 사이를 유지하며 반의 중심을 잡아주는 반장으로 언뜻 차가워 보이기도 한다. 과거 일련의 사건들로 자유롭지 못한 아빠 재만(김성균 역)으로 인해 자기 능력을 감추고 있지만, 재만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며 겉바속촉 면모로 매력을 더하는 인물이다. 김도훈은 "원래부터 초능력이나 히어로 이야기를 엄청 좋아해서 언젠가는 연기를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만난 것이 '무빙'"이라며 강훈 캐릭터와의 만남에 대해 전했다.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부터 대본을 여러 번 읽으며 강훈을 연기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는 김도훈은 캐릭터에 몰입하고 변신하기 위해 넘치는 열정을 선보였다. '무빙'을 위해 처음으로 태권도를 배우며 괴력과 스피드라는 초능력을 지닌 캐릭터의 맨몸 액션을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거듭했다고. 이와 함께 평소에는 참아오다가 결정적 순간 능력을 발휘하는 강훈의 감정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거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에 제작진은 입을 모아 강훈을 연기한 김도훈을 향해 "바른 생활 느낌이지만 뭔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딱 맞았다"(박인제 감독)

  • '조인성♥한효주 아들' 이정하, 30kg 증량한 이유('무빙')

    '조인성♥한효주 아들' 이정하, 30kg 증량한 이유('무빙')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한효주의 아들 김봉석 역을 맡은 배우 이정하가 캐릭터를 위해 30kg를 증량했다. 26일 디즈니+ 측은 '무빙'에서 김봉석 역을 맡은 이정하의 스틸을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런 온', '알고있지만,' 등에 출연한 이정하가 '무빙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정하는 극 중 비행 능력을 가졌지만 자기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3 소년 김봉석 역을 맡았다. 봉석은 아직 자기 능력을 자유자재로 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으로 감정의 변화가 생길 때마다 붕 떠오르는 몸 때문에 곤란해하고, 어떤 이유로 자신은 남들과 다른지 고민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엄마 미현(한효주 역)은 늘 아들의 능력이 세상 밖으로 드러날까 노심초사하기에 그런 엄마의 걱정을 덜기 위해 항상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차고 생수병을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이에 봉석은 타고난 천진난만한 성격과 달리 매사 긴장한 채 주변을 살피는 인물로 과연 봉석이에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정하는 이러한 봉석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200% 소화해 내며 봉석 그 자체로 분했다. 이정하는 "'무빙'은 꼭 도전하고 싶었던 작품"이라면서 "봉석이는 선하고 단단한 사람이다. 아직 하늘을 자유롭게 날지 못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성장하고 그런 봉석이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정하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30kg 증량을 한 것은 물론 첫 와이어 액션임에도

  • 흑인 인어공주·그을린 백설공주…'월드 꼰대' 위기 맞은 월트 디즈니 [TEN스타필드]

    흑인 인어공주·그을린 백설공주…'월드 꼰대' 위기 맞은 월트 디즈니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 소위 꼰대라는 사람들이 '라떼는'을 시전할 때 MZ세대는 말없이 고개를 떨군다. 메시지가 나쁜 게 아니라 방식이 옳지 않기 때문이다. 꼰대와 멘토를 구분 짓는 주요한 포인트는 '공감'이다. 최근 월트 디즈니는 전 세계 관객들을 대상으로 '월드 꼰대'가 되어가고 있는 인상이다. 공감이 결여된 탓이다. 공감 없이 가르치려고만 드는 월트 디즈니의 '꼰대력'이 집약된 작품이 바로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다. 근래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에 빠져 있는 월트 디즈니는 원작인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보며 꿈꾸고 상상했던 팬들의 마음은 조금도 헤아리지 않은 채 실사 영화 '인어공주' 에리얼의 외형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하얀 얼굴에 빨간 머리카락을 가졌던 에리얼이 까만 얼굴에 짙은 갈색의 레게머리의 모습으로 스크린에 떠오른 것이다.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은 파괴되고, 낯설기만 한 흑인 인어를 에리얼로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우습기까지 했다. 과도한 PC주의에 빠진 '인어공주'에 대한 반감은 전 세계적 흥행 성적에서 충분히 감지된다. '인어공주'는 지난 11일 기준 4억1482만 달러(한화 약 5310억 원)의 월드와이드 수익을 기록, 손익분기점인 8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752억 원)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국내는 더 처참하다. '인어공주'는 고작 63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쓸쓸한 마침표를 찍는 모양새다. 국내 관객들은 '인어공주' 속 흑인 에리얼 뿐 아니라,

  • 편협한 마인드? 트롤 테러?…말 많고 탈 많은 '인어공주', 혹평 진짜 이유는 [TEN스타필드]

    편협한 마인드? 트롤 테러?…말 많고 탈 많은 '인어공주', 혹평 진짜 이유는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 PC주의만 문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국 관객들이 '인어공주'에 혹평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지난 24일 개봉한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 먹구름이 끼었다. '인어공주'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4위로 가라앉으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1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3위)에 밀렸다. 특히, 개봉 전 대규모 사전 유료 시사회를 개최한 '범죄도시3'가 2위에 당당히 랭크되면서 '인어공주'를 더욱 깊은 심해로 내몰고 있다. '인어공주'는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에리얼 역에 캐스팅할 때부터 예견됐던 '블랙워싱'과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탓에 태생부터 논란을 품고 시작했다. 할리 베일리가 연기한 흑인 에리얼은 원작인 애니메이션 '인어공주'(1989) 속 에리얼의 이미지를 왜곡, 많은 디즈니 팬들의 추억에 생채기를 내며 실망감을 자아냈다. 또, 모든 인종의 인간과 인어들이 한데 전시되는 엔딩신은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디즈니 PC주의의 극치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죽하면 이 엔딩을 두고 패션 브랜드 베네통이 '다양성'이란 콘셉트 아래 모든 인종들을 모아놨던 광고의 한 장면 같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논란을 일으킨 '블랙워싱'과 'PC주의'를 걷어내면 '인어공주'가 볼 만한 작품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 '인어공주'는 에리얼을 흑인으로 바꾸는 용단을 꾀했지만, 스토리는 원작의 변형 없이 그대로 따왔는데, 그 서사의 흐

  • 논란 극복 어렵나, '인어공주' 3위로 주저앉아…1위 '분노의 질주10'·2위 '가오갤3' [TEN무비차트]

    논란 극복 어렵나, '인어공주' 3위로 주저앉아…1위 '분노의 질주10'·2위 '가오갤3' [TEN무비차트]

    과도한 PC주의, 블랙워싱 논란의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둘째 날 추격하지 못하고 따라잡혔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25일 '인어공주'는 1291개 스크린에서 2만8025명관객을 불러 모으며, 7만5649명 관객을 누적했다. '인어공주'는 24일 개봉 첫날 2위로 출발했으나,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한 단계 주저앉았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가운데, 'PC주의'와 '블랙워싱' 논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어공주'는 하얀 피부에 붉은색 머리카락으로 대변됐던 에리얼 캐릭터에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를 기용해 '블랙워싱' 논란이 일었다. 또, 영화 자체의 본질에 집중하기 보다 의도적으로 다양한 인종을 배치하고 전시하며 과도한 'PC주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좋아했던 디즈니 팬들은 흑인 에리얼에 대해 반감을 보이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팬들의 반발 역시 거셌다. 영화를 보고 난 국내 팬들은 '도저히 몰입이 안 된다', '내가 알던 에리얼이 아니야'라는 등의 평을 남기며 최저 수준의 별을 메기고 있다. 여기에 평이한 작품 스토리 구조 및 긴 러닝타임 등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 같은날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1344개 스크린에서 4만3657명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수성, 105만5321명의 누적을 기록 중이다. 2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로, 1,011개 스크린에서 2만9309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관객수 347만8562명이다. 4위는 일본영화 '남은 인생 10년'(4770명), 5위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2914명)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종합] 문소리, 냉철한 카리스마…이연희 채용 비리 논란 한 방에 정리('레이스')

    [종합] 문소리, 냉철한 카리스마…이연희 채용 비리 논란 한 방에 정리('레이스')

    문소리가 이연희의 채용 비리 논란을 정리했다. 24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레이스' 5, 6화에서는 윤조(이연희 역)의 채용 비리 논란을 정리하는 구이정(문소리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펙아웃 채용 비리 논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민(홍종현 역)은 인사팀에 채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윤조의 지방 발령 소식에 반발하자 송선태(조한철 역) 팀장은 격분했다. 갈등이 극에 달한 순간 나타난 구이정은 홍보실 직원들을 불러 모아 스펙아웃 채용 절차를 파악, 회사의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사내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시할 것을 지시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로 채용 스캔들을 일단락시켰다. 하지만 이 모든 게 못마땅한 부사장(손병호 역)은 구이정을 불러 훈계하고, 송 팀장에게 맞섰던 재민은 팀에서 쫓겨나듯 홍보1팀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구이정 덕에 위기를 벗어난 윤조는 다시 한번 자신의 일에 희망을 갖게 되고, 홍보3팀 지은정(김정 역)은 윤조에게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고생 시작, 지옥 시작"이라며 얼스컴이 진행하는 코스메틱 업무의 담당을 맡긴다. 이에 구독자들은 위기를 벗어나 기회를 얻은 윤조의 앞날을 응원했다. 그러던 중 "박윤조가 누구야. 이 보고서 디지털3팀 박윤조가 썼던데, 박윤조가 누구냐고"라며 홍보실을 얼어붙게 만든 마케팅실 정수환(김종태 역) 실장이 등장했다. 이에 윤조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올지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를 유발시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겨울 개봉 '위시' 측 "100년 디즈니 스토리텔링 담아낸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 개봉 '위시' 측 "100년 디즈니 스토리텔링 담아낸 뮤지컬 애니메이션"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가 오는 겨울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2일 디즈니는 영화 '위시'에 대해 "'겨울왕국', '라이온 킹', '모아나', '미녀와 야수',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어온 제작진이 모두 참여해 100년 동안 이어져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만의 꿈과 용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뮤지컬 애니메이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형형색색의 별들이 가득 담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푸른 밤 하늘 우수수 떨어지고 있는 별똥별들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특별한 힘을 가진 '별'의 기운을 전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모여 제목 '위시'를 형상화한 모습은 모든 이들의 마음속 깊이 담긴 간절한 소원을 표현한 듯해 영화 '위시'가 펼쳐낼 스토리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마치 한 편의 책이 눈앞에 고스란히 펼쳐진 듯한 아름다운 색채의 비주얼과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황홀한 음악으로 가득 차 있어 디즈니가 선사하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를 통치하고 있는 강력한 왕 '매그니피코'의 의미심장한 나레이션과 함께 시작한 예고편은 주인공 '아샤'와 그의 귀여운 친구인 염소 '발렌티노'가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특별한 '별'을 만나며 펼쳐지는 놀라운 여정을 담아내 흥미를 자아낸다. 또한 소원을 이루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로사스의 왕 '매그니피코'가 의미심장하게 웃는 모습은 그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진짜 소원에 대한 궁금

  • 혹평 일색·흥행 참패…살인자 된 '곰돌이 푸', 이대로 괜찮나 [TEN무비]

    혹평 일색·흥행 참패…살인자 된 '곰돌이 푸', 이대로 괜찮나 [TEN무비]

    영국의 연쇄 살인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이 최악의 혹평을 받으며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곰돌이 푸를 살인마 만든 이 영화는 '저작권 만료'라는 사라진 규제 앞에 창작자의 저급한 잇속을 차린 최악의 사례가 될 듯 싶다. 지난 5일 국내 개봉한 '곰돌이 푸: 피와 꿀'(감독 리스 프레이크-워터필드)는 24일 기준 고작 771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최근 일주일 일별 관객수를 살펴 보면 가장 많게는 28명, 가장 적게는 5명의 관객이 봤다. 관람객들의 실제 평점을 알 수 있는 CGV의 실관람 평점 '골든 에그' 지수는 30%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 작품에 대한 평론가의 점수 중에는 0점도 있는데, 이는 13년 만에 처음 나온 평점 포기다. 이 같이 처참한 스코어는 작품 자체의 수준 미달에 기인한다. 연출과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등 영화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요소에서 '형편 없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영화 관람객들은 이 영화에 대한 혹평을 쏟아내며 "삼류 수준도 안 된다", "이 영화 만든 감독은 영구 퇴출 시켜야 한다", "이런 영화 국내 소개하지 말라", "이런 허접 공포 영화가 양산된다는 게 놀랍다"는 등의 악평을 쏟아냈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푸근하고 사랑스러운 '곰돌이 푸'를 살인마로 비틀었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곰돌이 푸가 살인마로 전락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작권 만료'로 인해 저작권자인 디즈니의 보호를 받지 못한 탓이다. 1926년 출간된 영국의 작가 AA 밀른의 동화 '곰돌이 푸' 저작권은 2022년 1월 만료됐고, 미국 저작권 보호 기간인 95년이 지난 캐릭터의 경우 저작권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무리 상황이 이렇더라도 '곰돌이 푸:

  • 달빛 아래 하늘 바라보는 흑인 '인어공주'

    달빛 아래 하늘 바라보는 흑인 '인어공주'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의 2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10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인어공주'의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어공주'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사화한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공개된 '인어공주' 2차 티저 포스터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바다 배경이 돋보인다. 여기에 달빛 아래 바위에 걸터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에리얼의 모습은 원작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또한 바닷속 세상에서 벗어나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에리얼은 진정한 사랑과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모습을 엿보게 해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인어공주'는 에리얼 역의 할리 베일리는 물론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충족시키는 캐스팅으로 실사화되어 새롭게 탄생할 캐릭터에 대한 신뢰감을 한층 더한다.그뿐만 아니라 '시카고' 롭 마샬 감독, '인어공주' 원작 애니메이션부터 '미녀와 야수', '알라딘'의 음악을 전담하며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알란 멘켄, 토니상과 그래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실력을 입증한 린 마누엘 미란다 등 명작 뮤지컬 영화를 선보여온 제작진이 총출동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인어공주'는 오는 5월 개봉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TEN피플]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에 입 열었다 "예상했던 일, 충격 아냐"

    [TEN피플]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에 입 열었다 "예상했던 일, 충격 아냐"

    디즈니 액션 라이브 영화 '인어공주'의 에리얼로 캐스팅된 할리 베일리가 흑인 인어공주의 냉담한 반응에 대해 충격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최근 할리 베일리는 더 페이스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흑인으로서 예상했던 일이고, 더 이상 충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흑인에게 또 다른 커뮤니티가 있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자신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비욘세는 할리 베일리에게 댓글을 보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할리 베일리는 긍정적인 반응에만 집중했다. '인어공주' 포스터 공개 후 할리 베일리는 SNS에 "디즈니 '인어공주'에서 꿈에 그리던 인어공주 아리엘 역을 맡게 돼 얼마나 영광스럽게 생각하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2023년 5월 26일 극장에서 나와 함께 바다 아래로"라는 글을 남겼다.2019년 7월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 주인공으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 메가폰은 롭 마샬 감독이 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캐스팅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원작 애니메이션과 다른 에리얼의 모습이기 때문. 할리 베일리는 캐스팅 소식이 발표난 뒤 "꿈은 실현된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빨간 머리 에리얼이 아니었다.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롭 마샬은 성명서를 통해 "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의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대를 담은 캐스팅에 환영하는 목소리도 상당한 반면 백인에 빨간 머리인 원작 속 에리얼과 다르다며 캐스팅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할리 베일리